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40330 흉칙한 아이들..
  • 조회 수: 2824, 2014-04-09 21:15:45(2014-04-04)
  • 지난 일요일 인제로 출동을 하였습니다.

    낮에 설레이던 마음의 기대에 비해서는  시상, 습도로 인해 그리 좋은 조건의 하늘은 아니었습니다.

    얼마전 "The Arp Atlas of Peculiar Galaxies" 라는 서적을 구매했었습니다.

     

    cover_arpatlas.jpg

     

    내용은 대략 "흉칙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수 안시 관측을 위한 자료이지만 20"~25"돕 사이즈에 맞춰 나온 서적입니다.

     

     

    밤새 관측은 꽤했는데 워낙 희미한 대상을 관측해서 그런건지.. 집에 돌아와 관측 했던 대상을 떠올리니 뭘 봤는지 기억도 희미합니다... 

     

    관측장비 / 자작17.5" coulter 돕, 에토스13mm

     

     

     

    Arp82 (ngc2535,2536)

     

     arp82.jpg

     사진출처 / http://www.galaxyzooforum.org/index.php?topic=10300.0

    ngc2535 13.3등급, ngc2536 14.6등급

    2535의 깃털같이 길게 뿜어 나온 나선팔을 보라는데.....

    .

    .

    ...택도 없는 소리네요.......

     

    그저 2535 옆의 별 세개 때문에 잠시 오리온이 생각 났을뿐.....ㅠ

     

     

     

    Arp143 (ngc2444, 2445)

     

    ngc2444wide.jpg

    사진출처 /  http://cseligman.com/text/atlas/ngc24.htm

    ngc2444 14.2등급, ngc2445 13.9등급

    2444의 핵은 확인 가능했습니다만  퍼져있는 버섯구름의 형상이 있다고 합니다.,

    2445안에는 은하속에서 핵을 둘러싼 ring이 있는데 그 모습도 도전대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Arp238, ugc8335

     

    arp238_n.jpg

    http://338arps.com/arp_238.htm

    Arp238, ugc8335

    큰 곰자리 영역대의 이 대상은 두개의 핵을 가진 톡특한 은하입니다.

    주위 두개의 별과 함께 마름모 모양을 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MCG+10-19-56은 15.0등급,  MCG+10-19-57은 15.2등급입니다.

    이날의 시상으로 MCG+10-19-56은 관측 가능한 한계 대상이었으며 MCG+10-19-57은 관측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ugc8335.jpg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Hubble_Interacting_Galaxy_UGC_8335_(2008-04-24).jpg

    확대한 다른 사진 한장 더 올려봅니다.

    이 갈고리를 봐야 하는데.....역시 흉칙스런 얘기입니다..

     

     

     

     Arp214 (ngc3718)

     

    NGC3718.jpg

     http://www.spiegelteam.de/ngc3718.htm

    역시 큰 곰자리 영역대로 10.7등급, 9.2'x4.4' 의 거대한 크기입니다.

    비교적 밝은대상이라 12"정도에서도 관측은 가능하리라 예상 됩니다. 

    특징은 센타를 가로지르는 나선 줄무늬가 있습니다.

    이 줄무늬를 관측할수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주변시로 중심핵과 왼쪽의 미약한 별빛만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

    .

    .

    관측지에서  The Arp Atlas of Peculiar Galaxies 을 보며...

     

    이 책의 장점 : 책을 보고 있으면 관측 뽐뿌가 설레임과 함물밀듯 밀려온다.

                    단점 : 책의 대상을 관측하면 급 좌절로 인해 별보기 취미가 싫어진다.

     

     

    그래도 흉칙한 아이들은.....

     

    to be continue

     

     

     

     

     

     

     

댓글 22

  • Profile

    박상구

    2014.04.04 09:32

    과연 무시무시한 녀석들이군요. 그래도 그 흉칙한 모습 한번 보고 싶습니다~ ^^

    그러고보니 저 마름모는 저한테도 보라고 해주셨던 것 같은데... 저는 별 두개 밖에 못봤던 것 같네요. 보여주셔도 흉칙한 모습을 못알아보겠군요 ㅠㅠ
    그런데 이런거 자꾸 보시다가 조만간 더 큰 구경으로 올라가시게 될 것 같은데요 ㅎㅎ

  • 김남희

    2014.04.04 10:10

    일단 책은 샀으니까 좀 더 보구요..^^  구경 업은 못합니다. 지금 사이즈에서 더 커지면 들고 다니질 못하거든요.....

    구경 작으거 추가로 업그레이드 한 셈 쳐보죠...^^^ 

  • 이한솔

    2014.04.04 09:53

    arp 214는 ngc 3718이죠 ^.^;;
    그리고 바로 옆의 3729와 밑에보이는 Hickson 56은 놓쳐서는 안될 대상 !!

  • 김남희

    2014.04.04 10:14

    헉... ugc라고 썼네요... 얼른 수정 하겠습니다.^^

    한솔님은 Hickson56 분리 관측 성공하셨나요? 16.8등급까지 내려가는 무서운 놈이 섞여 있네요....

