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50117 신년회 후기
  • 조회 수: 4776, 2015-01-21 18:36:31(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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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잘 들어가셨습니까?

     

    급한 일정이 생겨, 모든 분들께 인사를 못드리고 먼저 출발하였습니다.

     

    작년 신년회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 틈틈이 밖에 나와 하늘이 열리는지 노심초사했었는데,

    올해 신년회는 날씨도 좋고 이래저래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신년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신년회 준비에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해 다짐했던 목표 중 하나인 관측기 작성의 첫걸음을 위해 허접하지만 신년회에서 본 대상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다른 분들 처럼 자세한 관측기는 좀 더 내공이 쌓이면 올려보겠습니다.

     

    관측장비

     

    15인치 옵세션

    Ethos 8 / 17,  Nagler 31

     

    1. 본 대상

     1) Messier : 3, 36, 37, 38, 42, 43, 51, 81, 82, 101, 106, 108, 109

     2) NGC : 4236, 4631, 4627, 4449, 4559, 4490, 4485, 4565, 2403, 4656 , 2244, 2359, 4618,4244,4666 (초신성)

     3) Etc : C/2014Q2 Lovejoy

     4) ??? : Horsehead Nebula (이건 본것도 아니고, 못본것도 아니여)

     

    2. 자세하게 관측한 대상

     1) M51 +  NGC 5195

         처음에는 씨잉이 좋지 않았는데, 새벽에는 많이 좋아져서 주로 은하 위주로 호핑을 하였습니다.

         특히 큰곰,사냥개 주변에 있는 대상들을 노렸는데,  이날 M51은 제 시선을 잡아끌고 놓아 주질 않았습니다.

         한 대상을 이렇게 오래 본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뚜렷한 나선팔을 비롯해 위성은하인 NGC5195도 약간 과장을 보태 사진처럼 보였습니다.

         같은 대상이라도 역시 보여지는 것에 따라 감동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고  도구가 있다면, 스케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2) NGC 4490

         올해 초에 임광배님 관측기에서 본 대상인데, 4490이 밝아서 잘보이는데다, 4485도 상대적으로 어두운 대상인데 이 날은 아주 잘보였습니다.

     

     3) 말대가리!!

         김철규님이 H-Beta 필터까지 끼우고 직접 아이피스 중앙에 놓아주시는 수고를 몇번이나 해주셨는데...

         확실히 봤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변시로 보니 뭔가 있는 듯한데......그게 다 입니다 --;

         제껄로 열심히 들이대봤지만, 선명한 불꽃성운 주변으로 아무것도 없네요..

         아무래도 이놈의 "눈"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본 대상들이 더 많았는데, 몇일이나 되었다고..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무래도 관측하면서 본 대상에 대해 간략히라도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이제 평생 쓸 망원경도 생겼고, 앞으로는 더더욱 자주, 좋은 관측지에 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다른분들 처럼 사진도 넣고, 알찬 관측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또 뵈요~

     

      

     
     
     
     

댓글 18

  • Profile

    김태환

    2015.01.20 00:09

    아침에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그래도 밤새 많이 보셨네요... 저는 김남희님 13.1인치로 밝은거 몇개 보다가 들어와서 일찍 잤네요~.. 아는 만큼 볼 수 있다고.. 새해엔 야간비행의 정기를 받아 더욱 분발 하려고 합니다...
  • 이갑헌

    2015.01.20 03:17

    그러게요. 김태환님께 인사를 못드리고 갔습니다. 서둘러 출발하다보니..

    간만에 집중해서 여러 대상들을 봤는데, 몇개빼고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 --;

    멀리서 오셨는데,,,,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장형석

    2015.01.20 01:19

    아아 모바일로 열었다가 사진 용량의 압박이.. ㅠ.ㅠ
    새벽까지 많이 보셨군요 ^^
  • 이갑헌

    2015.01.20 03:18

    형석님 내공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요.

