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설날맞이 대 관측....^^;
  • 이준오
    조회 수: 7072, 2007-02-21 15:20:18(2007-02-21)
  • 설날맞이 대 관측..^^;

    (말이 대 관측이지....실은 걍 편한 맘으로 본 아주 조용+조촐한 관측이었슴다..ㅎㅎ)


    원래 우리 집안의 오래된 전통인쥐 습관인지는 몰라도.....
    설날 아침 꼭두새북부텀 일어나 후다닥 다녀오는 성묘길.


    어랏~!  날이 맑다.

    오늘 같은 날 그라믄 안되는뎅...-,.-;


    암턴 올라가기전 부터 수상(?)하더니...
    성묘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며 보는 동쪽 하늘은 해가 이제서야 서서히 올라올 준비를 하며,
    멀리 보이는 순천만 그 낮은 쪽으로부터 얇게 깔린 구름 사이로 비춰지는 빛내림의 여러조각의 갈라진 햇살은...

    정말인지 왠지 새삼스러울 정도로 진짜 새로운 무언가의 기분이 절로...^^;  
    (긍께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빨리 댕게오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괜한 그냥 말씀은 아닌듯..ㅎㅎ)

    이윽고 내려오기가 무섭게 후딱~ 한그릇 가득 비우는 떡국은 이젠 나이 들어감의 묘한 설움에 비해 정말 맛있당...-,.-;

    (사실은....울 할아버지 계신 곳이 등산으로 쉬지않고 꼬박 40여분의 정도의 거리에 거기다 가파른 3개의 산을..
    넘어야 하는 곳에 있기에 배가 절로 고파진당.
    그래서 명절때 울집안 식구들은 거의 초인적인 등산가가 되어야만 한다는 ..ㅋㅋ)

    글구나서 얼른 목욕재계하구 꼬까~옷으로 갈아 입구 드리는 새배.

    좋으신 말씀들.......말씀들.

    정말 올 한해도 건강하고 던도 많이 벌고 기타등등....^^


    글구 연이어 동생들 데리고 여기저기 각지(?)를 순회하며 새배인사를 드리는데 다시 하늘을 봐도 맑다. 참 맑아~!

    그래서 결국 못참고....
    형근 형님께 오늘 밤을 기약하며 약속을 잡고...
    좀더 빠른 모드로 돌고 도니 어느덧 오후가 한참 넘어서고,
    벌써부텀 다급해지는 나으 이 철부지와도 같은 설레이는 맘이란..ㅎㅎ

    참, 머.....벌써부터 몇년됐지만,
    이제는 설날이라해도 무슨 수입(?)이 생기는 입장이 아닌...
    여러 명의 어린 조카들에게 둘러싸여 무슨 전단지 돌리는 사람처럼....
    미리 은행에서 교환한 빳빳한 나으 지폐를 쉴새없이 돌려야 한다는 이 묘한 슬픔.

    (긍케 별로 기분나쁘지 않은 이 묘한 지출을 다시 원상복구하려면  나두 적어도 한타스 정도는 낳아야 하쥐 않을까?...-,.-ㅋ)

    암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여러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그외 난이도가 낮은 레벨정도의 기타 일정은....
    저 푸른 하늘때문에 갖은 여러 이유와 핑계거릿를 만들어 모두다 cancel mode로...ㅎㅎ

    참, 이날 다른 모든 분들은 핑계거릿들이 안만들어지는쥐... 형근형님외에는 모두다 불참의사...ㅠㅠ
    (김경식님도 가까운 남원에 계셨지만 전화 불능의 안타까운 상황.

    머, 물런 설날 밤에도 별보러 가는 내가 좀 이상한거겠지만..
    정말 경식 형님하고는 편한 홈 그라운드에서 한번 밤새 신나게 달려 볼려했눈뎅^^;)

    그래서 넘 적적할까봐 결국 간만에 설(?)서 설(?)쇠러 온 둘째동생까지 힘들게(?) 섭외해서 오르는....

