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4.12.4~5 양평 관측
  • 김경식
    조회 수: 8786, 2004-12-06 22:26:53(2004-12-06)
  • 2004.12.4~5  아침... 양평 설매재휴양림


    기회가 되어 별만세 관측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평소 뵙고 싶었던 분들을 만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오후 늦게는 개일거라는 예보에 실날같은 희망을 실어봤으나,
    저녁까지 계속 비에...
    이후 비는 그쳤어도 하늘 가득한 구름에...
    별 하나 볼 수 없었지만,
    (대신 레이저 4대로 하늘에 별을 만들어 봤습니다)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관측회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별만세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04.12.5  저녁... 양평 설매재
    최형주님(18인치 돕), 이민정님(10인치 돕), 김경식(12.5인치 돕)


    토요일 관측회때는 그렇게 날씨가 안좋더니만,
    일요일...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참 알 수 없는 날씨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비 소식에, 무리는 되었지만 번개에 동의...
    6시경 양평에서 만나 저녁을 먹고 7시경 관측지에 도착.
    하늘은 좋은데, 바람이 조금씩 불어 체감온도는 엄청 춥더군요.
    관측중 영하 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커서 불편해 안끼고 있던 스키장갑으로 손을 무장하고,
    두툼한 장화로 발을 보호했음에도 추위는 어쩔 수 없습니다.
    가릴 수 없는 낯짝이 시러워서 혼났습니다.

    다행이 시간이 갈수록 바람은 잦아들고, 시상도 안정되었습니다.
    불만스럽게도 항상 철수할 때 되면 날씨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차부자리 β별 근처의 행성상성운 ic2149는 쉽게 보이면서도 보기 여러운 대상인가 봅니다.
    지난 관측때 아무리 찾아도 못찾았는데,
    이번에는 쉽게 보이기는 하더군요.
    아마도 저번에도 보였을터인데 구별을 못했을 겁니다.



    별상하고 구별이 되기는 하나 배율을 높혀도, 필터를 끼워도 보이는 모습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맹랑한 경우가...
    사진을 봐도 뚜렷한 다른 점이 없네요.



    마차부자리에서 서쪽으로 좀만 이동하면 줄줄이 있는 행성상성운 ic351, ic2003, ngc1514...
    그 중에서도 ngc1514는 필터를 끼우면 정말 딴 세상에 온 느낌이 드는 대상인데...


    몇몇 대상을 전전하다 저는 피곤하여 일찍 철수했습니다.
    따져보니 관측한 시간보다 이동한 시간이 배는 더 많군요^^;
    그래도 어언 한달만의 관측으로 간신히 목을 축였습니다.

댓글 2

  • 최형주

    2004.12.07 01:44

    일반적인 행성상성운들처럼 원반상으로 않보인다 했더니 생긴것도 맹랑하군요. 0:30경 장비걷는데 온통 하얀서리가 가득입디다. 별찌아빠 가실때 -9.4℃ 였으니 -10℃이하 였겠지요. 이제는 방한대책을 단단히 해야겠읍니다.
  • 문병화

    2004.12.07 03:29

    즐거우셨겠읍니다. 아고 부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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