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보석(이준석 님) ~☆+

  • 물고기자리(Pisces, Psc) [가을]
  • 조미옥
    조회 수: 9737, 2003-05-10 07:22:30(2003-05-10)
  • 물고기자리(Pisces, Psc)




    M74

    물고기자리에서 가장 멋있는 나선 은하로 Sc형으로 분류되며, Eta성에서 북동쪽으로 1.5도 떨어져 있다. M74는 전체 하늘에서 나선팔의 구조를 살펴보기 쉬운 은하로서, 그 이유는 우리 지구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M74의 전체 밝기는 밝지만 표면 밝기가 어둡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이 관측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데, 9등급에 10.2분×9.5분의 크기를 하고 있다.

    3인치급 50배에서 3분 크기의 밝고 둥근 형태의 알 수 없는 얼룩으로 보이는데, 8인치급으로는 주변의 희미한 헤일로가 8분으로 커지며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주 어두운 날 12인치급 이상을 사용하면 나선팔의 미묘한 구조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780년 9월에 피에르 메카인이 발견한 M74는 한 달 후에 메시에가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메카인의 기록에 의하면 “별을 포함하지 않은 성운으로 매우 크고 모호하게 생겼는데, 상당히 관측하기 어려운 대상이었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후에 존 허셀이 1864년에 발간한 “General Catalogue"에도 M74를 구상 성단으로 표시하였다.  1848년 아일랜드에서 로드로스경이 M74의 나선 구조를 관측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이상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Alpha성

    4.0등급의 A형 별로 별자리의 남동쪽 끝에 위치한다. 중간 크기의 망원경으로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이중성으로 1779년 윌리엄 허셀이 처음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 후 분리각이 점점 줄어들어 1891년 3.6초 정도 까지 감소하였다(P. A. 도 천천히 줄어들어서 336도에서 307도 까지 감소하였고, 1966년 292도로 줄어들었다).

    ADS목록에 따르면 4.3등급, 5.2등급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둘 다 A형의 별로 색깔의 대조가 뚜렷한데, 여러 관측자들에 의해서 다르게 언급되어 있다.
    T. W. Webb은 “초록빛을 띠는 백색과 청색으로 보이는데, 주성은 뚜렷한 색깔을 가졌지만 반성은 색의 구별이 아주 힘들어서 붉은 색이나 황갈색 또는 청색을 띠기도 하였다.” 라고 기록했으며, Beginner's Star Book(1912)의 저자 K. Mckready는 희미한 청록색과 청색으로 언급하기도 하였다.

    어쨌든 Alpha성은 130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의 35배 밝기를 갖고 있는 별이다. 그리고 초속 5마일의 속력으로 우리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다.


    Psi Ⅰ성

    북쪽 물고기의 동쪽에 위치한 6등급의 이중성으로 진짜 쌍성 체계를 하고 있는 이 이중성은 대략 30초 정도 떨어져 있다.
    소구경 망원경을 사용하면 쉽게 분리할 수 있으며, Psi ⅠA 별의 남동쪽에는 Psi ⅠB 별이 뚜렷하게 보일 텐데 둘 다 A형의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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