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09.06.24. 다윗과 골리앗 씨리즈 外...
  • 이준오
    조회 수: 8337, 2012-03-30 02:28:16(20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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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과 골리앗 씨리즈]..... 부제; 그 뒤에 나 있는쥐 몰랐쥐?...ㅋㅋ



    오널도 게시판을 보니....다덜 어젯밤도 쉬지않고 출똥~ 하셨군요.

    다만 저는....그러다 밀리고 밀린 관측기 어떠케 하실라구요? ......  라고 묻고 싶을뿐임다...ㅋㅋ


    머, 사실...일케 압박을 가해야쥐 관측기가 올라오겠쥐..! 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구요.

    맘은 늘 함께이지만 몸은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 관측기라도 읽고 또 읽다보면...나란히 같이 현장에서 별을 바라본다는...

    그런 즐거움 내지는 착각마저 들기에.... 은근히 이젠 그 관측기가 기달려지기에..ㅎㅎ (어케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네요..^^;)




    암턴.... 오널도 밀리지않게 착실(?)하게 그 밤의 관측기 남겨보자면...^^;




    정말 말이 씨가 되버린건지 지난 황금월령이던 주말(6.20)엔 비가 부슬부슬~

    그래서 벼르던 별은 못봤지만 즐건 맘으로 간만에 아바마마, 어마마마 모시고 별을 따는 나무 (이후 별따놔로 줄임)엘 올라...


        


    마침 하지(夏至)였던 그 날, 글자 그대로 하지감자도 캐내고,

    전날 비도 흠뻑 내렸기에 고구마 순도 묻고... 그런 나름 바쁘고 허리 뿌듯한(?) 주말을 보내고 나니...



    월욜날 오전 잠깐 비 오고말더니....화요일부터는 오웃~! 더워서 글쥐 푸르디 푸른 날들의 시작.

    아이고~, 예전 내가 사장뉨일때 주중이고 주말이고 또 달이 크건 작건 가리고 않고출똥~했었는데 하며 입맛만 다시다가...



    결국 수욜인 6.24.

    눈치(?)만 보다가 용감무쌍하게 주중출똥을 감행하기로 맘먹고 대충 끝내노쿠 후다닥~ 도망을.

    그러나....  글케 일찍 집에 들어오면 머 하나~, 날이 더워 땀을 많이 흘린 연우 목욕시켜야 한다는 마님의 엄명.


    별 수 없이 이미 출똥해서 별따놔에 도착했어야할 내 몸과 맘은....생각도 못한 연우한테 묶여 한시간정도 지체되서 출똥해야하는 사태(?)도 있었지만....

    그간 몰라서 그렇지 다들 일케 사는 것이라 생각하며... 연우 목욕시켜주다보니 그냥 맘이 편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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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턴, 그렇게 평소보다 정화(?)된 맘으로 출똥해서...도중에 김형진님을 픽업해 9시경에 도착한 별따놔에는.....

    김창배님도 평일임에도 불구 광주에서 막 도착해 안시파를 위해 멀치감치 장비를 알아서 펴고 있었고..

    얼마안되 유형근님, 박윤호님+ 그친구분, 박주훈님, 송기동님, 성화중님도 먼길마다 않고 오셔서...별따놔 마당을 꽉꽉~ 채워주시더군요..^^



    자, 그 밤 글케 오랜만에  평일날임도 불구 출똥~해서 봐줄려고 대상들은...

    원래 낮동안 예습까지 다 해놨던 천칭자리의 대상들 ngc5897. 5746. 5634 이었으나...

    허 허~, 그 좋던 낮동안의 하늘은 오데로 가버리고 무척 덥다가 서늘해진 밤공기탓에 엄청난 이슬 폭탄에..

    첫 타석인 5897부터 분명 그자리가 확실하고 또 확실한데 ...그래서 파인더 정렬까지 정성을 다해 다시 했지만...  끝끝내 안보이더라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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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첫 타석부터 삽질에 삽질을 한 후....

    잠시 맘을 추스리고자 ....한참 습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지고 있는 천칭자리를 과감히 포기해버리고....

    다시 쉬운 넘부터 하자하며....간택(!)한 대상은...풀체리마로 낙점.



