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6.02.24 ~ 3.16 별(?)본 후기 Part 2
  • 조회 수: 4566, 2016-04-11 19:44:46(2016-04-08)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지난번 후기를 올린 후 한참만에 두번째 후기를 올리네요
    물론 강욱님에 비하면 빠른편(?) 입니다. ㅎㅎ
    아무튼 2.24~3.16까지 별본(?) 두번째 후기 입니다.

    사진이 많이 있으니 먼저 죄송하다는 말부터 꺼내면서..;;;;;
     
    5. 3 12일은 메시에마라톤이 있는날입니다.
    물론 날씨는 비가 온다는 예보까지 있었습니다.
    이미 출전신청은 해놨고 (4인치로..;;;)
    일단 가야하는데….
    가정의 평화가 걸립니다.
    일단 오후 3시까지 최선을 다해서 집안일을 합니다.;;;;;
    때문에 5 40분쯤에야 천문인 마을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이미 천문인 마을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제거 꼴찌에서 3~4번째로 들어온 것 같습니다.
    당당하게 입구를 막고(?) 테크트리(?)를 올립니다.
     
    일단 JWT-2 라는 중고가 5만원짜리 가대에 4인치 굴절을 올립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청합니다 ;;;;
    주제넘게 4인치 ED 굴절에 실력이 없으니 호핑을 위해 파인더도 두개나 올립니다.;;;;
    (도트와 ES 9*50 직각정립;;;)
    게다가 아이피스는 무려 독 뭐시기..;;;;;;;
     
    옆으로 추가파인더(?)로 쓸 16인치도 셋팅합니다 ㅎ
    4인치로 안보이면 16인치로 찾으려는 꼼수입니다 ㅎㅎㅎ

    IMG_10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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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10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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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1098.JPG
     
    일단 셋팅을 마치고 휴게소에서 사온 높대리아 햄버거로 저녁을 때우고
    드디어 마라톤이 시작됩니다.
     
    초저녁에 놓치면 안되는 대상들 중심으로 제 생애 첫(?) 메시에마라톤 ㅎ
    하지만 준비는 전혀 안한 게으름으로 ㅎ
    일단 천문인 마을에 공지되어 있는 순서대로 찾아봅니다.
     
    45는 맨눈으로도 보이고…
    평소보다 10일정도 일찍 시작했으니 74 77을 봐야겠는데
    하늘은 X판이고
    저렴이 중국산 가대는 삐그덕 거리고
    게다가 야심차게 준비한(?) ES 직각정립파인더는…
    굴절의 천정미러와 걸리적거려 오히려 직시형 파인더가 더 좋구나.. 라는 깨닫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뭐…
    그럼 파인더 대용으로(?) 설치한 16인치로 슬쩍 다가가서 ㅎㅎㅎ
     
    16인치로 일단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4인치로 한참을 보니 드디어 첫 대상인 74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19:17)
    같은 방법으로 한참을 삽질하다가 77을 찾고….
     
    안드로메다로 눈을 돌려봅니다.
    31은 잘 보입니다만 32 110은 이게뭔지…
    아놔.. 나 방금 74 77본사람이야 32 110이 안보일수없어…
    라고 하지만 ㅠ.ㅠ 안보이는걸 어떻하죠
    ~~ 하게 33까지 모두 패스합니다 ㅎ
     
    다음은 카시오페아~
    103을 보고 52를 보려는데…
    이놈이 또 안보입니다 -_-;;;
    은하야 뭐 그렇다 치지만 성단이 안보이면 어떻하니?
    -_-;;;; 이놈도 쿨하게.. 덤으로 76까지 같이 패스 ㅎㅎ
    대신 34는 보고 옵니다.
     
