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7.6.9~10 양평...구상이에 이름 붙이기
  • 김경식
    조회 수: 7840, 2007-06-11 06:13:03(2007-06-11)

  • 2007.6.9~10  양평
    최형주님, 민경주님, 조강욱, 김경식
    양천별사랑의 추현석님, 김준오님과 몇몇 별지기님들



    날씨....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밤하늘이 가슴이 벅차오르게 만들더군요 *^^*
    달뜨기 전에는 은하수도 선명하니...
    오래간만에 별빛으로 포식하였습니다.

    최선생님! 일용할 양식으로 초코파이를 3개나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는 배고픔 해결로,
    나머지 2개는 추현석님이 주신 바나나와 함께 졸음 퇴치용으로 사용했습니다 ^^;

    민경주님! 커피 고마웠습니다.
    제가 촌스러워 설탕, 프림 없으면 잘 못마시지만,
    따뜻한 커피 덕분에 의외의 으실으실한 날씨로 얼은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관측을 마칠때에도 컨디션 아주 좋았는데,
    차를 타고 좀만 지나니...^^; 졸음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강욱씨! 옆에서 자기 잘했소.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 중간에 차에서 뛰어 내렸을 것이오. ㅎㅎ
    자다 집에 가니...5시.

    행福한 관측이었습니다.


    --------------------------------------------------------------------------


    이날도 역시 은하는 재미를 안겨주지 않았습니다.
    다시 흥미를 붙여야할텐데...
    언젠가는 다시 가겠지요.

    따로 준비하지는 못해서
    행성상성운을 좀 둘러보다가
    계속해오던 산개성단에 이름붙이기를 했는데 성과가 그리 좋지가 않았고...

    구상성단을 보다가
    괜찮은 모양이 나오는 것 같아
    이번엔 구상성단에 이름붙이기를 해봤습니다.

    너무 조그마한 녀석은 모양이 나올리가 없고,
    너무 빽빽하게 별들이 들어찬 녀석도 특색이 없기는 마찬가지...
    적당히 크면서 고배율로 보면 성긴 녀석들이 대상입니다.

    화살자리 M71, 궁수자리 M22, 전갈자리 M4



    휴~
    역시 사진은 눈을 어지럽게해.
    skyview 사진으로 봐서는 도저히 모양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말로만 설명하면 감흥이 떨어지고...
    그래서 안시와 그나마 비슷한 사진들을 찾아봤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대로 안찍힌 사진이라고 해야하나?...여하간)


    [ 표창...M71 ]



    (사진출처: 에이치티티피://paginas.terra.com.br/arte/astrophotography3/clusters/M71_TRC.jpg)


    화살자리에 있는 구상성단...
    넓게 퍼진 산개성단과 같기도 한 녀석.
    (저기 위쪽 skyview 사진과 같이 M71이 구상성단으로 나온 사진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희미하니,
    250배 정도로 배율이 높혀야 어느정도 모습이 나옵니다.
    위쪽도 약간 패인 모습이었으면 완벽한 표창이 될 수 있었는데...
    그래도 그런대로 날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 손...M22 ]



    궁수자리 주전자 뚜껑 바로 위에 구상성단 M22.
    무슨 모습이 보이시나요?

    다시 아래 사진을 보면....



    (사진출처: 에이치티티피://www.ipac.caltech.edu/2mass/gallery/m22atlas.jpg)


    완벽한 다섯 손가락을 가진 오른손이 나타납니다.
    가운데 세손가락은 바짝 붙어 있고,
    엄지손가락 쪽으로 공간이 좀 크며,
    새*끼손가락도 세손가락과 공간이 있으나 엄지손가락 보다는 작습니다.



    [ 사람 人...M4 ]



    (사진출처: 에이치티티피://astro.wsu.edu/hclee/m4_noao.jpg)


    멋지지 않습니까?
    (위 사진의 빨간색 범위와 아래 사진들의 크기가 같게...각각의 사진을 재편집했습니다)
    전갈자리 안타레스 바로 아래쪽에 있는 구상성단 M4.
    그러나 안시로는 절대 이렇게 보일 수 없고...
    M4는 안시와 비슷한 사진을 찾으려 하니 좀 어렵더군요.

    M4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사진출처: 에이치티티피://www.lima.ohio-state.edu/physics/Observatory/Astrophotographs/TonyAstroPicts/M4_07-23-06.JPG)


    약간 머리쪽이 꺾인 사람 人...

    좀더 해부를 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에이치티티피://dvaa.org/Photos/TonyDemark/M4.jpg)


    한글 ㅅ(시옷)자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
    그럴수도 있지만, 보고 처음 딱 떠오른 생각이 사람人 이었으니 어쩔 수 없네요.
    서로 붙은 지점 주위에는 잔별들이 많아 살이 통통히 쪘고,
    人자와 방어막 사이에는 별이 거의 없는 빈공간입니다.


    보면 볼수록 새로운 모습에 항상 눈이 즐겁습니다.


댓글 4

  • 조강욱

    2007.06.14 03:25

    M4에서 벨트가 아닌 사람인을 보려면 좀 더 유연한 시야가 필요한 걸까요?
    M4를 저렇게 갈기갈기 찢어놓은 모습을 보니 M15 pease1이 또 생각이 나네요.. ㅋ
  • 정병호

    2007.06.14 06:26

    아무 것도 몰라요~
    흑흑흑...
  • 문병화

    2007.06.15 03:18

    앗!!!자폐형제출동이닷....
  • 조강욱

    2007.06.15 06:07

    병화형님은 출동 좀 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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