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23년 1월 28일 신년회
  • 조회 수: 373, 2023-02-13 19:49:01(2023-02-04)
  • 월 1회 관측가자는 계획을 세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난 1년간은 제2의 육아 집중기가 되면서 주말은 100% 육아와 회사일에 올인을 했었습니다.

    올해는 상황이 나아질지, 아닐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21년 9월 허블2를 시작했는데, 이후로 관측을 거의 진행을 못했습니다. 

    이번에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역시 몇가지 못보고, 수다 삼매경으로 신년 관측회는 재밌게 보냈습니다.


    일시 : 2023년 1월 28일(토)
    관측지 : 바회
    망원경 : 16" F4.5 허블이
    아이피스 : Ethos 13mm (140배)


    1. C/2022 E3 ZTF
        https://cafe.naver.com/skyguide/316861
        혜성 관련 정보는 naver 카페 별하늘지기의 "염범석"님 자료를 항상 유심히 봅니다.  실력있는 분들이 정말 많은 분야입니다.
       
       맨눈으로도 희미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라, 파인더에서 확인 후 바로 관측을 하였습니다. 핵과 주변을 둘러싼 코마의 흰 솜뭉치는 당연히 너무나도 
       멋있게 보였고, 희미한 꼬리를 저는 느꼈는데,  봤다/아니다 글들이 있어서 자신감이 줄어듭니다. 녹색의 희미한 색감도 보였습니다.

       혜성 이름 붙이는 법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https://ko.wikipedia.org/wiki/%ED%98%9C%EC%84%B1_%EB%AA%85%EB%AA%85%EB%B2%95
        - C      :  비주기 혜성
        - 2022 : 발견된 년도
        - E3    : 3월의 전반월 (3월 1일~ 15일까지) / F3(3월 16일 ~ 31일)
                     https://en.wikipedia.org/wiki/Half-month 
        -  ZTF : Zwicky Transient Facility (ZTF) 
           광역하늘만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장비를 이용해서 발견했군요.
          https://www.ztf.caltech.edu/
          https://www.ztf.caltech.edu/ztf-camera.html
      
    2. 허셜2
        - sky safari 에 보면 리스트 다운받기 기능이 있습니다. 
          해당 리스트는 봄/여름/가을/겨울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겨울/봄 위주로 살폈습니다.

       -  1184 
          . 13.06 등급으로 나오고, 측면은하입니다.
            측면은하에서 기대하는 렌즈면과 실처럼 가는 나선팔 모습을 의미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theskylive.com/sky/deepsky/ngc1184-object
       -  3279
           희미한 은하입니다. 희뿌연 빛뭉치. 재미없는 은하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https://theskylive.com/sky/deepsky/ngc3279-object
       -  2274
          재미없는 정면은하(E3형)입니다. 그냥 우주의 솜뭉치.
          요즈음 혼잣말하기 연습중인데 별 보면서 이렇게 얘기했네요.  잠 재미없는 은하에서 하는구나 그랬네요
          https://theskylive.com/sky/deepsky/ngc2274-object
        - 2366 
          불규칙 은하입니다. 11등급이나, 느낌은 13등급 은하 보는 수준이었습니다. 좀 더 넓게 펴져 있어서 광도가 낮게 느껴집니다.
           무슨 모양일까 하고, 계속 봐도 뚜렷히 보이지 않네요
           https://theskylive.com/sky/deepsky/ngc2366-object 
      
        - M104
          남쪽 하늘을 보니, 까마귀가 훨훨 날고 있어서, 방향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예전 8인치로 보았던 느낌과 지금의 눈앞의 모자를 비교해 보는데, 이상하리 만치 8인치에서 본 느낌이 더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부분은 NGC 253에서도 가지고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별빛총량 * 충격도의 공식으로 마음에 속에 시진을 찍는다면, 예전 8인치는 충격량 100, 지금 16인치는 충격량 1 정도 되나 봅니다.
            장비 업글하면 충격도가 다시 100으로 올라오려나요. 

         -M51 
          브리지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좌회전, 우회전으로 헷갈리면서  부자은하를 살펴봤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위성은하의 빛꼬리가
          M51고 연결이 되는 것이니, 그 방향으로 회전인데, 그 부분이 생갹이 안 났습니다. 


         간만에 별 보러 나간지라, 뭔가를 찍어 놓고 씨름하기 보다는 이런 저런 생각 정리하기 위해서 별들과 대화한 밤이었습니다. 
          
         또 만나자 하면서,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댓글 2

  • 홍대기

    2023.02.07 22:49

    재곤님 오랜만에 뵈어 즐거웠습니다. 세미나 장비 세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 조강욱

    2023.02.13 19:49

    별빛총량 * 충격도의 공식에 심히 공감합니다 ^^
    저는 8인치로 보았던 M22의 충격을 다시 경험하고자 15인치로 십여년을 시도했는데.. 아마 재곤's law 때문이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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