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시에 마라톤은 4월 1일이다

시기적으로 살짝 늦어서리.. 저녁 대상들이 쪼금 많이 힘들 듯 하다

이미 병화형님께 80mm 굴절을 빌려놓았고..

15인치로 참가했던 작년보다 더더욱 많이 힘들 듯 한데.. ㅡ,ㅡ;;

초저녁 대상들이 어짜피 안된다는게 오히려 더 심신의 평화를 가져다 줄 것 같다.. ㅋ


저녁 서쪽 하늘


대회 시작은 7시이지만..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5개가 보일 시각은 7시 40분이다

천문인말 서쪽 산은 20도 정도로 가리고 있는 상황에서

M74, 77, 33, 31, 32, 110의 저 아름다운 배치를 보라!!

시도도 할 수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ㅋ

31/32/110이랑 52는 북서쪽이고 대상 자체가 쉬우니 키스톤이 보인다면 시도해 볼 수 있겠고..

천문박명 전에 80mm로 어짜피 안보일 74 77 33 애들이 일찌감치 결석을 해버렸으니 고마운 일인 것.. ㅎㅎ;;;


저녁 남서쪽 하늘


남중을 지난 79번도 가볍게..


자폐정 말대로 새벽엔 여유가 좀 있다

새벽 동남쪽 하늘


스크롤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보삼!

귀차니즘으로 인해 크기 축소 안하고 그냥 올렸어요

박명이 오기 직전인 새벽 5시

작년에 피말리며 찾았던 2번 15번 55번을 다시 떠올리려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_ㅠ

다만 올해는 박명 전에 이넘들을 디빌 수 있어서 80mm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고맙게도 다 구상성단에 산개 하나라 똘똘한 파인더와 100배 이상 배율이면 가능할 것 같다

근데 내가 가지구 있는 최단초점이 XL7mm니까.. 음.. 기껏해야 71배!! ㅡ_ㅡ;;

그동안 아주 긴 초점을 가진 마난경만 주로 쓰다보니

7mm에서도 70배 정도밖에 안 나온다는 것을 지금 계산해보고야 알았다 ㅡ,ㅡ;;;

5mm 이하 아이피스를 하나 구해서 이 마지막 순간에만 스페셜리스트로 기용해야 할 거 같다


새벽 5시 20분 동남쪽 하늘


될까? ㅡ,ㅡ

이게 가능할까? ㅡ_ㅡ;;;;

내 15인치면 가능하겠지만.. 80mm로는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ㅎㅎ


회사에서 저녁시간에 시간이 좀 생겨서 야근하는 척 한번 써봤습니다..

세부 계획은 천천히 세워 봐야져






                          Nightwid 我心如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