    별로 본게 없을 줄 알았는데...적다보니 이것저것 본게 꽤 됩니다.

    몸은 좀 나아지셨나요?

  • 김도균

    2015.01.20 02:07

    밤새 정말 많이 보셨군요.^^ 전 첫 대상 부터 계속 아이피스 서리가 얼어 제대로 보질 못했습니다.ㅠ
  • 이갑헌

    2015.01.20 03:21

    열선은 필수입니다.

     

    제가 제작년에 열선 없이 문예단에 갔을 때, 하늘이 엄청 좋았는데

    몇개 보지도 못했는데...사경, 아이피스, 파인더에서 물이 줄줄 흘러서...제걸로 몇 대상 보지도 못하고 눈동냥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반형준

    2015.01.20 02:25

    사진이 왜이리 선명한가 햇더니 용량이 크군요! 설치때랑 열선때문에 고생좀 하시는거 같던데 그래도 많이 보셨네요!!
  • 이갑헌

    2015.01.20 03:23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용량이 이리 클 지 몰랐습니다.

    다음부터는 용량 축소 좀 하고 올려야겠습니다.

     

    열선보다 광학파인더 때문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덕분에 도트로 찍고 아이피스로 호핑을 했네요.

  • 김철규

    2015.01.20 03:37

    하룻밤에 엄청난 대상을 보셨네. 열선 문제는 차차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 와서 생각을 해 보니까 그때 만져본 열선이 바로 카본 열선이네. 카본열선은 체결 방식이 달라서 도구가 많이 필요할 수도 있을거 같어.....

    용축에서 만나서 한번 해결해 봅시다.
  • 이갑헌

    2015.01.20 18:25

    형님..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파인더와 열선 문제만 해결되면 장비 구성이 어느 정도 끝날 것 같습니다. 

  • 조강욱

    2015.01.20 15:24

    제가 꿈나라에 가 있는 동안 시상이 좋았나보네요 ^^;
    15인치 옵세션에 걸맞는 구경 책임 기대하겠습니다~~ ㅎ
  • 이갑헌

    2015.01.20 18:28

    ㅎㅎ 부담을 팍팍~

    더 이상 망원경을 바꿀 일은 없으니....이 놈으로 끝장을 봐야겠지요.

    강욱님께 많은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 김대익

    2015.01.20 19:13

    많은대상을 보셨네요.
    말머리는 불꽃성운이 선명하게 보이는날 잘 보이더군요.
    저도 그날은 말머리뒤 커튼의 흔적만 을핏 본것같습니다.
  • 이갑헌

    2015.01.21 18:29

    그러게 말입니다

    불꽃성운이 너무 선명하게 보여, 말머리도 직시로 보일 줄 알았는데..

    오랜시간을 봤는데도 확실하게 봤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 Profile

    박상구

    2015.01.21 05:22

    밤시간 내내 어슬렁거리며 놀기만 했는데 열심히 달리신 분들 중 한분이시네요.
    자다가 잠깐 차에 뭐 가지러 나왔었는데 맨 나중에까지 혼자 남아 있던 분이 이갑헌님 아니셨나요. 열심히 뭔가 보시는 모습에 말을 걸까 하다 말았습니다. ^^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관측지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
  • 이갑헌

    2015.01.21 18:34

    네 제가 아마 맨마지막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관측가서 눈보다는 입이 바빴던 게 아쉬워

    하나라도 더 보려고 하다보니 늦게까지 있었던것 같습니다

    윤후아빠끼리 앞으로 관측지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저보다 대구경을 가지고 계시니 눈동냥도 자주 할께요 ㅎ

  • 박동현

    2015.01.21 07:32

    4666이라는 대상에는 초신성이 있나보군요. ^^
    좋은 정보, 좋은 관측기 감사합니다.
  • 이갑헌

    2015.01.21 18:36

    네 초신성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17.5인치로 봤습니다

    허접한 관측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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