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M69]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성단 [스케치]
  • 조회 수: 10023, 2017-06-04 05:55:33(2017-06-04)

  • 궁수자리의 (공식적인) 진짜 모양을 하늘의 별들을 이어서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윗부분의 찻주전자, Teapot, 또는 돈데크만을 사랑하지 않는 별쟁이 또한 드물 것이다

    그 귀여운 생김새는 물론이고, 황홀한 은하수 중심과 맨눈으로도 보이는 수많은 딥스카이들.

    망원경을 들이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그 주전자 말이다.

    tea pot.JPG
    (출처 : 구글 이미지에서 찾은 사진으로 조강욱 편집)


    그러나 무수한 메시에 성운 성단 밭인 주전자 바닥에 위치한 세 개의 구상성단은

    메시에 넘버임에도 평생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쓸쓸히 살아가고 있다

    워낙 화려한 애들을 가족으로 둔 덕분이다


    하지만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별은 없다

    특별히 은하수 중심에 위치한 이 아이들은

    배경에 무수한 별들을 품고 있어서

    별달리 꾸미지 않아도 화려하고 도도하게 빛이 난다


    [ M69, 화천 수피령에서 조강욱 (2016) ]

    M69.JPG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하는

    오래전 가요가 문득 생각난다





                  Nightwid 無雲

댓글 0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2024-03-23 15:08:35 / 2024-02-2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24
  • 일반
  • 1분여의 개기일식이 끝났는데, 너무 심각하게 강렬한 광경에 충격을 받아서 그랬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ㅎㅎ 그래서.. 몇 달을 곰곰이 생각하며 뇌세포들을 하나씩 취조해서 겨우 기억을 완성해 보았다 이게 정말 맞는 기억인지,  다른 사람의 사진들까지 기억...
2023-07-29 11:50:02 / 2023-07-29
thumbnail
  • 이동근 조회 수: 22
  • 스케치
  • 예순세 번째 예순네 번째 스케치(M65, M66) 3월 14일, 평일이지만 아마도 3월의 마지막 관측이 되지 않을까 하여 몇 분과 마침 시간이 맞아 홍천으로 향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10인치 돕으로, 마음 비우고 그리는 메시에 스케치는 그리 문...
2024-03-25 22:29:21 / 2024-03-25
thumbnail
2024-03-23 15:04:12 / 2024-03-14
thumbnail
  • 이동근 조회 수: 17
  • 일반
  •       예순다섯 번째에서 예순일곱 번째 스케치(M92, M104, M16)      지난 4월에 조경철 천문대와 인제에서의 스케치를 여러 가지 일정에 밀려 이제야 정리하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예순다섯 번째 스케치 (M92, NGC6341)   4월 6일, 오랜만에 조경철 천문...
2024-05-02 01:58:12 / 2024-05-02
thumbnail
2024-05-21 16:51:04 / 2024-05-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