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6.1.7~8 야간비행 신년관측회
  • 조강욱
    조회 수: 7082, 2006-01-21 18:22:29(2006-01-21)
  • 24일 토요일. 31일까지 토요일인 바람에 야간비행 유구한 역사의 행사중 하나인 '가족동반 송년 관측회'를

    1월 7일 신년 관측회로 대체하게 되었다.

    내가 신년관측회를 기다렸던 이유는 단 한가지.. 철판구이 고기 때문이었다.. ㅡ_ㅡㅋㅋ

    허나.. 서울에서의 일정 때문에 8시가 넘어서야 길음동 본가에서 아빠 차를 빌려서 출발하였고,,

    엑셀레이터가 뿌러져라 밟아댔지만 11시가 다 된 시각에 매봉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고기는 백만년쯤 전에 다 먹었고 ㅋ

    산장 마당의 눈밭에서는 회장님만 혼자 외로이 마난경을 쓰다듬고 있고..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다들 방안에서 엉덩이를 지지고 계셨다..  ㅡ_ㅡㅋㅋ

    겨울에 관측을 와 본 것은 정말로 오랫만인 것 같다.

    사실 다른 계절에도 거의 안오긴 하지만.. ㅡ_ㅡ;;;;;;;;;;;;;;;;;;;;;;;;;

    특히 오늘은 날씨 상관없이 신년회니깐.. 위성사진도 한 번 안보고 왔다.

    관측용품이라고는 오직 빨강+백색 LED 손전등뿐.. ㅎㅎ;;;

    에.. 미리 폭로하자면..

    여기 오신 분들 중.. 마난경이 있어도 안가져 오신분(회*님, N**htw*d)도 있고,,

    가져온 마난경을 춥다고 안펴본 분들도!!!  (최*생님, 민*누님)

    약속대로 실명 공개는 안했습니다 ㅡ_ㅡㅋㅋㅋㅋ

    뜨신 방바닥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다가.. 그래도 관측회 왔는데.. 하면서 한두분씩 밖에 나가신다

    반달도 이제 졌겠지.. 하고 나도 가져온 옷가지를 몇 개 주섬주섬 걸쳐입고 나갔다.

    특히 이 날은.. 새로 산 "발열 깔창"의 필드 테스트를 하는 날이었다

    발바닥에 열선이 깔려서.. 배터리로 충전하고 밤새도록 따끈따끈한 발바닥을 유지할 수 있다 하여

    옥션에서 거금 39800원을 주고 산 온돌표 발열깔창!!

    영하 5도에서 테스트 했을 때는 발바닥에 미지근한 열기(?)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이게 뭬야!! 그냥 신발 신었을 때보다 더 시렵다.. ㅠ_ㅠ;;;;

    아씨.. 그건 그거고,,

    하늘을 보니 투명도는 좋아서 반짝반짝하고,, 마난경으로 본 별 상은 너무 과도하게 반짝거린다 ㅡ,ㅡㅋ

    머 언제 그런거 따질 겨를이 있었던가.. 그냥 봤다


    관측지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매봉산장
    관측자 : 최형주샘, 이현동, 문병화, 김경식, 이민정, 윤용일, 김도현, Nightwid
    관측일시 : 06/01/08 새벽0:30 ~ 새벽 6시

    특히 또 이날은 병화형님의 새 마난경인 최샘표 12.5" First Light 날이었다

    Meade autostar가 말썽이라.. 클러치 풀고 그냥 봤다 ㅎㅎ;;

    그런데 멀 볼까.. 정말 오늘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왔는데 ㅡ_ㅡ;;;;

    그냥 고기 궈먹고 갈라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처음에 산개를 몇 개 잡았는데..

    똘망똘망하던 별들이 아이피스 안에서는 춤을 추고 있다.

    바로 포기. 근처에 있던 은하를 잡았는데 은하상은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점상이 아니기에 시상의 영향을 성단보다는 확실히 덜 받는것 같다

    AutoStar가 동작을 안하니 대신 휴먼 오토스타로 나를 고용했는데..

