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5월 16일 광덕산 관측 후기
  • 조회 수: 3915, 2015-07-20 23:14:00(2015-05-19)
  • 지난 주말 조경철 천문대 관측대회가 열린날 관측 후기 입니다.

     

    조경철 천문대는 2번째 방문인데,,, 천문대 입구 길은 좀 좁을 뿐이지 딱히 길이 험하다고는 안느꼈는데,,,

    그 전에 넘어야 하는 광덕고개가 정말 급커브도 많고 해서 지나오기 힘들더군요.. 운전 조심, 저속운행 필수!!

     

    암튼 저녁식사시간에 딱 도착!!! 정말 푸짐해서 끝없이 먹고 싶은 저녁밥을 한접시만 먹고..(더 먹고팟지만 최근 살이 너무 쪄서..ㅠㅠㅠㅠ)

    망원경을 조립하고 어두워 지길 기다렸습니다.

     

    광덕산 정상...노을이 정말 멋지더군요...

    입이 떠억 벌어졌습니다.

    폰카로 막 찍어도 작품이 나오더라구요..

     

    날씨는 저고도 부분에 다소 미세먼지? 연무가 있어서 약간 광해가 올라오긴 햇지만 30도 이상은 퍼펙트한 모습이었습니다.

    쫙 펼쳐진 여름 은하수.. 간만에 감상하니 마음이 벅찹니다.

    지난 첫 방문때는 바람이 너무 심해서 여친 둬개만 보여주고 후다닥 내려왔었는데 지난 주말은 바람도 잠잠 했습니다.

    (망할 기상레이더건물 불빛만 아니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대회는 좀더 다듬으면 재미잇는 대회가 될거 같습니다만,

    난이도를 조절해서 대상을 초보, 중수, 고수 를 나눠야 할듯하고.....

     

    예약제가 아닌 천문대이다보니 대회가 열리는지 모르고 천문대 올라오신분들이 다소 당황하시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래서 몇분들께 망원경으로 몇가지를 보여드렸는데...

     

     

    매너있게 부탁하신 부자 방문객에게는 몇가지 보여드리니 반응도 좋고 해서 풀코스로 대상들은 좍 다 보여드리고 설명도 해드렷습니다.

     

    반면...

     

    무작정 와서는 주인 없는 망원경 함부로 만지고

    에토스 아이피스를 함부로 막 터치하시는 중년 모임무리가 잇엇는데,,,

    강욱님 망경이 흠이 갈까 마음이 철렁 내려 앉기도 했습니다.

     

    방문객 정리가 다음부터는 중요할듯 하네요~~

     

    선물도 많이 뿌리시고 매년 좋은 행사 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측대상은 이곳 관측기에서 인상깊엇던 대상들 중심으로해서 리스트업 했습니다.

    다음날 스케쥴 때문에 일찍 내려가야 해서 후다닥 정신 없이 관측 했네요.

     

     

    남스돕 12th 13.1인치

    루미노스15, 나글러9, xl 5.2, 팬옵틱27, 오리온 o3, optolong uhc 필터

     

    사진은 임광배님 관측기에서 빌려 온것도 잇고, 나머지는 스카이뷰 추출.

     

     

    1. NGC 4559, 10등급, 머리털자리 나선은하

     

    n4559.jpg

     

    김남희님 관측기에서는 메기를 닯았다고 하셨는데,,,

    뭉툭하고 얼룩덜룩하긴 한데..ㅋㅋ전 잘....

    나선모양 얼룩도 느껴지고 관측해볼만한 대상 입니다.

    위치가 쉽지는 않지만 밝아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2. NGC 4725, 9.39등급 머리털자리 막대나선은하

     

    n4725.jpg

     

    나선팔, 막대까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면적이 균일하게 굉장히 밝게보입니다.

     

     

    3. M64

     

    잘들 알고 계시는 머리털자리 검은눈 은하.

    굳이 LIST 에 넣은 이유는 깜장 구멍을 보기 위해서죠.. 그동안 자세히 본적이 없어서리.

    13인치급으로 보니 확실히 깜장구멍이 직시로 확인이 됩니다.. WOW.

     

     

    4. NGC 6712, 8.1등급 방패자리 구상성단

     

    6712.jpg

     

    가장자리 잘 분해됩니다. 생각보다 밝게 잘 보임.

     

     

    5. NGC 4438, 10.19등급 처녀자리 나선은하

     

    4438.jpg

     

    눈동자 모양이 보이는지 궁금햇는데,,,,

    바로 위 4435까지는 잘 보이지만 두 은하 사이의 흰색 끈모양은 기상레이더 불빛의 영향으로 관측이 쉽지 않았습니다.

    재도전 해봐야 겟네요. (보이기는 할까요?ㅋㅋ)

    주위는 온통 은하천지.... 마카라인체인의 일부더군요.

     

    그리고 이거 찾아가는 호핑 길중에 만난 수많은 은하들을 보다보니 하트은하가 잇어서 잠시 가던길 멈추고 관측..

    찾아보니 NGC4567,4568 이군요.. 10.8,11.3등급 은하 ....

    크기4567,8(siamese twin)보정.jpg 

    미니 안테나 은하군요..ㅋㅋ

     

     

    6. NGC 4631,  9.19등급, NGC 4656 10.5등급 사냥개 자리 은하

     

    4631.jpg

     

    유명한 고래은하(중심) 와 갈고리 은하(좌측하단)입니다.

