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5.8.4(목), 2005.8.5(금)
  • 김경식
    조회 수: 5815, 2005-08-08 04:53:37(2005-08-08)
  • 2005.8.4(목) 양평 20h~02h
    최형주님(18인치), 이건호님(15인치), 김경식(12.5인치)
    어느덧 12.5인치도 작은 구경이 되버렸군요^^;

    2005.8.5(금) 양평 22h~03:30h
    최형주님(18인치), 이건호님(15인치), 이민정님(10인치), 조강욱님(독수리 눈), 김경식+별찌(12.5인치)


    목요일 저녁
    4월중순이후 제대로된 은하수를 보지못했던 근래의 날씨...를
    한방에 날려버린 멋진 날이었습니다.
    비록 구름이 오락가락 하긴 했지만,
    관측중간 적절한 휴식시간을 제공할 정도의 센스있는 날씨.

    목요일 번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너무나 졸려 중간에 두번이나 쉬고 오느라고
    제대로 잠잔 시간은 2시간.
    오후되니 몸이 소금에 절인 듯 푹 쳐지는데,
    설마 이틀연속 날씨가 맑으랴 싶드니만...또 좋으려합니다.

    음흉한 미소를 짓고 일찍 퇴근을 서둘러 집에왔더니 별찌는 아빠와 놀 계획에 좋아죽습니다.
    딸내미의 뜻과는 달리 별보러 간다고 하니 울어 제치더군요.
    결국 같이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반에 같이 별자리 공부를 한 다음 차에 들어가 자라고 하니 일찍 자주는 딸내미의 센스.

    밤새 계속된 맑은 날씨로 지침도 없었습니다.

    단, 금요일 돌아오는 길은 졸음과의 싸움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의 별보기에 몸이 익숙치 않았나 봅니다.
    톨게이트에서 잠시 잠이 들어는데 집에서 전화가 와서 깨어났습니다.
    날이 훠~ㄴ 하더군요^^;


    다시 관측으로 돌아가서....

    어제 한 드라마에서 보니
    지금은 수박이 제철이고, 말복이 지나면 포도가 제철이라고 하더군요.

    관측대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새벽이 되니 페가수스, 물고기, 양자리, 삼각형 등등 은하로 가득찬 가을철별자리가
    머리위로 올라와 관측하기 좋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은하를 보려고 하니.....어쩐지 맹숭맹숭합니다.


    결국은 행성상성운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아직도 행성상성운을 떼지 못하고 버벅거리고 있다는 점이지요.
    특히나 요즘 요즘 10초대의 여름별 별자리의 행성상성운들에게 몇번 물을 먹고 있습니다.
    별보는 횟수가 적으면 계획이라도 제대로 세워야 하는데 그동안 그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10초대의 행성상성운은 정말 별상입니다.

    독수리자리 ngc6751이 26"인데 아래와 같습니다만,


    저를 애먹인 녀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놈들을 찾으면서 내가 뭔짓을 하나 하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지만,
    그래도 안보고 지나갈 수는 없으니...

    다음쯤에는 끝장을 보겠지요^^;


















댓글 2

  • 이건호

    2005.08.09 20:20

    이틀 모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작은 행성상 성운들이군요. 저는 6781, 6905, 7662 정도 보았습니다. 6781은 상당히 크고 멋있어서 나중에 사진으로 찍어볼 예정입니다.
  • 김경식

    2005.08.11 16:36

    항상 같이하면 즐거워서...*^^* 저도 이틀간 멋진 시간 보냈습니다. 조만간 맑은 하늘 아래에서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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