    별을 하도 안봐서 머리속이 썩어버린 Nightwid.. 처녀자리 T도 못찾고 헤메다가 병화형님이 얼라인을 해주셨다 ㅡ_ㅡㅋㅋ

    근데 형님도 가물가물하시어.. 두번째 T를 얼라인하시고 나는 그걸 보고 첫번째 T라고 생각하고선

    M58을 M100인양 찾아서 보았다 ㅋㅋ;;

    M98번 99번을 찾다가 T모양이 살짝 이상한거 같아서 다시 보니..  ㅋㅋ;;;

    왜 생긴거는 또 비슷해가지고 ㅡ_ㅡㅋㅋ

    아무래도 이동네가 아닌거 같아서 다시 첫번째 T를 찾고

    이번엔 M98을 찾았는데 이놈이 또 이상하게 짧아졌다.. ㅡ_ㅡ;;;;

    (99 위치랑 98 위치랑 헷갈린 것이다 ㅡ_ㅡㅋㅋ)

    이상하네~~ 만 연발하다가 84/86 동네로 이동하니 걔네들은 이상없이 잘 붙어있다.

    최상의 날씨는 아니라.. 4402랑 4413, 4425는 확인 불가. 나머지 애들은 잘 지내고 있는듯 하다.

    원래 이 동네가 '건성관측'으로는 큰 재미가 없는 동네이기에..

    건성으로 봐도 왕건이를 잡을 수 있는 윗동네 머리털로 갔다.

    베.프.인 4565랑 인사를 좀 나누고 있는데..

    거의 전국일주를 하고 늦게 오신 김도현님이 18인치로 M51을 잡아놓았다고 하여 살짝 구경을 좀 했다

    51의 나선팔은 그동안 마니 봐온 거 같은데.. 왤케 새로운지!

    아이피스 한가득 파도치듯 돌아가는 거대한 나선팔!!

    난 bridge도 보이는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아닌거 같다고 하시고..

    근데 bridge중간에 13등성은 안보이는걸로 봐서.. 상상으로 본 거 같기도 하고,, ㅋㅋ;;

    보일듯 보일듯 보이지 않고 안보일듯 하다가 살짝 보여주는 것이

    안시관측의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ㅡ_ㅡㅋㅋㅋ

    이른바.. 병화형님 표현으로 '감질나는 맛'이라고 할까.. ㅎㅎ



    NGC 4656



    최샘께서 '머리털 자리에 두개 붙어있는 놈' 이라고 하시길래 4485와 4490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

    봤더니.. 이건 그 정도도 아니다

    큰 은하의 한 쪽 나선팔 끝에 아주 짜잘한 놈이 매달려 있다

    이상하다.. 번호는 아주 친숙한데..

    이게 머지? ㅡ_ㅡ;;;;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이제서야 사태를 파악한다

    몇년전에 보고서 이쁘다고 난리를 쳤던 애가 아닌가! ㅡ_ㅡㅋㅋㅋ

    시간 조금 지났다고 이제 와서 내가 모른척을 했으니 4656이 맘이 좀 상했을 듯 하다

    항상 하는 아쉬움이긴 하지만..

    이 멋진 애를 왜 그동안 기억에서 지우고 있었을까..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손예진만 가지고 있던 거는 아니었던 거다.. ㅡ_ㅡㅋㅋ;;

    4656아! 나에게 이쁘게 보이려고 노력 안해도 된단다..

    난 잊어버릴 거거든 ㅡ_ㅡㅋ



    다른 분들도 신년회라 크게 관측준비를 안해오셔서 그런지.. 명작은하 감상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했다.

    사실 제대로 보이는 것도 은하밖에 없어서.. ㅋ

    NGC 4485/90이랑 4631/4627을 보고.. 그 외 머리털자리 명작들을 차례로 순례해 나갔다



    NGC 4449



    머 잼있는 대상 없을까? 생각하다가 최샘께 흰벽돌 은하를 보여드리겠다고 하고 4449를 잡았다

    사실 내맘대로 지은 이름이긴 하지만.. ㅋㅋ;;;


    근데 최샘과 김도현님은 동의를 안하신다.. 그날 벽돌 한 쪽이 디테일이 안 살고 성운기가 짙어서 그런가보다.. ㅡ,ㅡ;;

    발가락이 시려서 따뜻한 방과 눈밭을 들락날락하는 사이 시간은 어느새 새벽 4시가 되었고,,

    민정언니 병화형님 회장님 최샘 김도현님이 차례로 주무시러 가시고 어느새 나 혼자 남게 되었다

    병화형님이 마난경도 넘겨주고 가시어 손수 First Light를 마무리하는 영광을.. ㅋㅋ

    근데 망경 이름이 머에요? ^^;;

    덕초현 차가운 창고 바닥에서 무정한 주인을 원망하며 별빛도 못 받아보고 울고 있을 진삽이를 생각하며

    열씨미 별을 봐 주었다



    NGC 4216



    아까 열씨미 삽질했던 처녀자리 T를 다시 찾아서 예쁜 M98을 다시 보고

    ‘관측 와서 새로운 대상 하나 이상 찾아보기’ 강박이 도지려고 하여 또 ‘성의없이 아무거나 보기’ 모드로 대응해 나갔다 ㅡ,ㅡ;;

    처녀자리 첫번째 T에서 오른쪽 방향에 있는 4216 옆에 그보다 좀 작은 넘이 하나 있는 것을 기억해내고

    4216과 강박증의 산물인 4206을 찾았다

    물론 그냥 대충 봤기 때문에 많은 것은 보지 못했지만..