    에전에 10인치로 봤을때는 갈고리도 잘 안보였는데 이번에는 갈고리도 잘 보이고 고래은하는 얼룩 덜룩한 모습이 확실히 확인 됩니다.

    그리고 고래 위에 붙어잇는 조그만 NGC 4627 아기고래도 확인 됩니다. 12.4등급인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잘 보였습니다.

     

     

    7. NGC 6781, 11.6  등급 독수리자리 행성상성운

     

     6781.jpg

    작은 M27 같은 느낌?? 평범하지만 한번쯤 관측할만한 대상같습니다.

     

     

    8. NGC 3953, 10.1등급 큰곰자리 막대나선은하

     

    3953.jpg

    나선팔이 보이는 듯한 느낌의 얼룩덜룩한 은하.. 막대는 잘 모르겠습니다..

     

     

     

    9. NGC 5981, 13등급,  5982,5985, 11.1등급 용자리 은하 3개.

     

    5981.jpg

    왼쪽부터 5985,82,81 입니다.. 13등급인데 의외로 잘 확인 됩니다.

    3개 은하가 각각 모양이 달라서 기억에 잘 남습니다..ㅋ

     

     

    10. NGC 4361, 11등급 까마귀자리 행성상성운

     

    4361.jpg

    바깥쪽 둥근 모양은 잘 안보이고 내부의 울퉁불퉁한 부분이 잘보여서

    동그란 행성상성운 같지는 않고 작은 산광성운같은 느낌 입니다.

    이것도 잘 보이네요..

     

    죄다 잘 보이는데 날씨의 힘인가요...ㅋ

     

     

     

    11. NGC 4490, 9.8등급 사냥개자리 은하

     

    4490.jpg

     

    Cocoon 은하라고 불리우는 녀석이네요.. 좌우가 비대칭형태인것이 잘 관측 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잇는 조그만.12등급짜리 4485도 잘 보입니다.

     

     

     

    12. NGC 2685, 11.3등급 큰곰자리 은하

     

    2685.jpg

    밝은 중심부만 보입니다.

    helix 구조는 잘 모르겟네요..

     

     

    13. NGC 5248, 10.3등급 목동자리 나선은하

     

    5248.jpg

     

    나선팔이 보입니다.!!!

     

    14. NGC 5676, 11.2 등급 목동자리 은하

    5676.jpg

     

     

     

     

     

     

     

     

     

     

     

     

     

     

     

     

     

     

     

     

     

     

     

     

     

    딱히 특징 안느껴집니다.

     

     

    15. 베일성운

     

    대학교때 본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본 베일성운

    구경오신 아버님과 학생과 같이 탄성을 터뜨리며 관측 했습니다.

    저배율로도 시아를 꽉 채우는...얼룩덜룩 쫘악~~~~ 펼쳐진 베일...

    아름답습니다..

     

     

     

     

    전날 밤새 흥청망청 술먹고 놀다가 달랑 4시간 자고 관측회 왔는데, 초저녁에만 살작 피곤햇고

    관측할때나 집에 돌아올때는 졸음이 생각보다 몰려오지 않았습니다.

    별파워를 받은것일까요....ㅋㅋ

     

     

    이만 관측기는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아.. 민회님. 찍은 사진 올려주세요.....ㅎㅎ

댓글 10

  • Profile

    장형석

    2015.05.19 02:19

    가장 처음 나오는 4559와 IC 3550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뭔가 큰놈 옆에 작은놈이 붙어있으면 보고싶어하는것도 병인가 봅니다..;;;; ㅎ
    다음엔 봐주리라. ㅎ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 반형준

    2015.05.19 16:59

    뭔가 해서 다시 올라가서 보니... 어우.. 엄청 작네요... 등급 정보도 없고... 함 도전해보셔서 보이면 알려주세요~ 제 13인치론 안보일듯...

  • 김철규

    2015.05.19 04:34

    명작들을 쓸어 담으셨네요. 좋은 하늘이었다니 다행입니다.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ㅠㅠ
  • 반형준

    2015.05.19 17:00

    김철규님 관측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도 뭔가 허셜이라든지.. 밤보석이라든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관측을 해야 할텐데요~~

  • 조강욱

    2015.05.19 07:00

    제 망경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제 관측할 때는 봉사(?)를 거의 하지 않는데
    그렇게 친절하게 풀서비스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여튼 그날.. 석양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 반형준

    2015.05.19 17:03

    천문대 알바를 오래 해 와서 그런지... 사람들 별 보여주는것이 즐겁습니다... 물론 매너잇는 분만....-ㅁ-;;; 

  • 김민회

    2015.05.19 23:21

    사진 방금 보냈으니 십만원 입금바랍니다.컥!
    여친과 밤길 자주 동행하시면 4627 같이 못 생긴 애 낳습니다.부디 예비장인께 허락 맡고.다니시 길. 내딸도 이러고 다니나.ㅠ
  • 반형준

    2015.05.20 00:01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밤길 동행 자주하고 싶으나 현실은 외박금지~

  • 학생

    2015.06.01 05:27

    엇 저 망원경 보여주신 분인가 봐요~ 제가 그 아버지와 같이 있었던 학생입니다 ㅎㅎ....
    그 때 망원경 굉장히 감명깊게 봐서 요즘엔 계속 이런데만 돌아다니고 있네요....
    그 때 감사했고요, 나중에 제 망원경 꼭 사서 같이 관측 다니면 좋겠어요 ㅎ
  • 반형준

    2015.07.20 23:14

    헐... 여기도 찾아오셧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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