    [풀체리마]....알비레오 닮은 꼴이라구 방심하쥐 마라~ -,.-;



    잠깐 풀체리마, 그 넘이 모냐믄....

    지난주 6월 16일,  곡성 관음사에서 간단히 번개를 가질 때 일부러 3" 굴절 가지고 가서 허셀 목록중의 하나인 ngc7000 북아메리카 성운을 보려고 했으나.....

    날이 생각보다 꽝~이라서 시도만 계속 해보다가 눈만 아파져버려..-.-;

    그 때 역시도 기분전환용으로 찾아본.....목동자리 엡실론 별, 일명 풀체리마라는 별명을 가진 넘으로....



    그런데....머, 알비레오 정도 수준이겠지쥐라는 예감(?)을 비웃듯이 분해가..분해가 안되는 사태가;;

    그래서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바로 옆의 스카이 90을 동냥해 160 배정도 올려 확인해보니...그때서야 겨우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던 넘으로...

    그 때 못다한 제 3" 굴절의 한(恨)을 풀어주고자 얼른 목동자리의 풀체리마로 기수를 돌려 째려봐주니...

    아직 냉각도 될 된 상태인지 씨잉이 불안정한거지 약간씩 별상이 와따가따 하는 와중에도 ...다행히(!) 15"에서는 바로 분해는 되더군요...ㅎㅎ



    이때가 5미리 끼워 350 배로, 거의 그 느낌은....

    북극성을 배율높여 마난겡으로 바라보며 분해 할 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보다 그 반성이 아주 작아 마치 오뚜기 아님 눈사람 같다 라는 생각과 함께...

    다만 그 차이점은... 풀체리마는 노란 큰별 옆에 희미하게나마 약간 푸른기운을 띈 작은 별이 보이네~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와 색대비가 비슷한 알비레오와는....직접보면 참 그 느낌이 다릅니다. 나름 재밌어요..ㅎㅎ)


           
                          

    출처 ; http://images.ciel.free.fr/Fversion/CielP.html   (요기에 마침 알비레오와도 비교 사진도 있네요. 링크 클릭 원츄~)




    참...풀체리마의 정식 이름은....이자르(Izar, 허리띠)이고...정말로 위치도 그 이름만큼 목동자리에서 허리에 있고..

    그 뜻은 "가장 아름다운 사람" 이란 뜻이라 하더군요...^^

    (머..당근 더 이상 말을 안해도 무슨말을 할줄 자알~아시겠지만요.담에 잊지말고 이넘 한번쯤은 쳐다봐주시고 다들 몸과 맘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시길..ㅎㅎ)




    아무튼.... 시작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밤 봤던 대상들도 묘하게(?) 그런 분위기로....

    즉,  본의 아니게  마치 다윗과 골리앗 같은 구성을 가진  대상들만 걸리더군요.

    그럼 그 몇몇 넘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가자면....

    (사실...큰 대상 바로 옆에 기생(?)하기에...그리 많은 삽질을 하지않고 걍 쉽게 찾을 수 있기에 일부러 그런 넘들만 본 것이기도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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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렇게 풀체리마를 어렵지 않게 해결한 후...

    앞의 ngc 5897처럼 실패하지 않을려고 또 다시 기억을 되살려 고른 그 대망의 두번째 대상은....


    좀더 지난 6월13일 토욜날 그야말로 편하게 별따놔에 널러 올라 갔다가...

    생각보다 날이 좋길래 10' 깡통 얼른 꺼내노쿠 확인만 하자라는 심정으로 봤으나...

    오웃~ 기대치보다 훨씬 더 잘보였던 알흠다운 추억(?)을 준....ngc6207.



    56. ngc 6207.... 다윗과 골리앗 ..... (번호는 지난 관측기로 부터 계속 누적된... 이어진 번호입니다...^^;)



    참고로.....이넘은 옌날~꼰날부터 싟 형님이 쉽게 찾는 방법까지 올려놨으나...

    게으름으로 잊고 지내다..... 때 마침 그 밤 번개처럼 생각나서 10"로 어렵지않게 찾아봤는데...그야말로 m13의 후광 뒤에 숨은 보석중의 보석이더군요.