    이날의 4216은 많이많이 압권이었다.. ㅎㅎ

    그놈의 축소판처럼 보인 4206도 의외로 이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나 아쉬운 거는..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갔으면 반대편의 NGC4222까지

    처녀자리 은하단 변방의 측면은하 세자매를 모두 감상할 수 있었는데.. 하는 거다

    하지만.. 왠일인지 이날은 그런걸 별로 따지고 싶지 않았다 ㅋ

    내 마난경이 아니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발가락이 짤라지려고 하여 방에 들어갔다

    발열깔창은 미온도 없고.. ㅠ_ㅠ

    회장님께서 얼음낚시용 털장화를 가져오셨는데.. 이거 무지 따뜻하다고 나 자면 가져가서 신으라고 하신게 생각나서

    얼어서 따가운 발을 뜨거운 방바닥에 사정없이 지지고 나서 털장화를 신고 다시 눈밭에 나갔다

    그런데.. 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왜… 왜!! 발이 안 시려운거야!!! ㅋㅋㅋ

    그간 10여년의 시간동안 발바닥을 보호하기 위하여 벼라별 노력을 다 해 보았다

    윗도리는 남방 하나 티 하나 바지는 그냥 입는 바지 하나면 OK인 반면

    남들보다 감각이 무진장 예민한 발가락을 위하여 평균 양말 3켤레에

    등산화도 신어보고 발바닥용 찜질팩도 넣어보고 방한장화도 신어보고 민간요법인 고춧가루 ㅡ_ㅡ까지 해도해도 안돼서

    거금 사마넌을 들인 비장의 무기 발열깔창까지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영하 20도의 눈밭에서..

    한시간이 지나도 발가락이 시렵지가 않다

    발열깔창에 의욕상실하여 공중부양술 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하고 절망하고 있었는데,,

    Solution은 바로… 털신발.. 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바로 주문해 버렸다 ^_^

    어쨌든 털장화를 신고 정신없이 은하들을 찾았다

    물론 준비한게 없으니 그냥 별 노력없이 볼 수 있는 명작들만.. ㅎㅎ;;;



    M101



    이곳저곳 보다가 문득 메시에 마라톤 말고는 M101을 직접 찾아본 기억이 너무 아득하게 느껴져서

    그냥 한번 찾아 보았는데..

    이 표현하기 힘든 모습은 무어란 말인가..

    너무너무 멋지긴 한데.. 내가 이 넘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  OTL

    저 수없이 많은 소용돌이의 기운은 분명 M101의 것일 것이다

    군데군데 얼룩진 저 빛덩이들도 분명 M101의 성운일 것이다

    아이피스 안에서 꿈틀대는 수많은 기운들도 분명 M101의 구조일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먼저 어떻게 보아야 할 지 모른다니 참.. ㅡ,ㅡ;;;

    경식형님 분석글 한번만 읽어보고 갔어도

    아님 그림 한번만 보고 갔어도 자료 한번만 읽어보고 갔어도

    좀 더 많이 뽀개 볼 수 있었을텐데..


    회사 입사한 이후로 회사일이 바쁘다고 별보기를 무진장 소홀히 하고 있다

    회사일이 바빠서 별보기를 할 수 없다는 거는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닐까? ㅋ

    나에게 더 소중한 일. 나에게 더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M101의 어이없는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따..


    101 주위의 짜잘한 은하들도 몇 개 찾아봤는데.. 벌써 보름이나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5474를 보고 5422가 안보였던 듯 하다

    그래서 큰넘으로 보면 5422가 보일까.. 하고 김도현님 18인치를 돌려보았다

    아! 역시 밝구나 ㅡ,ㅡ;;

    더 밝은 상으로 M101의 알 수 없는 더 많은 구조들을 그냥 감상하고.. 또 감탄하고 또 반성했다

    그래도 5422는 못봤다 ㅡ,ㅡ;;



    새벽 5시가 되어서 혼자 관측을 하고 있는데 산길 쪽에서는 이따금씩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또 방 안에서는 계속 희미한 파란 불빛이 산장 창문 전체를 번쩍거린다

