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4월 17일 벗고개 관측기
  • 조회 수: 4869, 2015-04-20 20:09:25(2015-04-19)
  • 16일 용축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 (산 꼭대기에서 관측하는줄 알았습니다.. 뭔 바람이 그리 쌩썡 부는지..... 망경이 휘청휘청)

     

    17일에는 벗고개까지 달립니다.

     

    편안한 숙소가 있는 홍천도 고민 했으나 토요일 여친마마님 생신 약속때문에 밤새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야....ㅜㅠ

     

     

    12시부터 구름이 온다는 예보에 불안 불안 했지만

     

    아무리 위성사진을 살펴봐도 딱히 경기 강원 지방을 위협하는 구름뭉치는 없어보입니다.

     

     

    10시 40분쯤 벗고개에 도착하니 4~5 무리의 사진파 분들이 관측중이시더군요..

    나홀로 안시파로써 외로움을....ㅋ

     

    날씨는 은하수가 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곰자리 별들이 모두 뚜렷하게 보이는 괜찮은 날씨!

     

    유일한 흠이라면,,,, 그냥 구경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라이트 비추고 후레쉬 테러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와서 물어보고 보여달라고 했으면 그나마 이것저것 알려주고 하여 했는데 떠들다가 그냥 차 타고 가더군요.. 당황, 황당....

     

    벗고개가 너무 유명? 해져서.. 저런 사람들이 많이들 옵니다...ㅜㅠ

     

     

    암튼 야간비행 ngc 100선, 그동안 관측기에서 보고싶다고 체크해둔 대상 중심으로 관측 시작!!!

     

    남스돕 12th 13.1인치

    루미노스15, 나글러9, xl 5.2, 오리온 o3필터

     

    1. ngc 3242  8.6등급

    3242.jpg

      시작은 전날 용축에서도 관측했던 목성의 유령으로 시작.

      그런데 뭐 딱히 특징이 없어서 그런지 용축에서 본 느낌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고배율을 끼워도.. o3를 끼워도.. 뭐 ....

     

     

    2. ngc 2419 9.06등급

    2419.jpg

    전날 용축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던 intergalatic wanderer 재 도전...

    오... 역시 하늘이 어제보단 좋고 벗고개라 그런지 관측에 성공 합니다..

    생각보다 밝지는 않네요.. 어제 용축에서 20분동안 삽질해도 안보인게 당연했습니다..

    이런... 괜히 삽질했네....

     

    3. ngc 3928 12.6등급

    3928.jpg

    외소나선은하.. 내 스카이사파리에 봐야할 대상으로 등록되어 있을래 관측하긴 했는데..

    내가 왜 이걸 등록했는지는 잘 이해가.........뭔가 실수? 착오가 있었던거 같았음...

    보이긴 했으나 정말 정말 작았음..그래도 외소나선은하란것도 관측해보는군요.

     

    4. ngc 4038,4039 11.1 등급

    4038.jpg

    안테나은하.

    이게 왜 안테나 은하인지?? 하트 은하가 더 어울리는거 같은데,,,,

    하트 ♡ 모양은 명확히 확인 했으나 길게 뻗어있는 꼬리는 관측실패....

    후에 기회가 되면 나름 여자친구에게 이거 보여주면서

    하트모양이야.. 신기하지?? 

    이런식으로 말해주고 싶었는데,,,,

    흠...... 처음 보는 여친이 이걸 판독해 낼지...... 의문...................생각보다 밝게 확실히는 안보임요......

     

     

    5. ngc 4666 10.8등급

    4666.jpg

    초신성이 있다는 그 은하..

    핵이 밝고 길쭉함니다.

    근데 밝은 핵 안에 뭔가 있긴한데,, 그게 초신성인지,,, 아직까지 보이기는 하는건지.,,,,, ???? 확신은 없었습니다.

     

    6. ngc 5466 10.5등급

    5466.jpg

    이날 관측한 대상중에 백미.,,

    보자마자 탄성이 나옵니다...

    산개성단의 탈을 쓴 구상성단인데....뺴곡한 별무리들... 분해도 되고.....저 별무리 안해서 뒹굴고 싶다는 생각이....

     

    7. ngc 6543 9.8등급

    6543.jpg

    캣츠아이 pn..

    5466 과 함깨 이날 관측한 대상중에 최고...

    색이 너무 이쁩니다.... o3 끼고 멍하니 10분넘게 감상 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내부구조도 보이는지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8. ngc4169 등등..box 갤럭시 12~13등급

    4169.jpg

    4개중에 3개는 확실히 확인되는데 한놈이 긴가민가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은하들이 이색적입니다.

     

    9. ngc 4088 11.2등급

    4088.jpg

    호핑하는 길에 있는 4085, 4157은 보너스

    구경이 커지니 이제 12등급정도는 너무나 잘 보입니다..

    아주 밝고

    오랫동안 보다보니 프로펠러 모양(끝이 반대 방향으로 휘어있는 나선) 도 확인 됩니다..

     

     

     

     

    3시반경...

     

    6712를 보려고 독수리가 뜨기를 기다리는데 구름이 몰려 옵니다.

     

    메시에 명작들 두루 인사하고 (m13,o3 낀27.....은 볼때마다 탄성.....ㅠㅜ)아쉽지만 철수...

     

     

    홍천 관측팀의 후기를 보며 부럽고 아쉽기도 하지만,,..

     

    별보기 힘든 봄철인데 이정도 본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댓글 3

  • Profile

    장형석

    2015.04.20 19:30

    저는 5466을 볼때마다... 이놈이 뭐지?? 라고 하는데.. 역시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른가 봅니다. ^^

    저도 빨리 포인트 적립해서 나가야 하는데....
    14년 최다 관측 수상자가... 15년에는 최소 관측자가 될것 같습니다. ㅠ.ㅠ
  • 반형준

    2015.04.20 19:59

    저도 자주는 못나가지만 몇몇 분들의 사투??를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ㅜ

  • 조강욱

    2015.04.20 20:09

    최소 관측은 저를 이기셔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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