    (꼭 봐줘야 할 참고 링크;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2103 )




    물런 10"로 그 내부나선팔 돌아가는 구조가 자알~ 보였기에....

    내심 이번엔 15"로 과연 얼마나 멋지게 보일쥐 하며 기대 좀 하며 들이된 대상으로...

    역시 이번에도 다들 돌아가며 확인까지 해보며 봤는데...이구동성으로 " 사진이네~! " 라고 하시더군요.


    즉 시원하게  보여버립니다...ㅎㅎ  

    스카이뷰 추출사진이 그날 본 것 같은 느낌과 좀 멀어...오널도 다른 곳에서 사진을 빌려온다면..


        

    출처; http://stargazer.christelhager.info/astropics/deepsky/ngc6207.jpg



    모...이 정도의 느낌라면 될까요? 물런 실제로 보이는 것은 여기에서 좀더 많이 흐릿~ 흐릿하지만요..^^;


    암턴 고맙게도 은하관측에 별 흥미를 못느끼는 막눈인 저에게도 6207은 그 나선팔을 친히 보여주시고..

    실제 안시에서 중심부의 핵인지 별인지 하는 저 밝은 부분은 희미하게나 뭉뚱거려져 보일락 말락하며 안시의 그 즐거움을 절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왜 그지난 세월동안 m13만을 볼 생각만했지 진작에 이런 멋진 넘을 모르고 살았는쥐..?..-,.-ㅋ

    아깝도다~ 라는  한탄마저 나오는 멋쥔 대상인데..



    특히 이 넘은,,,


                

    출처; 사진은...광주의 이름을 끝내 밝히기 거부하시는 알흠다운 동생분이 기증(?)..ㅎㅎ


    배율을 올려 찬찬히~ 뜯어 보는 재미보다도...

    이렇게 판옵틱 24미리 끼워 70여배 대략 실시야가 1도정도 나오는 아이피스 한시야에 가득 담아....

    이런 모습으로 끝과 그 끝에 아슬아슬하게 다 걸쳐노쿠 바라보는.................. 그 맛은 정말 쥑여주더군요...ㅎㅎ


    마치 거대한 골리앗을 향해 다가가는 다윗과도 멋쥔 모습..^^  , 머, 때늦은 뒷북같지만.....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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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기왕 목동자리를 건너 천장인 헤라클라스 자리까지 온 김에 오늘은 이쪽에서 거닐어 볼까?.. 하며 찾아본 넘은..



    57. ngc 6229...두 별과 삼각형을 이루는 미니 주먹밥.



        

    사진 ; skyview 추출.  13미리 끼워 130여배 0.5도 의 시야에서 본 모습.


    이 넘도 m13 인근의 숨은 재밌는 넘으로... 한마디로 good~ 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특히 사진 그대로... 분해가 될 듯 하면서도 안되는 감질맛 나는 밀집된 중심부가 돋보이는..저 넘  옆의 두개의 별이랑 삼각형을 이루며....

    그런대로 볼만한 넘으로...이 역시 거대한 골리앗 같은 m13의 그 명성에 묻혀... 숨어있던 다윗 같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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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이넘까지 보고나서 담에 또 뭘 봐줘야하나 고르다 갑자기 문득 생각난... 앞서 풀체리마 볼때의 연상되었던 북극성.

    그리고 이 북극성 인근에 있다는 무언가가(?) 생각나...가볍게 잊지않고 북극성의 약혼반지 얼른 봐주고나서... 찾아본.... ngc 6217.


    (이 글쓰며 알게 된 것인데...이보다 더 가까운 북극성 인근의 대상은 6217이 아니고.. Polarissima란  3172 이군요..헉~! (강욱님의 지적으로 번호 수정)

    워낙에 숫자에 약해 조강욱님의 관측기란에서 본 듯해서 그넘이 이넘인가? 하며... 봤는데..

    막상 보고나니...어쩐지..!!! 잘보이길래.. 어? 강욱님이 일케 시원스레 잘 보이는 넘에 대해 그런 애정을 쉽게 주지 않을텐데..하며..의심은 하긴 했지만요...-,.+ㅋ )






    58. ngc6217....맨날 극축만 맞추지 말고 옆에 숨어있는 저도 좀 봐주세요~



    오웃~! 이넘을 보자마자 받는... 그 느낌은 간만에 6207에 이은 연타석 홈런을 친 느낌.