    기분 좋은 설날 한밤중의 나으 작은 관측지인 별을 따는 나무~!


    그런데 이날은 생각보다 비온뒤 얼마 안된 탓과
    낮동안 참 따뜻했던 기온으로 인해 대기중에 엷은 습기와 저위 상층부엔 바람이 오락가락한건쥐 별들이 정말 깜빡 깜빡.

    그래도 이번 2월달 들어서의 힘들게 이뤄진 첫 관측이라...몸과 맘만큼은 최상....^^


    이렇게 나, 동생 준혁, 글구 형근 형님 단 셋이서....
    각자 15", 12.5", 10" 각 펴서 보니 정말 조용하고 오붓해서 집중도도 매우 높고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관측중 가장 놀라운(?!) 일은.....

    동생에게 10"와 성운성단 워칭(성도)를 주니,
    정말 아무 말없이 조용히 있길래 어라, 왜 조용하쥐? 하며 가만 모~하는가 가봤더니....

    헉, 열씨미도 자알 찿고 있더라는....@,.@ 그것도 매우 자알~~~

    그래서 어쭈구리, 제법인뎅.... 하니깐....
    엉, 사실은 한때 잠시나마 자기도 바람이 들어 4.5" 반사 마난겡을 소유한 적이 있었다 라는....-,.+ㅋ

    그리고 나서 나에게 짧게 던진 한마듸...!!!

    아놔, 이렇게 별이 쏟아지는 하늘아래서 보니....별들이 넘 많아 별자리가 당췌 안그려지구...^^;
    서울 인근 하늘서 별을 보려면 보이는 별들이 별로 없으니 눈이 아프게 파인더를 쳐다 봐야하는데...
    여긴 파인더도 별 필요없고 요 빨간 점(퀵포인터) 하나면 끝날 듯 하다 이야기에.....
    아, 역쉬 환경이 글케 만드는구나, 그래서 내가 아직도 파인더 호핑이 제대로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마저...ㅎㅎ

    글구 그동안 5"도 안되는 반사로......맨날 곰팡이 너덜너덜 핀 것처럼 보다가....-.-
    10"로 보니 정말 이정도로 잘 보일줄이야~ 라더는...ㅋㅋ

    그 곰팡이 너덜너덜 핀것이라는 표현은 같이 10"와 15"로 번걸아 본 대상 중....
    특히 ngc2359(에스키모 성운)에 이르러 정말 새삼스레 그 표현이 매우 매우 적당(?)하더군요.

    마치 식빵 오래두었다가 유통기한 지나면 푸르스럼한 곰팡이 피 듯..
    그외에 이제 막 떠오르는 m3을 분해할때도 씨잉이 오락가락해서 역쉬나 곰팡이 핀 듯한 그 느낌이...^^
    (암턴 자주 써먹어야 할 듯하구 또 매우 적절한 표현같다는...ㅋㅋ)

    이렇게 달리다보니 동생도 대략 30~40여개는 뚝딱 본 듯 하고,
    저 역시도 집중해서 달리다보니  아직 미처 떠오르지 못한 여름철 대상들 말고는 유명 ngc대상들과 함께
    거으 하프 메시에 마라톤은 달린 듯 하더군요.

    (그리고 지난 9월말-스타파뤼때 이 15"를 받은 날.  그날 달렸던 대상들과 함께 합산 해보자면....
    m83과 전갈자리 밑의 몇몇 대상들만 제외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15"로 메시에 목록 다시 보기가 거으 마무리에 이른 듯...^^*)

    암턴 설날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가고,
    시간이 어느덧 아쉽게 흘러 흘러 가다보니 마난겡이나 성도나 아이피스에도....
    따뜻했던 기상탓에 서리가 가득이길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그밤은.......

    정말로 동생 준혁의 표현 그대로 곰팡이 핀 너덜 너덜하던 넘들을  원없이 허벌나게 보고 내려왔던 밤이었으며...^^


    요 맛에 맛들여 결국 다음 날인 19일 연휴 마지막날도..