    산속에 밤에 혼자 있는 일은 워낙 익숙한 일이라 ㅡ_ㅡ;; 그냥 신경 끄고 있었는데

    발자국 소리와 함께 방 안에 파란 불빛이 계속 빤짝거리자 주무시고 계신 분들이 좀 불안하기도 하고

    나도 쫌 무섭기도 하여 ㅡ_ㅡ;; 조심조심 걸어가서

    백색 LED를 이빠이 키고서 X-file 멀더요원 삘로 산장 문을 벌컥 열고 LED를 비추었다

    물론… 적막만 있을 뿐 아무도 아무 불도 없다

    윽.. 더 무섭다 >_<

    주무시는 분들 깰까봐 산장문을 조심히 닫고 다시 관측장소로 오는데

    산장 창문으로는 날 놀리는 듯이 또 파란 불빛이 반짝인다

    더 무섭다 ㅠ_ㅠ

    그래도.. 이 생활 10년째인데.. 무덤가에서도 봤었는데 이정도 못하겠냐고 스스로 응원하며 다시 별보기를 하다가

    M101을 보면서 파란 불빛은 싹 까먹고 있었다 ㅋㅋ


    그런데 18인치로 보고 있는 중에 이번엔 가까운데서 눈밟는 소리가 들려서 또 무서워지려고 하는 찰라..

    경식형님이 눈을 비비며 나타나셨다 ㅋ

    화장실을 찾아 나오신 거였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냥 바로 관측모드로 모드전환 하시고.. ㅋㅋ

    머 보고 있냐고 하시길래 방금 전까지 감동과 반성을 안겨주던 M101을 다시 찾는데..

    이게 갑자기 숨어버렸다 ㅡ_ㅡ;;;

    파인더가 좀 틀어졌는지 잘 안잡히길래 허리펴고 하늘 한 번 봤더니 하늘에는 깨알 같은 별들이..

    시간은 새벽 5시반!

    눈밭에 나온지 한시간 반이 지났는데 아직 발가락은 멀쩡히 뽀송뽀송하게 살아있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있나.. ㅜ_ㅜ

    이젠 발가락은 멀쩡한데 몸이 추워서 더 못 볼 지경이다

    6시에 박명이라고 하는데.. 지금 들어갔다 나오면 별보기 힘들 것 같아서 여기서 접고 들어갔다

    경식이형 혹시 혼자 있을 때 파란불빛이 방안에서 왔다갔다 하지 않던가요? ㅋ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함께 아침을 맞고 기다리던 고기를 먹을 시간이 되었다

    경식형님 민정언니와 장작으로 불을 피우는데.. 불은 왤케 안붙는지 ㅡ,ㅡ;;

    매운 연기를 30분이 넘도록 맞고서야 겨우 고기먹을 준비가 되었다.. ㅎㅎㅎ

    1년만에 다시 맛보는 매봉산장 목살 장작구이~~ 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돌아가실 뻔 했다.. ㅠ_ㅠ

    사진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ㅋ


    여튼 새해 벽두부터 멋진 하늘 아래 관측 성공하여 기분 좋고..

    또 발가락에 관한 최후의 solution을 찾아서 오랜 숙제를 푼 기분이고

    내게 정말로 소중한 일,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고

    또 제일 중요한 것은 야간비행 식구들과 맛있는 목살을 먹을 수 있었다는 거.. ㅋㅋㅋ


    ……

    새벽 5시에 눈밭에 서서 했던 고민들은 어느새 다 까먹고 관측한지 보름만에 관측기를 완성했다


    바쁘다는 것은 다 핑계. 세상에 바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고

    관측기 쓸 시간 쪼개지 못할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ㅋ

    이렇게 토요일 아침 7시 전에 출근하여 아무도 없을 때 쓰면 간단히 되는거 아닌가.. ㅎㅎㅎ


    보름이나 지난 지금 관측기를 쓴다고 했더니 집에서 마님께서 물어보신다

    마님 : “적어놓지도 않았는데 그걸 어케 기억해?”
    Nightwid : “나한테는 디게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거든... 까먹을 수가 없지. ㅋ”








                      Nightwid 我心如星

댓글 8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269 김경식 7460 2006-06-02
268 김경식 6234 2006-05-02
267 조강욱 6493 2006-04-08
266 김경식 8294 2006-03-06
265 조강욱 8191 2006-03-05
264 조강욱 5519 2006-03-03
263 김경식 7868 2006-03-02
262 조강욱 6414 2006-02-22
261 김경식 7305 2006-02-09
조강욱 7082 2006-01-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