    (동시에 봐서 그런지 몰라도....분명 다른 넘들이지만 6207과 6217은...... 그 느낌만은..... 아주 많이 닮은 듯 합니다.)




    그래서 한참을 들여보다 설마 착시는 아니겠지? 하며.. 바로 옆의 박윤호님이랑 김형진님에게도 확인해보라고 그러니...

    역시 바로 그 막대나선팔의 휙~휙 돌아가는 모양을 두말않고 알아채시더군요.


    정말 간만에 사진처럼 자알~ 보이고 느껴지는 은하로... 일단 그 모습은 일케 생겼고...!


      

    출처; http://www.niji.or.jp/home/taku-t/CCD/image/NGC/NGC6000-/NGC6217.jpg



    좀더 한참을 9 미리 끼워 190여배로 자세히 들여다고 있을 때와  거의 비슷한 .... 그 느낌의 사진을 찾아보니....

      

    출처; http://www.cortinastelle.it/deepsky/ngc6217.gif


    흡사 이런 모습으로 확연히 보이던데....

    문제는 은하 중심부의 핵. 아님 희미하고 뭉뚱한 별 같은 A 부분은 나름 자알~보이던데...

    그 옆의 B 별은 A와 함께 뭉뚱거려버린건지 아무리 쳐다봐도 안보이더군요.



    머 어떻게보면...여전히 은하관측 아니 묘사에 다소나마 어려움을 호소하는 저 이기에...

    간만에 묘사하기도 쉬운 나선팔 멋지게 휙휙 돌아가는.. 이런 멋진 막대나선은하인 6217을 만나니 반가웠지만...

    아직도 먼 탓인지 B는 제 아무리 용을 써도 안보이기에 ...


    이넘도 멋진 북극성과 그 약혼반지에 뒤에 숨은 보석같도 같은 넘으로...머리에 깊게 각인 및 다시 한번 또 봐주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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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둘러 다음으로 찾아본 대상은....

    정 반대방향인 정남쪽의 은하수를 막 뿜어내며 별들롤 끓어 넘치고 있는 주전자 모양의 궁수자리의 ngc6638.



    59. ngc6638....코딱지 너도 그동안 잘 숨어있구나~ㅋㅋ



    이 넘은 궁수자리 람다 별 (주전자 뚜껑 맨 꼭지)  1도쯤 바로 옆에 숨어있는 넘으로...

    70 배정도로 해서 광시야 아이피스로 보면 노랗게 빛나는 람다별과 한시야에 들어오는.. 마치 귀여운 코딱지같습니다..ㅎㅎ


      

    사진 ; skyview 추출.  24미리 끼워 70배  1도의 시야에서 본 모습.


    머...사진 그대로 이 느낌 그대로임다, 코딱쥐~..ㅎㅎ

    글고 그 자세한 모습이야....여름 밤에 넘치고 넘치는 구상성단이니 알아서 자알~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그러나...얼마후에 이에 비교도 안되는 더 작디 작은은 코딱지를 만나게 되니...

    그넘은 바로.....ngc6642 로 진짜 올마나 작은지 한번 보고갈까요?



    60. ngc6642 ..... 다윗과 골리앗 II ,  m22에 덤비는 겁없는 꼬딱지.




        

    사진 ; skyview 추출.  일부러 시야가 3도가 되게 해서.... 한시야에 비교가 되도록 추출해보았습니다.



    이 사진에서 바로 감이 오시는지?

    이넘도 m22 에서 대략 1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넘으로 바로 전에 봤던 6638도 참 작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넘 보는 순간.....바로 그 말이 쏘옥~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럼 좀더 자세히 보고갈까요?


        

    출처; skyview  13미리 끼워 130배, 대략 실시야 0.5도로 바라 본 모습.


    그야말로 신의 유쾌한 장난인지 정말 작고 앙징맞은 무척 귀여운 대상입니다.