    예상대로 매우 더 맑고 바람마저 더 잦아들었길래.. 두말없이 출똥~ 하여 올라가 보니....
    (절대 무슨 철지난 유행가 가사는 아니쥐만... 예전엔 미처몰랐는데~~~  
    아흑, 그래도 코딱쥐만한 점빵에 앉아 대장노릇 할때가 좋았쥐...
    이렇게 다시 남의 밑에서 일정한 급여를 받으며 일한다 보니 왜 이렇게 빨간 날 가는데 아쉽고 서운한쥐..

    걍 몸이 쬐끔 안따라줘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때 아니면 또 언제보냐? 하는 상태가 되니 그냥 저절로 가게 되더군여.
    거기다 울 마님의 시기적절한 부재(?)를 틈타서리 도망치듯이..-.,-;)

    어흑~, 아니나 다를까 듀금의 하늘이....!


    정말 간만에 시리우스가 시커먼 밤하늘에 겨울 은하수 끝자락에 걸쳐...
    마치 누군가가 못으로 꽉~ 박아 놓은 것 처럼 꼼짝도 않고 글자 그대로 가슴시리게 쨍~하게 소리내듯이 박혀있고,

    혹시나 하는 맘으로 마난겡 조립하자마자...

    미처 냉각팬 돌리기도 전에 바라 보는 350여배의 토성은...
    역시 미동도 하나없이 본체의 그 입체적인 얼룩덜룩한 무늬들이 마치 데생시간에....

    구면체를 그릴때의 그 모습 그대로 마지막 음영부분까지 살아나며 쫘악 끝까쥐 돌아 들어가는 모습부터
    어제처럼 눈에 조금 힘줘야 보이는 것이 아닌 바로 팍~ 팍 보이는 카시니 간극에....
    보너스로 그 주변에 희미하게 하나 둘씩 어렴풋이 보이는 c테인가하는 몇개의 가는 테들까지.
    (조금 지난 후, 역쉬 오리온성운을 봐도 시원스레 바로 트라페지움 e,f 별까지 모두 똘망 똘망 바로 보였음.)

    그야말로 시상이 정말 오랫만에 듀금~! 그 자체이더군요.

    그래서 또 정신없이 어제의 복습과 함께...
    가끔 가끔 그동안 빼먹어서 맨날 내려가면 후회하던 몇몇 대상들을...
    이제서야 여유를 가지고 느긋이 즐기며 찿아봤습니다.

    글구 이날은 전혀 초보같지 않은 기질(?)이 보이는 둘째 동생은 귀경때문에 빠지고...
    정말 형근 형님과 딱 단둘이 봤는데 그렇게 아주 조용히 보다보니 예전생각마저도 나더군요.


    참, 예전에는 이곳 저곳에서 단둘이 많이도 봤는데...
    지금은 일케 관측기를 남기는 이유인줄은 잘 몰라도 여기 저기 알아보시는 고마운 분들도 계시고,
    또 그게 어떻게 연결 연결되다보니 이젠 이곳 남쪽나라(?)도 한번 모이면.....
    그래도 제법 엄청난 인원(?)이 모이기도 하는데 때론 그게 좋을 때도...

    글구 그밤처럼 글케 단둘이 조용히 보는 것도 좋을때도..^^;

    암턴 형근 형님이야 오랜(?)시간 같이 해왔기에 걍 말이 필요없이 알아서 서로들 잘 보는데....

    형님이 도중 도중 이야기 해주길...
    음, 이런 날씨라면 진짜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읽은 본 것처럼 600배로 관측이 가능하고,
    여기에 투명도만 좀더 받혀준다면 엔케간극 안시 관측확인이 글케 어려운 일은 아닌듯 하다며...

    형님 역시도 그 밤을 아쉬워하고, 또 시간이 지나수록 점점 퍼져 올라오는....
    저고도의 습기로 인한 얇은 무슨 막 같은 구름 비슷무리한 것들을 원망하시더군요.

