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은하수를 봤네요!
  • 김남희
    조회 수: 7497, 2009-06-23 21:56:28(2009-06-23)
  • 드디어 하늘이 열리겠구나!
    밤10시가넘어 일이 끝났지만 최샘의 번개 출동에 양평으로 go~
    처음가보는 벗고개 초행길이라 라이트를 켜고 들어가 실례를 하고~
    12시 정각 도착,지난번 과천번개때도 12시에 도착했는데  
    분위기는 영화속 두조직의 영역세력 다툼의 차가움이 흐르는                                                                                         
    그이름하여 [사진파]와[안시파] ;;;

    은하수가 바로 보인다.와우!!!
    평상시 최샘께서 은하수가 보이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말씀이 이제서 이해가 간다.
    그런데 별이 너무많아 별자리 그림이 안그려진다.
    간신히 백조자리를 찾고 여름철삼각형을 찾으니  조금씩 감이온다.
    싟님이 그전에 사막에 별보러 꼭 가보고 싶다고 했을때
    내가 "망원경 갖고요?"물으니 "아니요. 맨눈으로요!"라는 대답을 듣고서
    의하해 했었는데 이제는 이해를 할수 있을것같다.
    조금씩 별을 가까이 할때마다 회원님들의 지나간 말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10인치 돕을 내려놓고 레콜을 꽂아 스위치를 켜는데 불이 안들어 온다.(이게 웬일!)
    최샘꺼를 빌려 쓰는데 최샘왈 "이런데 오면 꼭 말안듣는게 있어요."하신다.
    레콜에 이어 최샘께서 나글러9mm,성도등도 빌려주셨다.초코파이까지(이은혜를 어찌...ㅋㅋ)
    최샘이 베일성운이라며 보여 주신다.아 이게 책에서 본 면사포구나.
    역시 18인치의 위력을 발휘하는것같다.
    별지기카페회원님 한분이 안시파쪽으로 구경오셨다.
    최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강욱님의 줄줄이 읇어 내는 숫자놀이....
    나도 놀랍지만 그사진파님의 "그걸 어떻게 다 외워요?"하는 감탄사.(스타킹에 나가도 될것같애!)
    또 놀라운것은 사진파쪽에서 라면을 끊이고 생면부지의 우리쪽에 "라면드세요"소리 치며 대접하는 손길에
    감사히 라면 먹고 새로운 세상의 따뜻함도 맛을 보았다.

    M57,M11,목성을 보고 지난번에 실패한 M92 를 보려는데 아! 구름이..
    잠시 기다린다..   알비레오도 찾을수가 없다.
    강욱님이 "은하수 보셨으니 큰 건 하신거예요"한다.
    맞다.난 은하수도 처음 봤고 벗고개에서 밧딧불도 처음 봤다.서울 촌놈이라서...
    시간이 갈수록 깨끗한하늘은 아니었지만 간간이 구름사이로 보이는 은하수땜에 집에 갈생각을 잊게한다.
    산능선을 살짝 올라온 카시오페이아를 보고 강욱님이 ngc7789,ngc457,M103을 보여준다.
    특히 올빼미 성단은 스케치를 하고픈 충동을 일으키게한다.또한 예진이를 바로 생각나게끔하는 아주 예쁜 별이었다.
    어느 아빠맘도 다 똑같겠지만..
    옇든 오늘 건진 커다란 수확이다.
    은하수를 보여주신 최선생님, 올빼미를 가르켜준 강욱님 두분께 감사 드린다.

    오늘은 대전을 갔다와야하는데
    날씨가 좋아질까봐 두려운 맘이 든다.ㅎㅎ

댓글 4

  • 유혁

    2009.06.23 22:01

    처음 은하수 구경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 횡성한우를 구경해보시죠... ^^;;

  • 이준오

    2009.06.23 22:10

    오웃~! 최쌤의 쵸꼬파이를...ㅎㅎ, 성은을 입으셨네요....^0^/~ !
  • 조강욱

    2009.06.24 03:04

    관측전엔 관측준비 관측후엔 관측후기
    이 두 가지만 잊지 않고 실행하신다면 실력이 일취월장 하실 것입니다.. ^-^
    앞으로도 멋진 星생활 기대하겠습니다!!!
  • 김경싟

    2009.06.24 03:17

    아세요?
    김남희님의 최초의 관측기입니다.
    짝짝짝!
    축하드려요.

    놀라운 열정에 감탄할 뿐이어요.
    수많은 연주 연습에서 단련된 집중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곧...
    우라노로 가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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