    그리고 명색이 구상성단이지 바로 옆의 거대한 m22를 스쳐 보고나서 이넘을 찾아본 탓인지...보고있는 제 간이 절로 아슬아슬 할 정도임다...ㅋㅋ



    정말 경통 살짝 와다가따 하며 비교해보면...이건 태양과 지구의 크기 비교처럼...

    아니 어쩌면 목성과 그 옆의 4대위성을 보고있는둣한 그런 느낌이 절로 들 정도로 새삼스레 m22가 너므나도 거대하고 밝아 아예 암적응을 팍팍~ 깨버리더군요..-,.-;

    아무튼.... m22, 그 뒤에 나 있는쥐 몰랐쥐? 하며 앙징맞는 아슬아슬한 그 모습에 뜨건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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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케 넋을 보고나니....어느덧 마난겡 펴고 관측한지도 후딱 5시간이 지난 새벽2시를 넘어 가고 있고...

    바로 그 옆의 행성상성운 ngc6629을 마지막으로 볼려고 용을 써도 다급해진 마음 탓인지...O-3를 끼고 난리를 해봐도 안보이더군요.

    옆에서는 다들 한분 두분 장비를 접고 계시고 있었고 더 이상의 지체는 안 될것 같아...

    그만 아쉬운 맘을 접고 장비를 접고 돌아서는 밤 하늘은......어느덧 은하수가 천장을 쫙~ 가르고 있고 카시오페아도 한참을 떠오르고 있더군요.





    참...그 밤, 글케 쉬지않고 부지런히 봤던 도중 도중에도....

    형근형님이 불러 줘..형님의 127mm 쌍안굴절 대포로 본 ngc7000도 허셀 목록에 있지만...

    제 마난겡으로 본 게 아니기에 이번에는 관측기에는 패쓰~ 하지만...

    그래도 쌍안으로 보는 그 입체감과 함께 O-3 필터 각각 끼워...실시야가 2도가 넘는 그야말로 초절쩡~ 30배 저배율 광시야로 보니...

    한 3년만에 다시 만나는 북아메리카가 정말 뭉글뭉글 멋지더군요.


    또한 그것과 더불어....베일성운 역시도....

    그간 따로 따로는 많이 봤지만..그렇게 동시에 경통을 위 아래로 움직여가며 " 동베일 서베일을  한꺼번에 바라보니"...  그야말로 끝내주더군요...!



    마침 그 느낌과 똑같은 구도로... 그 날 찍은 사진도 있으니....이 자리를 빌어 소개 해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대신하며.....

    연 몇일동안 계속된 폭염으로 아직도 몸과 머리가 무거워.. 다른 날보다 약간 정신업는 이 관측기를.. 서둘러 여기에서 마칩니다...^^;




          

    사진; 신성수님. sky90, em10usd2, astro400D, iso1600 300초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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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언제쯤이나 또 이런 용트림 보러 출똥~할 수 있을쥐? 하며 벌써부터 걱정이고....ㅎㅎ

    또... 언제쯤이나 다른 분들의 관측기가 올라오나 하며 목이 빠질 정도임다.


    분명 경싟님은 인도간다고 후다닥~ , 강욱님도 일식본다고 듕귁으로 후다닥~ 해버리면............아놔~,  요기는 누가 지켜요~?

    긍케 얼른 김남희님이랑 유혁님이 지난 불타던 그 밤들의 이야기를 올려주시길......^____^ㅋ

댓글 8

  • 김경싟

    2009.06.27 01:56

    아직 관측기가 완성이 안된 ....갓구운 관측기네요.
    하하...
    제일 먼저 본 건가요?
    ^^

    준오씨 관측기를 보고 열받아서 다음에는 꼬박꼬박 관측기 쓰도록 할께요.
    사실
    난 이번 관측기는 아래 사진게시판 그림으로 대체하려고 했더니만...

    생각하기를
    그동안 많이 즐기는 관측을 한 것 같더군요.
    이제 즐김은 유지하면서 미리 준비하여 숙제하는 관측을 해야겠어요.