    암턴 이밤이 설날 당일의 밤보다도 훨 나았으며...
    투명도만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큰곰자리나 처녀자리의 은하들이 아주 자알 보였을 것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투명도가 떨어졌는지 아쉽게도 은하단들이 볼만한 고도로 올라온 자정넘어서부터는..

    15"에서도 은하들은 예전 10"로 볼때나 어제처럼 뽀샤시만 하고....
    배율을 평상시보다 좀더 올려 190여배로 아무리 쳐다보고 또 보고, 다 그게 그거....-,.-;

    (첨 올라갔을때 하늘 상태가 좋아...
    그 기대감으로 인해 넘 많은 걸 바란게 사실이고,
    그렇다해서 15"로 보는 은하가 그저그런게 아닌...
    학.실.히. 예전 10"와는 차이나는 매우 뭉글뭉글한 모습이었으나
    그냥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워가만 하늘이 원망스러울뿐이더군요)

    그러다 지쳐 이젠 아마도 다음달을 기약해야하는건가 하며 내려가기전 마지막으로 쳐다보는.....
    멸치은하 ngc4631의 위성 은하마저도 긴가 민가.
    그옆의 4656 구부러진 은하도 그 끝 ㄱ자 보일락 말락.
    역시 몇번이고 다시 보는 ngc4565도 암흑대가 보일락 말락.

    아.....역쉬 은하는 여전히 감질맛에 어렵더라는.

    아님 벌써 손들어 버린 것은 아니지만... 은하는 혹쉬나 내 취향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만.....ㅠㅠ

    근데.....
    우째 이런 뽀샤시 은하들 내의 구상성단을 보시고.....
    김경식님이나 최형주 선생님은 얘기를 하시는쥐...킁~!
    (m102 아무리 봐도 눈만 아파요...ㅋㅋ)

    암턴 좀더 눈이 아파질 정도로 매우 매우 쳐다보던쥐....
    아님 이젠 마난겡은 됐으니 인간을 튜닝을 해서 틈날때마다 마인드 콘트롤및 이미지 트레이닝및
    라식 수술까쥐 받아야 하남?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나....,.

    아직 날들은 많이 남아 있기에...
    2%의 미처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내려왔으며...

    아까 전 안부 전화겸 궁근함에 최쌤에게 전화드리니...
    푸른 색의 행성상 성운류들은 0-3, uhc 필터에 별로라는 조언에..
    아, 그래서 어제 필터 끼워 아무리 쳐다봐도 m97 돼지 콧구녕이 시원스레 보이는게 아니라 더 답답해지고,
    필터 없이 보는 것과 머 별 다른 차이 없이 그냥 15"에서도.....
    주변시로 내지는 언듯 언듯 보였다 말았다 하는건감? 하는 생각이.

    암턴 그 외의 은하들중....
    젤로 먼저 m51의 그 브릿지 구조를 이번 봄에 반.다.시...보고 말아야겠다는 결심만이...
    지금 일케 관측기를  쓰는 와중에도 불끈 불끈...ㅎㅎ


    참, 글구 기타 이번 관측을 통해 또 하나의 든 짧은 생각은.....

    작년에 정말 디지게 연습에 연습 글구 맹 훈련(?)을 한 끝에...ㅋㅋ
    메시에 마라톤을 자신감 쵝오~ 상태에서 도전했으나...

    헉 당일날 밤새 엄청난 비가 쉬지않고....ㅎㅎ

    그래서 별보러 가서 글케 밤새 자알~ 잤던 적도 없었지만..
    암턴 그 이후로 점점 메시에 마라톤에 대한 의욕이 하루 하루 나도 모르게 사그라들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는데 이번 이틀간에 걸친 관측으로 인해 얻어진게 있다면...

