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30225 홍천관측기
  • 조회 수: 122, 2023-03-12 06:24:30(2023-03-01)
  • 23.02.25, 홍천, 22인치 돕, 13, 9, 5 미리 아이피스

    시잉: 4/5

    투명도: 3/5

    습도: 5/5

    기온: -4 ~ -10

    사진: 구글, 스카이뷰 퍼옴


    이날은 일년에 몇번 있을까말까한 관측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었다.

    항상 이맘때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습격이 나타나는데 이날은 날씨도 비교적 따뜻하고

    습도도 매우 낮아서 서리가 한방울도 안내리고 무엇보다 씨잉이 매우 훌륭해서 마치 구경이 더 커진듯한 착각이 들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광량은 동일하지만 분해능이 좋아지면서 그렇게 느껴지는듯하다.


    이날은 머리털 자리와 용자리 대상들 위주로 관측을 하였다.


    관측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많은 은하들중에 과연 얼마의 생명이 존재하고 잇을까?

    과연 어떻게 생겻을까?

    어떤 수준의 지적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다,,, 꼭 한번 보고싶다,,,



    머리털자리


    1. hickson 61


    skv31898382567981.jpg


    흔히들 Box은하로 알려진 대상이다. 

    눈을 갖다대면 여기 나와있는 사진을 실눈뜨고보면 딱 아이피스에 보이는것과 비슷하게 보이는듯하다.


    2. NGC 4274


    4274.jpg


    사진으로는 마치 토성같아보여 토성상은하라 이름붙이기로 하엿다(개인적 의견)

    아이피스상에 내부링까지는 매우 잘보인다. 대충보면 그냥 일반적인 회전은하로 보이며

    조금 집중을 하여보면 핵을 중심으로 약간의 링구조를 느낄수잇는 정도이다.

    외부의 얇은 링은 확인하기 어렵다.


    3. NGC 4275


    4725변환.jpg


    최윤호님 관측기를 보면 머리털 자리에서 꼭 봐야한다는 바로 그 은하다.

    마치 스타워즈에서 제국군들이 타고다니는 1인승 우주전투기와 비슷한 모양이다.

    양 끝단의 날개부위에 해당하는 부위는 매우 잘보이며 1번 위치도 양쪽끝으로부터 비교적 잘 이어져보인다.

    3번영역은 거의 안보이는듯하다. 2번구역까지 확인은 되나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나선팔은 관측하기 어렵다.


    4. NGC 4631(고래은하)


    4631.jpg


    뭐,, 거의 사진과 유사하게 보인다. 내부의 얼룩덜룩한 암흑대도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상당히 밝은 은하이면서 내부산광성운도 많은 은하라 구경빨 믿고 NPB필터 끼워서 보았으나,, 그냥 시커멓다 ㅠㅠ


    5. NGC 4657(하키스틱은하)


    4657.jpg


    생각보다 어두우나 전체 모양 호가인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용자리



    1. NGC 6543

    유명한 고양이눈 성운이다. 


    6543.jpg

    유심히 살피지않아서인지모르겟으나 중심부의 타원형 구조물을 제외한 바깥쪽 링과 양 극에 해당하는 구조물은 관찰할수 없었다.

    중심성과 함께 내부의 필라멘트 구조가 살짝 보는데 만족햇다.

    아름다운 허블사진은 꿈속에서,,,ㅎㅎㅎ


    2. kuv18217 + 6419

    약 14.2 등급의 34억광년 떨어진 퀘이사이다.

    도데체 얼마나 막대한 에너지를 내뿜길래 34억광년이란 거리를 뚫고도 내눈에 들어온단 말인가,,,

    대단한 대상임에 틀림없다.

    보이는건 그냥 일반별과 다를게 없다. 아주 잘 보이니 한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3. NGC 5907


    5907.jpg


    용자리에 위치한 측면은하이며 상당히 밝고 잘 보인디ㅏ.


    4. NGC 5981, 5982, 5985


    5981.jpg


    용자리 trio 은하다. 매우 흥미롭게도 측면은하, 타원은하, 나선은하가 잘 어우러져보인다. 

    상대적으로 가운데 타원은하는 중심부 핵만 밝게 보인다.






    그 외 별자리


    NGC 4567 + 4568(샴 쌍둥이 은하)


    4567.jpg


    아이피스에 눈을 대는 순간 직관적으로 V자형태가 보이며 

    위 사진상 이미지에서 약간 힘을 뺀? 정도로 보인다. 멋진대상



    NGC 4038, 4039(안테나은하)


    4038.jpg


    그 이름도 흉칙한

    ARP Atlas of Peculiar Galaxies 

    의 표지를 장식하는 바로 그 은하이다.

    중심부는 U자 모양의 핵의 집합체가 잘 보이며 문제의 양끝으로 날아올라가는 안테나 모양은 보이지않는다,,

    좀 더 눈에 힘을 주고 째려보면 흔적이라도 보일까?

    그건 다음번에 도전 ㅋㅋ



    M51

    마지막으로 M51 남중하엿을때 한번 더 찾아보앗다.

    오마이 갓! 이렇게 잘 보인다니

    씨잉이 좋으니 상이 뭉개지지않으면서 디테일이 더 잘 살아나는듯하다.

    나선팔 두개가 휙휙 돌아가는게 그냥 직시로 보이고 브릿지도 선명하다,



    Profile

댓글 7

  • 김재곤

    2023.03.01 12:29

    당일 하늘이 괜찮았다는 글들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예전에는 하늘이 어딜가나, 시간은 많은데 라는 생각이었는데,
    요즈음은 정말 그럴까? 시간이 많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더 중요한 일을 하느라 선택을 한 것이지만. 눈밝고, 허리 튼튼할 때 한번이라도 더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국의 전투기 은하"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조강욱

    2023.03.12 06:24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ㅜ_ㅜ

  • 이한솔

    2023.03.01 18:26

    이날 꼭 나갔어야 하는데 학회 행사 관계로 못 나갔네요 ㅠㅠ
    시간이 많은게 아니라는 재곤님의 댓글에 공감 합니다.ㅠ
  • 최윤호

    2023.03.01 20:28

    4275가 메시에 은하를 제외하고 그나마 멋진 나선팔을 보여 주는 거 같습니다. 안테나는 저도 20인치 급 이하에서는 절대로 못본다고 생각합니다. 쌍안망원경으로 보신 분이 있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습니다. ㅎ 이날 가평에 가족 모임을 했는데 한잔 마시고 보는 하늘이 얼마나 좋던지.. ㅠㅠ
  • 정화경

    2023.03.02 10:19

    캠핑장에서 밝게 빛나는 달과 목성, 금성만 바라보았네요 ㅎㅎ
    눈을 혹하게 하는 멋진 은하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살짝 눈동냥 부탁드립니다 ㅎㅎ
  • 홍대기

    2023.03.02 15:06

    은하 잔치를 벌리셨네요~. 좋은 하늘이었던 날이데 일 때문에 나가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ㅠ.ㅠ 제국의 전투기 은하는 저도 함 찾아봐야 겠습니다 ^^
  • 조강욱

    2023.03.12 06:24

    정말 은하 뷔페네요 ㅎㅎ 여기서는 보기 힘든 추억의(?) 명작 은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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