    멋진 즐거운 관측기 고마워요~
  • 김남희

    2009.06.27 07:43

    어지러운 네자리 숫자군요.
    준오님은 암흑대를 10"로 다 소화 하시나봐요.
    땅끝동네의 하늘은 어떨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준오님,
    그곳에서
    야간비행 파견요원으로
    분점 개설 하시면 어떨까요?ㅋㅋ
    장사 잘 될것 같은데...
  • 조강욱

    2009.06.27 08:11

    Polarissima는 3217이 아니라 3172입니다.. ^^;;; 애간장을 많이 태운 분이라 번호가 지워지지 않네요.. ㅎㅎ
    6217은.. 숫자는 입에서 무지 낯이 익는데, 본 기억은 없습니다.. ;;;
    6207이 나선 구조가 쉽게 보인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좋은 숙제 감사합니다 ㅋ
    밝고 모진 대상 옆에 붙어있는 불쌍한 애들에 대한 관측은 제가 비밀리에 추진하려던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는데..
    이미 실행하고 계시군요.. ㅋ 저도 조만간 따라 가겠습니다 ^-^
  • 이준오

    2009.06.27 10:07

    경싟형님....인도로 도망간다고 관측기가 면제되는것은 절때루~~ 아닌거 아시죠?...^^ㅋ
    이런게 관측기 쓴 者만이 누릴 수 있는 여유 아니면 안도감이 아닐까요? 쓸 때는 때론 머리가 지끈지끈~ 괴롭지만, 쓰고 나면 정말 후련+시원섭섭한 것.
    대신 자꾸 미루거나 걍 건너뛰면 밤엔 악몽마저. 아님 천벌을 받는다는 후덜덜~한 소문까지.... ㅋㅋ

    남희님... 10" 깡통은 4년째 잘 사용하다 지금은 최쌤의 명작 15"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15"로 보고 있구요, 10"는 종종 몸이 무거울 때나 접대용(?)으로 아직도 잘 사용중인데 언제나 무료 제공되므로..
    부담업이 몸과 맘을 가볍게 분점 한번 널러오시면 제가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하겠슴다..ㅎㅎ

    강욱님... 조은 지적 감사합니다. 정말 저는 숫자에 약한 것 같아요.
    종종 무슨 서류작성할 때.. 저희 집 전화번호와 특히 단축번호로만 누르게 되서 더더욱 안외워지는 마님 전화번호때문에 대략 난감일 경우가 많습니다..-,.ㅜ;
    언제 명강의를 통해 그 특별한 비법이라도 전수를...ㅎㅎ (대신 이미지는 한번 본 건 절때루~ 안잊어버리는데...너므 원시적 헤드인가요?)
  • 정병호

    2009.06.28 00:51

    쩌그 위에 있는 6217 스케치 한넘 도대체 누구여....
  • 이준오

    2009.06.28 06:53

    정대장뉨~, 그건 ccd로 찍은 사진아닌가요?
    아무래도 몸이 많이 허~ 해져서 그러신 것 같은뎅 그랄땐 괴기를 좀 먹어주면 됩니다. 그것도 좋은 거로.(담에 ㅎ 으로 시작하는 무슨 단어가 나올 줄 아시죠?..ㅋㅋ)
  • 유혁

    2009.06.28 19:24

    "그만 아쉬운 맘을 접고 장비를 접고 돌아서는 밤 하늘은......어느덧 은하수가 천장을 쫙~ 가르고 있고 카시오페아도 한참을 떠오르고 있더군요"

    준오님 관측기 중에서.... 이 부분을 단 한자도 틀림 없이 원용합니다.... ^^;;

    6월 24일 새벽.... 아침 출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비를 접고 돌아서는데... 도무지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더군요....

    지난주 두번이나 출동을 하고, 토요일날 천문인 마을에 가서 정대장을 만나 초고난도 DSO "횡성한우"에 대해
    한참을 떠들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어제는 그냥 일찍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오늘 마님 눈치를 보며 그간 소홀했던 가사일을 돕는 틈틈이.... 밀린 숙제들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이준오

    2009.06.28 19:44

    유혁님... 벌써 천문인 마을에 댕게오신건가요? 날이 안좋아서 무척 아쉬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재밌게 자작기 읽고 있는데 관측기마저 올려주신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에 쵝오~ 입니다...ㅎㅎ 유혁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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