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5.1.7~8 천문인마을
  • 김경식
    조회 수: 8747, 2005-01-12 18:57:54(2005-01-12)
  • 2005.1.7~8  덕초현 천문인마을 / 12.5인치 돕소니언
    김상구님, 김상욱님, 김일순님, 김흥수님, 선숙래님, 정민경님, 이건호님, 이준화님, 전권수님, 황인준님...
    이외에도 몇분이 더 계셔서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천문인마을이 북적북적 하더군요.


    날씨 무지 좋았습니다. 또한 무지 추웠습니다.
    -18.5°
    몇번을 카페테리아로 내려가 콧물을 훔쳐야했습니다.
    추위로 움직이기가 싫어서 구석에서 조용히 별보다 왔습니다.


    이번에 몇구역을 돌아다니면서 관측했습니다.

    1. 카시오페이아자리 ngc7635, 버블성운 근처
    2. 큰개자리 뒷다리 부근의 은하들
    3. 남쪽으로 내려가 고물자리의 -35°~-40° 부근
    4. 북두칠성 국자의 사각형 내부의 ngc은하들


    카시오페이아자리 Bubble Nebula...


    (사진출처: The Sky 성도 內 사진)

    사진에서와 같은 건들면 톡 터질 것 같은 물방울이 보일거라는 것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고,
    노란원으로 표시한 별 주위로 약간의 성운기만이 감지될 뿐입니다.
    이별 이외에 근처의 다른 별 주위에서도 성운기가 보이는 듯 했으나,
    사진상으로 봐서는 보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아마도 별빛 잔상의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다시 check 해봐야겠습니다.
    O-III를 끼워도 조금 찐해지기는 해나 탁월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더군요.


    버블성운 주위에서 기억에 남는 대상은 산개성단 ngc7510입니다.



    십수개의 별이 모여있는 조그마한 성단이지만,
    보이는 모양이 꼭 셔틀 콕(배드민턴 공)과 같습니다.
    앙증맞은 대상으로 추천.....!


    큰개자리에는 워낙 산개성단이 많은데, 그래도 알게 모르게 은하들이 좀 있습니다.
    만.......
    워낙 쪼그마해서 별로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날 투명도가 워낙 좋아 남쪽하늘까지 훤하더군요.
    큰개자리에서 이동하다가 고물자리 남쪽까지 내려가니 -40°까지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이쪽 근처에서 보고싶은 대상이 ngc2818이었는데 이때다 싶더군요.
    M46+ngc2438과 같이 산개성단과 행성상성운이 같이 있는 대상입니다.



    파인더로 남쪽으로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어느순간 깜깜...
    옥상 벽에 걸려 보이지가 않더군요.
    위치만 확인하여 한층 높이 있는 정병호님 12.5인치로 확인...

    워낙 남쪽이다 보니 ngc2438과 같은 세부적인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산개성단도 빈약하고, 성운도 특징적인 것이 없어 전체적으로 밋밋하여
    M46+ngc2438의 장관을 기대하시면 실망......


    근처에는 산개성단 ngc2477이 있는데, 크고 근사한 성단입니다.
    만약 좀더 북쪽에만 위치하고 있다면 메시에목록의 여느 산개성단과 맞먹을 멋진 성단이 됐을텐데...




    마지막으로 큰곰자리 북두칠성 중에서 사각형을 형성하는 네개의 별(α, β, γ, δ)
    내부의 ngc 은하들.....


    (사진출처: The Sky 성도 內 copy)

    약 가로 10° x 세로 6°의 구역에 의외로 많은 은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조만간 다시 다루도록 하고.......

    □이날 본 대상
    3733, 3759, 3737, 3759A, 3913, 3916, 3921, 3850, 3846, 3888
    3898, 3982, 3972, 3977, 3990, 3998, 3780, 3804, 3963, 3958
    3894, 3895, 3796, 3835, 3809, 3770, 3690, 3642, 3610, 3669
    3625, 3613, 3619, 3683A, 3674, 3683, 3517

    □찾아봤으나 못 본 대상
    3530, 3740, 3674, 3889

    □추가로 찾아야 할 것
    3543, 3589, 3671, 3795, 3795B, 3757, 3838, 3594 3846A

    □사각형 밖이지만 바로 주위에 있는 대상
    -본 것: 3756, 3738, M108, M97, 3499, 3488, 3745
    -안본 것: 3470, 3471, M109
    -못본 것: 3975+3978(보이기는 하나 2개가 서로 분리가 되지 않더군요)


    사족 1....
    Bubble Nebula, 북두칠성은 성도프로그램 The Sky에서 추출, 나머지 사진은 Sky View에서 추출함.

    사족 2....
    요즘은 게을러져서 관측기 쓰는 것도 이렇게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상 천문인마을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또다른 양평팀의 관측기는....텔레파시로 전해들으시기 바랍니다.


    "以上

댓글 1

  • 최형주

    2005.01.12 22:20

    텔레파시? ㅋㅋ 본거 별로없어요. dog떨듯 떨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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