    그리고 겨울철로 고고싱~
    79 보고 1 보고 42, 43 보고 78 넘어가고 마차부 산개트리오 보고
    큰개의 41을 봐야하는데 구름이~~
    한참만에 41, 35, 44까지 본뒤 놀자모드로 변경….
    여기저기 방해(?)하러 돌아다니지만
    ….
    제가 방해하기전 이미 하늘이 ㅎㅎㅎ
     
    그래도 제가 10개 조금 더 보고 있을 때
    광배님은 50개가 넘어가고
    다른분들도 40개가 넘어가는 등 외계의 눈을 가지신분들이 많더군요 ㅎㅎㅎ
     
    하늘은 어느덧 꽝을 향해 달려가고
    마라톤을 중단하고 한솔님의 강의가 시작될때즘 저는 망원경을 접고 철수를 합니다. ^^
    한솔님의 강의를 못들어서 죄송하고 아깝기도 하지만
    날씨가 이렇게 되면 일찍 가서 마눌님의 점수를 조금이나마 쌓아두는게 더 좋을 듯 해서… 밤중에 철수했습니다.
     
    다음날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시 광배님이 1
    시작했을 때 깨어있을때까지는 다 본다?? 뭐 이런 각오를 말씀하셨었는데
    역시나 ㅎㅎㅎ
     
    제가 호핑도우미 해주기로 하신분은…. 죄송합니다 ㅠ.
    몇번 말씀을 나누기는 했는데 
    역시나 제몸 하나 챙기기도 어려워서… 다음에 필드에서 보면 꼭 1:1 트레이닝??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월요일.
    다시 출장을 갑니다 ;;;; 역시나 강원도 둔내로~~
    여전히 망원경은 없고 캐리어에 간신히 카메라 하나 넣고.. 떠납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태양을 안봐도 되니 가벼운(?) 표준줌렌즈 하나만 들고 갑니다.
     
    익숙치 않은 사진(?)을 하려다 보니 뭐 삽질도 많이 하지만
    눈으로 보든 사진으로 보든출장지에서 별을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3 14일에도 밤에 나와 별을 보고
    3 16일에도 나와서 별을 봤습니다.

    뭐 아시다시피 망원경은 못가져가고... 있는 카메라로 별을 좀 담았습니다.;;;;
    덕분에 16년 첫 은하수도 보고..(습기가 많아 좀 뿌옇더군요..;;)

    16년 첫 은하수.jpeg  

    하늘이 안좋아서 구름이 많을때는 술먹고낮에는 일하고날씨좋으면 별보고
    2주간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사진 몇장을 넣어봅니다..
     
    3월 14일 펜션안에서 찍어본 일주 몇장 입니다.

    별무리 펜션 6.jpeg

    별무리 펜션 5.jpeg

    별무리 펜션 4.jpeg


    3월 16일 사진입니다.

    별무리 펜션 1.jpeg

    별무리 펜션 2.jpeg

    별무리 펜션 3.jpeg


    참고로
    지금은 영업중지상태인 둔내자연휴양림에서는 그럭저럭 별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불빛도 있고 바로 옆에 고속도로라서 하늘은 홍천의 8~90% 수준입니다.
    하지만 영업을 안하는 휴양림이니 방해없이 별볼수 있습니다 ㅎ
     
    이렇게 2주간의 출장중에 별본 이야기를 마칠까 하는데
    …..
     
    갑자기 사고가 터집니다 ㅎㅎ
     
    3 18일 강원도에서 복귀하자마자
    윗분지시사항으로 또 3 21()부터 바로 출장입니다.
    2+2.. 마트 행사도 아니고 4주간 출장이라니요 ㅠ.
    장소는 서해안 어딘가 입니다 ㅎㅎㅎ
     
    여기서 다시 별본이야기는 또 다음에…-_-;;;;;
    Profile

댓글 1

  • 조강욱

    2016.04.11 19:44

    관측 3년 되신 분이 4인치로 74 77을 찾다니..
    이거 세계신기록급 아닌가요? ㅎㅎㅎ

    아 저는 마라톤때 15인치로도 한번 찾은 적이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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