    음....또 나가볼까? 라는 다시금 씰데없는 작은 욕망이...^^;

    물런 일케 몇개 간단히 빨리 찿는다해서 마라톤을 완주하는게 아닌..
    관측 하다보며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 메시에목록 110개 완주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밤과도 같은 짧은 시간 단기간의 엄청난 집중력보다는....
    그야말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얼마만큼의 페이스를 잘 조절해....
    날이 샐때까지 마난겡 옆에 끈질기게 잘 붙어있어 하며...ㅋㅋ

    따땃한 이곳과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추위와도 잘 싸울 수 있으며...
    바로 그 담에 있는 순~촌까지의 장거리 운전까지도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정신력과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결론.
    (무슨 특공대도 아니고 ..-,.-;)

    암턴 그래서 여러모로 상당히 여유있던 작년상황에 비해...
    이것 저것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는 이 마라톤 재도전 여부는 심히 고민중인데.....
    (글구 젤로 중요한 것은 부부가 동반 출정해 메인은 울 마님으로 해서.....
    국내 유일(?)의 부부 마라톤 완주가 작은 소망인데 이부분에서 울마님의 새끼줄이 올해는....ㅠㅠ)

    정히 안되면.....
    걍 이곳에서 내 스스로 혼자 하쥐, 머...!  이 정도의 아직까지 여전히 안개속을 거니는 것과 같은 상태만.
    (쩝, 머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법이니 어케라도 되겠쥐요....^^;)


    암턴 이 정도가 이번 "맑은 설날" 을 맞이해.....
    그런대로 제법 신나게 별보며 달렸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고,
    이 신변잡기적인 씰데없는 글들로 채워진 이런 제 이야기말구...

    이틀간에 본 여러 대상들중 이제서야 처음으로 봤으면서도...
    매우 재밌었던 한두개 대상들 이야기를 끝으로....

    이번 설날 밤.
    다들 고향 식구들과 좋은 시간들 보내며.. 곤히 잠들어 있을 법한 깊은 시간에,
    저 혼자만 욕심껏 실컷 보고 왔던 그 쏟아지는 별들이......
    이젠 그대로 그만큼의 福으로 낱낱이 변해....
    이 글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다 모두다 전부 돌아가길 기원드리며.....

    이젠 다음 달 월령 좋고 날 맑은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맛으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
    .
    .
    .
    .
    .
    .




    ***  ngc2362  ;  사진 출처; skyview  /  화각; 0.5도  ***


    아마 이런걸 두고 " 진정한 뒷북 " 이라 해야하남?

    정말 쵝오~의 추천대상...!!!

    근데 왜 뒷북이냐믄.......
    벌써 몇번이고 야간비행의 관측기란에 강추인 대상으로 소개됐으나
    맨날 까묵고 넘어가다 이제서야 오날날 보고나서 일케 큰 목소리로 떠들어되다니....-,.-;

    암턴 그 첫 느낌은.....

    아앗~! 이건 m11 야생오리 성단(갠적으로는 그물망 성단 부르지만) 하고 거으 똑같다 라는 그 느낌.

    즉, 크고 밝은 원을 이루는 이쁜 별들 정 중앙에....
    마치 떡~! 하고 매우 밝은 노란 황금빛 별 하나가 마치 이제 막 걷어올리는 꽉찬 그물속에 갇혀...
    외로운 한마리의 빛나는 황금연어처럼 파딱~ 파딱 거리는 느낌.

    오웃~!  ^0^/~  그리고.......

    막 첫눈에도 학연히 들어오는 그 백그라운드로 위치한 뽀샤시한 성운같은 것들을......
    자세히 계속 보고 있노라면.....

    그것들은 아주 아주 이쁘고 귀여운 작디 작은 잔별들이..
    그렇게 뒤에 많이 그것도 아주 깨알처럼 많이 있어 마치 흐릿한 성운처럼 보이며....
    그 밝은 주연급들의 별들을 은은히 비춰주는 완벽한 조연과 주연의 조화로 만들어내는 이 놀라운 모습.

    아 , 정말 아름답다 라는 말밖에...!!!

    정말 그동안 겨울철 쵝오의 산개성단으로는.....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ngc7789, 아님 적당한 소구경으로 보고 있으면....
    행성상성운이 그 중앙에서 저절로 둥~둥 떠오르는  m46 이었는데....

