관측기 & 관측제안 ~☆+

  • 불쌍한 초보의 야간비행
  • 조원구
    조회 수: 7620, 2008-05-06 02:18:26(2008-05-06)
  • 제가 관측기를 쓴다는게 아무래도 어색한일이죠
    겨우 10인치 돕소니언으로 무엇을 봣냐고 한다면
    하얗게 옥수수만 보이며 머리만 극적이게 됩니다


    사찰을 다니면서 영월의 법흥사를 37번째로 나서는 길에
    하룻밤 자고 오자고 아내를 꼬셔서 불편하기만 한 망원경을 들고 나섯지요
    토욜날의 고속도로며 국도는 영월의 법흥사까지 가는 150키로가 6시간을 넘게 걸리게 되더군요
    올만에 베토벤의 전집이나 함 들어보자고 했다가 정말 9번까지 다 듣고서야 영월에 도착했으니까요


    전 특별한 관측장소가 어디가 좋은지 모르지만 하늘만 보인다면
    호텔이든 팬션이든 되도록 장사가 잘안되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되는듯 하던군요
    사람도 없고 불도 꺼진 어둡고 높은곳으로 찾아들어갑니다.

    지난주 서산의 개심사에 갔을때 저녁예불을 올리고
    사찰을 내려오면서 산중턱의 어느 밭에서 망원경을 설치하고
    별자리 공부하기 바쁘지요
    아직은 성단성운이 내눈에 보일리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찾아보려고 들여다보고 잇답니다

    정말 갈수록 허접한 망원경이란걸 생각하게 하는 etx 이며
    대층 각도를 들이대고 하늘을 보지만 아직 제게는 별이 보이지 않습니다.
    etx의 얼라인으로 성좌는 정확하게 제대로 알려주는듯 하지만 몰 보여주려고 태어난건지 당체 알수가 없습니다.

    이미 10인치의 가대는 차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걸래를 만들어놓고
    그래도 열심히 사찰을 찾아나설때는 날씨가 어떻든 싣고 다닙니다.


    벌써 몇주째 별을 헤매고 다니지만 그래도 몇개의 별이름도 알게 되고
    아이피스도 함 구입해서 함 바꿔보고 어제는 저게 '베가' 구나 하고 끄덕끄덕하고
    돌아서 온게 다입니다. 아직은 불쌍한 초보 야간비행입니다.ㅋㅋ

    함 지켜봐주세요 저도 근사한 관측기를 올리게 될지 모릅니다.







댓글 1

  • 김경식

    2008.05.06 21:18

    멋지십니다.
    메시에마라톤에 오실때도 사모님과 같이 오시더니...같이 다니시나 봅니다.
    더더욱 멋지십니다.
    이렇게 절을 108번째까지 다니면 해탈하실 것 같습니다 *^^*

    나중에 절에 가서 유의해서 볼 것.
    추천할만한 절...등
    한번 풀어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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