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5.10.09 지리산 정령치 후기..(도배는 끊어야...제맛..;;)
  • 조회 수: 5561, 2015-10-14 18:19:59(2015-10-12)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지난 10월 9일... 여러분들이 홍천모처에 모여있을때....

    저는 지리산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모친 생신 + 둘째 돌잔치 관계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나중 매수팔에서 뵈면 간단히 떡(...이 남아있나..;;;) 아무튼 뭐라도 하나 돌려야겠습니다...;;;


    그날 날씨가 워낙 좋다보니....

    광주에서도 하늘만 바라보다가....

    저녁에 잠깐 부모님+와이파이님께 허락을 구하고...

    아버지 신상패딩을 빌려 지리산으로 떠납니다.

    당연히 장비는 없고 ... 아들래미 돌잔치때 쓰려고 가지고온 카메라 하나만 들고 갑니다...

    심지어는 삼각대도 놓고와서.. 정말 카메라만 가져갔습니다..-_-;;;;


    그래도 광주에는 같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ㅎ

    김형진 씨.... 네이버에서 수시아 라는 닉을 사용하는 오래된 고수(?)이며, 저를 이 어둠의 자식으로 만든 장본인 입니다.

    장비는 형진형의 6인치 막스토프(MK 67)을 들고 갑니다.

    간만에 연휴라 예전 벗고개에 몇번 데리고 왔던 후배 (김충효, 네이버 별밤짐승)도 가족들을 데리고 지리산으로 간다고 하네요


    8시쯤 출발해서 정령치에 도착한건 9시 20분쯤...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데...

    제가 보기에는 몇달은 더 해야할것 같습니다.... (저희회사도 일부 공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간만에 도착한 정령치... 역시나 입니다.

    정말 좋은 하늘 + 정말 많은 사람들... ㅎㅎㅎ

    이미 은하수는 서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남원의 광해에 뭍혀가는데...

    여기저기서 터지는 인증샷용 스트로보... + 라면끓여먹는 사람들 + 자동차 헤드라이트 + 캠핑족.. ㅎㅎㅎ

    그래도 11시가 넘어가면 조용해집니다... 그사람들도 자야죠...;;;;


    아무튼 장비랄것도 없는데... 삼각대를 형진형에게 빌려 제 카메라를 설치하고...

    형진형은 MK 67을 설치합니다...

    아 저 MK67은 제가 빨리 인수해야 하는데.. 팔생각이 없어보입니다 ㅎ


    집에는 12시까지는 들어가겠다고 한지라.. 쪼끔 늦을걸 계산해도 11시 30분까지 약 3시간도 안되는 시간입니다. ㅎ

    게다가 아이피스도 변변치 않고 구경도 작고 하니...

    메시에 투어 + 크고 밝은 NGC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중 몇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가을철 은하중 가장 좋아하는 은하인 891 입니다.

    SWAN 40밀리를 끼우니 너무 저배율이라 그렇긴 한데 나름 잘 보이더군요

    891을 6인치로 잘보인다고 말할수 있다니 ㅎ

    아이피스를 7.5-22.5 줌아이피스로 바꿔봅니다.

    하지만 7.5까지 올리니.... 약 250배... 구경에 비해서 배율이 너무 높아서 인지... 은하 자체가 사라져 버리더군요

    약 18mm ~ 15mm 근처에서 가장 괜찮은 상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암흑대는 구분하기가 어렵더군요...


    또하나는 7331 입니다.

    과거 15년쯤 전에 GP + C8 경통으로 스테판의 5중주를 보겠다고 난리를 친적이 있었습니다.

    그떄 약 100배로 뒤졌는데... 결국은 못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라면 8인치로 볼 수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때문에 사실 스테판은 6인치로 겨누지 않았고... 7331을 봅니다.

    SWAN 40mm 약 50배로 7331은 파인더에서 보이는 안드로메다가 맞습니다. ㅎ

    정말 작은 안드로메다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

    다음에는 6인치로 스테판5중주가 보이는지 노려봐야겠습니다. ㅎ


    그리고 M33과 604

    6인치로도 구분이 잘 되는 대상이었습니다.

    나선팔은 좀 아니었습니다만 ㅎ

    세부성도를 안가져가서 604 외에는 찾아볼 생각을 안했네요


    이후 여러가지를 봤지만 IC 10번을 가지고 오랫동안 봤던것 같습니다.

    저는 보인다... 형진형은 안보인다...

    두명의 의견이 갈려서... 결론이 안난 대상입니다.

    ...

    어차피 EQ6 PRO 를 가지고 GOTO로 한거라...

    사진상의 위치도 정확하지만...

    음... 제 머릿속에 대상의 이미지가 남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저는 본걸로 할껍니다. ㅎㅎ


    11시가 조금 넘어가니 하늘에 구름이 덮히네요 ㅎㅎ

    집에가라는 지리산의 계시인가 봅니다.

    11시 30분까지 억지로 보다가 장비를 접습니다. ㅎ

    덤으로 인증샷도 하나 남겨봅니다. ㅎㅎ


    work-004.jpg


    좌측부터 저, 김형진, 김충효 입니다. ㅎㅎㅎ

    망갱이는 전설(?)의 MK 67 입니다. ㅎㅎ


    11시 30분쯤 장비를 접고 집에오니 1시 20분쯤 되더군요....

    ㅎㅎㅎ

    덕분에 다음날 돌잔치를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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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Profile

    박상구

    2015.10.12 20:09

    같이 밤을 보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역시 멀리 떨어져서도 별을 찾으셨군요 ^^

    별밤짐승님 오랜만이네요. 낮에 한번 뵀더니 잘 아는 사이 같은 생각이 ㅎㅎ
  • Profile

    장형석

    2015.10.14 18:19

    네. 이번주는 날씨예보가 맑음이더군요 ㅎㅎㅎ

    다들 천문연 행사로 바쁘시겠지만 저는 또 혼자서라도 출동하렵니다..;;

  • 조강욱

    2015.10.13 08:46

    MK67이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군요 ㅎ;;;
    여기에는 사진 생략? ㅋㅋㅋ
  • Profile

    장형석

    2015.10.14 18:19

    MK67 좋습니다. ㅎ

    여기를 먼저 올렸는데 댓글은 딴데 먼저 달아주시는 강욱님 ㅎㅎ

    동네별로 후기도 다르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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