    이 쟁쟁한 산개성단을 당당히 물리치고....^^
    당분간 나으 겨울철 제 1순위 산개성단으로는 아마 이넘이 될 듯.

    (사실은 m11을 무쟈게 좋아하므로 덩달아 이넘도 그 반열에..ㅋㅋ)

    글구 요즘 쳐다보는 허셀400 목록은 이상스럽게 산개성단이 마니 나와 의욕상실인데...
    (많이 찿아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이정도 수준만 되도 정말 신나게 찿아볼것인데...흐흐)





    ****  kemble's cascade ****

    출처; http://antwrp.gsfc.nasa.gov/apod/image/0008/kemblescascade_macdonald_big.jpg...
    (참고; 원본 사진을 제가 일부러 관측기를 위해 뒤집어 올려놨음)


    역쉬 진작부터 김경식님이 강조(?)한 대상이었으나...
    이건 기린자리가 잘 안보인다는 게으름으로 인해 안찿아봤으나,
    늘 꼼꼼하신 형근 형님 덕분에 꽁짜로 얻어본...의외로 매우 찿기나 보기도 쉽다는 교훈(?)을 얻은 대상.

    암턴 이넘을 찿는 설명은 전에 조강욱님도 대충 얼버무려듯이...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평생 볼수 없도록 나두 이자리에 하지 않아야 오히려 그로인해 오기로 찿아보시라고.....
    대충 나 역시 패쓰..ㅋㅋ


    음. 이넘을 형님덕에 첨 본 나의 그 느낌은.....

    앗~! 용가리다. 고개를 빳빳이 쳐든....!(아님 코브라든쥐...ㅎㅎ)

    머, cascade 그 단어 의미만 생각해봐도 금방 알수있는 대상이지만
    왠지 나만큼은 글케 안부르고 아프론 용가리 성단이라 해야쥐..ㅋㅋ
    (사실 일케 따루 이름지어 부르는 대상이 한둘이 아니쥐만..-.-)



    자, 그럼 그 증거는......



    (파인더로 보면 일케 보이나 쌍안경은 뒤집어져 정말 폭포같기도 함)





    그러나.........이래도 아직 느낌(!) 이 안오신 분들을 위해 무단도용으로 인한 쇳고랑의 위험을 감수하고...  

    특별 뽀너쓰~ 한장 더..........?


    Are You Ready..............!



    두 둥~~






    자, 어떠신가요?       흐흐흐흐..... 똑같죠?  


    긍케 아프론 어려운(?) 외래어인 kemble's cascade보다는 쉽고 빠르게 "용가리 성단" 이라 불러주세용~ ㅎㅎ


    암턴 정신차리고 다시 대상으로 돌아와서 몇마듸 덧붙이자면.....
    이넘 고개를 빳빳이 쳐든 용가리성단은 당근 파인더용입니다.
    아님 쌍안경으로 이리저리 흔들며 쳐다보면 양안이라 좀더 입체적이라 더 멋지구요...^^;

    암턴 이넘도 뒷북이지만 추천...ㅎㅎ





    ***  ngc1502 ;  사진 출처; skyview  /  화각; 0.5도  ***

    용가리 머리 부분을 유심히 보다....
    좀더 밝은 한쪽 눈탱이(?)가 다소 의심스러워 마난겡으로 들여다 보면 바로 만나게되는 성단.

    내 나름대로의 느낌이지만 굳이 비교한다면 카시오페아자리의 m103이랑 흡사하다는 생각이.
    (아님 말구요...-0-)


    머.... 솔직히 이거 그냥 kemble's cascade 파인더로 보면서 아쉬워 아이피스에 눈 대고 찿다가....
    우연히(!) 걸린 대상.

    그래 미안타, ngc1502 야,  내가 나쁜 넘이다...-,.-
    니 이름도 모르고 일단 보고나서 당췌 모쥐? 하며 그때서야 널 알아봤으니....
    암턴 쬐끔 양심상 찔리는 대상.