    하늘 좋은 날 인제에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뽐뿌가 또 밀려 옵니다.^^

  • 이한솔

    2014.04.04 17:02

    Hickson 56 이 다섯개의 은하로 구성되어있는데 네개까지 분해되서 본적이 있습니다.

  • 조강욱

    2014.04.04 15:42

    사진만 봐도 무시무시한 애들이군요 흉측해라 ㅎㅎㅎ

    저 책을 이준오님이 빌려주셔서 몇 년 가지고 있었는데
    메시에 스케치를 시작하는 바람에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관측뽐뿌 용으로만 사용했죠 ㅋ

    제 생각에 대부분의 Arp는
    안시가 아니라 사진파의 도전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ㅎ

  • 김남희

    2014.04.04 19:14

    안시가 아니라 사진파의 도전 대상이라....

     

    역시 천벌신 교주님의 진리의 말씀처럼 와 닿습니다.^^

    근데 arp를 찍는 사진파들은 얼마나 될까요?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장비의 세팅까지 하려면....후덜덜 하겠네요..

     

    언젠가 교주님께서 도전대상 길에 앞장서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 Profile

    장형석

    2014.04.04 17:20

    아! 이책 사고 싶은데... 못사고 있습니다. 어둠의 경로로 구해보려고 해도..힘드네요...;;;
    제 망갱이로는 넘사벽일려나요..;;;

    예전 조** 님께서 뽐뿌를 주셔서.. List up을 하다가...
    본사에서는 까페, 블로그등등이 몽땅 비업무 사이트로 막혀있어..(그나마 야간비행은 열려있네요..)
    구글링 자체가 안되서 중단상태 입니다..;;;;
  • 김남희

    2014.04.04 19:17

    방법 있습니다. 제가 빌려 드릴테니 한장씩 스캔을........ㅎㅎ

    그리고 이 책 보면 16"도 작다고 느낄겁니다. 알아서 지른신 잘 다루시길 빕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최소한의 숨통은 남겨 놓았군요...^^

  • 이원세

    2014.04.04 19:20

    http://www.hide-my-ip.com/ 이곳이나 ultrasurf 같은 proxy program들을 써보심이.. 



  • Profile

    장형석

    2014.04.04 21:31

    hide my ip 사이트 자체가 차단입니다. ㅎ

    Proxy program. 은... 잘 쓰지도 못하지만... 그렇게까지 인터넷 하고 놀고(?) 싶진 않아서 ㅎㅎㅎ

    필요하면 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

  • 이원세

    2014.04.04 19:16

    정말로 흉측하군요 ^^
  • 김남희

    2014.04.04 19:18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얼마나 흉칙한지 실감해보셔야죠...^^

  • 김병수

    2014.04.04 20:56

    책이 좋아 보입니다. 다음에 뵐때 한번 보여 주세요. 좋으면 저도 하나 사려구요...

    한솔님 말대로, 3718의 짝은 3729입니다.
    사진 찍으신 분이 자기 짝은 빼고, 멀리서 놀고 있는 딴 집애들만 같이 찍었네요. ㅎㅎ
  • 김남희

    2014.04.05 18:28

    김병수님도 아직 이 책이 없으시군요. 미흡한 면도 다소 있지만 안시관측자 입장에선 아주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솔님도 구매중에 있습니다.

    다음 만날때 갖고 나가보겠습니다.^^

  • 김철규

    2014.04.04 23:20

    일단 선업글 후도전 해야 겠네요. 표지에 있는 저 흉측한 녀석도 제 망경으론 그저 귀엽게 보입니다. 우리 아들 좋아하는 만화 짱구에 나오는 짱구 엉덩이 처럼 보이더군요. ^^

  • 조강욱

    2014.04.04 23:39

    ㅋㅋㅋ 짱구 엉덩이 한 표 추가요~~

  • 김남희

    2014.04.05 18:31

    짱구 엉덩이.. 아주 재밌고 어울리는 표현이네요.. 귀엽게 볼수 있는 망원경이 좋은 망원경같습니다.^^

  • 김재곤

    2014.04.05 09:03

    오늘도 야간 작업으로 쓸쓸히 외로운 사무실에서 먼 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늘에 약하나마 별이 초롱 초롱. 오월 초. 연휴에 별 좀 볼수 있기를 바라면서..
  • 김남희

    2014.04.05 18:34

    새로 만든 망갱이에 거미줄 쳐질수도 있는건가요?^^ 과중한 업무에서 얼른 탈출하시어 별빛속에 에너지 완충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병수(양평)

    2014.04.07 11:10

    계절과 기회가 된다면 꼭 보여주십시오. 더불어 알지도 못하고 알수도 없는 대상을 설명해주시고 올려주시니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 부럽기만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보여주세요 .....ㅠㅠ 읽는것만으로 감사했어요.,
  • 김남희

    2014.04.09 21:15

    감사합니다.. 구경이 올라가니 밝은 대상 보단 이런 어두운것들에 대한 도전이랄까... 뭐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희미한 성도등과 손고투하며 찾아냈을때의 희열.. 그런것을 찾아 헤메고 있는거지요...ㅎ

    요즘 통 못 봤네요..언제 관측지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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