    ***  ic342  ;    사진 출처; skyview  /  화각; 0.5도 ***


    요넘도 그밤 공짜루 얻어 본 대상.

    그 이유는...
    앞전에 ic443인가 해파리 보며 나름대로 고생을 한 기억으로 인해
    당분간은 ic붙은 대상들은 도전하지 않으려 했기에...걍 패쓰 했으나...-,.-

    역쉬 꼼꼼한 형근 형님은 kemble's cascade 를 본 김에..
    근처에 있는 이넘마저 봐야하지 않냐며 한참을 고생(?)하시다가 약간은 짜증(?)을 내며....

    에헤, 이게 머시야~! 하며 혀를 차시기에....

    당췌 그 어떤 모양인쥐 고생 하나도 안하고 공짜루 얻어본 대상으로....
    음... 역쉬 내 예상대루 ic 답군하며 본 대상으로....
    정말 글자 그대로 아이 씨~ 하게된다...-0-

    머 그 첫 느낌은.....

    예전에 10" 삽질좀 해서 본 케페우스 자리의 ngc6946 하고 비슷하넹?
    머 그정도 수준의 느낌...암턴 아직은 별루 재미업당.

    그래도 자꾸 쳐다보면 제법 나에게 잘 보일려고 여러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인다...ㅎㅎ

    그래서 꼭 내손으로 찿아 15"로 함 봐주기로 한 대상.  (그래도 여전히 나는 ic가 실타.... -0-)





    ***  ngc1501 *****
    사진 출처; http://www.astrooptik.com/Bildergalerie/PolluxGallery/NGC1501.htm

    설날이다 보니 굳이 갖다붙이며 연결하자면 복 주머니 정도로 해야하남?
    그러나 아쉽게도 딸랑 동전하나 들어있는 빈 복주머니..ㅋㅋ


    글구 아쉽게도 사진은 잘도 찿아 일케 올리쥐만....
    요건 이번에 본 것이 아닌 바부같이 바루 옆에 있는데도 깜빡 놓쳐버려....
    담 관측시 1순위라는 대상.

    아놔~, 그럼 무슨 심뽀로 일케 사진 올리는거냐?....하시며..
    버럭~ 하는 분들도 당근 계시겠지만.....
    자꾸 일케 자극내지는 예고편을 봐야 꼭 담에 보게되더라는..
    (어흑, 어쩌면 제 자신에게만 한정된 이야기일수도 있쥐만...ㅋㅋ)

    암턴  반다시 이거 꼭 보고 담 관측기에 올리기로 하게쑴다...-,.-ㅋ
    (근뎅 사진 올리며 느낌 남긴 대상들은 하나빼고 모두 다 얻어본 대상들이네염....+,.+;)
    긍케 그럼 그날이 언넝 다시 오기를 잠깐이나마 빌어보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  저 하늘의 별의 갯수만큼....넘 많나여?

    그럼 적당히(?) m3 안에 모여있는 그 별의 갯수만큼...ㅋㅋ

    새해 福 마니 마니 다들 받으시고...

    날마다 날마다 건강하구 올 한해도 늘 행복하세요~ ^^*

댓글 2

  • 김경식

    2007.02.22 04:48

    설날 새해부터 너무 많은 福을 받은 것 아니예요? 좀 나눠주지 *^^*
  • 조강욱

    2007.02.28 08:01

    집근처의 고정관측지.. 넘 부러워요 ^_^ 글구.. kemble's cascade 찾는법은 보안 유지해 주세요 ㅎㅎ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이준오 7072 2007-02-21
298 조강욱 5314 2007-01-29
297 김경식 7797 2007-01-27
296 김경식 7446 2007-01-27
295 김경식 6130 2007-01-27
294 김경식 10983 2007-01-26
293 이준오 6778 2007-01-24
292 김경식 6497 2007-01-23
291 김경식 7159 2007-01-15
290 김경식 7898 2006-12-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