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7월 10일 벗고개 관측후기
  • 조회 수: 3075, 2015-07-28 23:09:10(2015-07-18)
  • 대학교때부터 태풍오기 전날은 최적의 관측 적기라는것을 알고 있기에 미리 집에서 망원경을 트렁크에 세팅하여 차를 몰고 출근 하였습니다.

     

     

     

    기상청은 여전히 구름이 많다고 예보하고 있고,,,

     

    만 오천원이라는 무지막지한 주차비를 자랑하는 사내 주차비가 방해를 햇지만

     

    위성사진을 보아하니 이건 꼭 가야하는 날이더군요..

     

     

     

    게다가 불금!!!!!

     

    불금마다 상일동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기던 그녀가 이젠 없기에 맘 놓고? 편안히? ㅠ 별보러 가도 되는 상황 입니다..(왜 눈에 습기가.....)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대학교 후배녀석과 함께 햇네요.. 남스돕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리...ㅋ

     

    나름 두자리수 학번... 제가 학교에 있을때만해도 막내 꼬꼬마 였는데..이젠. 학교에서 최고참급........ 세월이란....ㅠㅠ

     

     (저와 무려 띠동갑차이가 나는 15학번 귀요미 후배님들도 ㅅㄲ쳐서 와 주기를 바랫지만 역시 그 시절은 다른 거 하고 놀기에도 바쁜지라....)

     

    6시반 칼퇴하고 후배 만나서 미사리에서 초계국수 흡입하고  벗고개 도착하니 오후 8시반 경...

     

    밝은 상태에서 벗고개는 처음이라 상당히 낯설더군요..

     

    다 조립하고 세팅 마쳤는데도 밝은 하늘.....야구를 보며 어두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9시가 훨 넘어서야 그나마 봐줄만하게 어두워진 하늘..

     

    대기가 엄청 깨끗한 날이라 벗고개 하늘중에 투명도로는 최고엿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강원도를 갈껄 하는 후회도 들더라구요...

     

     

    주로 후배에게 망원경을 가지고 놀도록 배려하엿기에 많은 대상을 보지는 못햇습니다.

     

     

     

    1. ngc 6888 (거품성운) 백조자리 초신성잔해 :

    6888.jpg


    이전 관측에서 북아메리카가 은근 잘 보이는걸 확인하고 이놈도 보일듯해서 도전햇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지만 둥근 성운의 모습이 확연히 확인 되네요. o3 끼고 봤습니다.

     

    2. ngc 6144 전갈자리 9등급 구상성단.

    6144.jpg


    그동안 구상성단들은 등급에 비해서 잘 안보인다는 편견이 있엇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일까요??? 잘~ 보입니다..

    작은 구상성단들은 귀여운 맛으로 봅니다...ㅋ

     



    3. ngc 6894 12.5등급 백조자리 행성상성운


    6894.jpg


    미니고리성운.... 정말 작네요.... 배율 올리니 진짜 미니 m57 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작은 행성상성운 관측은 도전도 안햇엇는데.... 나름 매력잇습니다.


     

    4. ngc7026 11등급 백조자리 행성상성운


    7026.jpg


    백조에 이렇게 pn이 많았다니..... 다들 어둡고 작기는 하지만 모양이 특색잇어서 재미 있습니다.

    이놈은 치즈버거 성운이라던데... 두덩이로 나눠진 모습이 확인됩니다만.. 6894보다도 더 작습니다.. @@

     


    5. ngc6826 9등급 백조자리 행성상성운


    6826.jpg


    깜빡이 성운이라고 하네요.. 근데 아무리 쪼아봐도 깜빡이지는 않습니다. -ㅁ-;;;;

    저배율에서는 이중성처럼 보입니다.

     

     

     

    밤 1시가 넘어가니급 피곤이 몰려오네요..

     

    어차피 2시쯤에는 달이 올라와서 일찍 철수 합니다.

     

    금요일 관측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퇴근후 관측이라 그런지 피곤함이 일찍 느껴지네요..

     

    체력 증강 운동좀 해야 겟습니다..ㅠ

     

     

    (회사컴이라그런지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사진첨부는 집에서 나중에..ㅠㅠㅜ)

댓글 14

  • Profile

    장형석

    2015.07.18 19:43

    아... 저도 습기가 ㅜ.ㅜ

    태풍오기전날 많이들 나가셨군요 ㅎ
    6144.. 전갈 궁수자리 구상성단 투어 한번 해보세요
    한 2시간이면 쫙 빠집니다 ㅎㅎ
    예전 지리산에서 10인치로 봤었던 후기가 기억납니다
  • 반형준

    2015.07.19 06:20

    남쪽 좋은 곳에서 다시 기회가 오면 달려야지요~~~

    남쪽은 기회가 많지 않으니!!!

  • 김철규

    2015.07.18 21:04

    6888을 제외하고 한번도 못 봤던 대상들이네요. 다음에 꼭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반형준

    2015.07.19 06:21

    주로 이곳 관측 후기나 밤보석에서 대상을 찾습니다~

    정말 작아서 예전 종이성도로는 찾기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저도 목표를 하나 빨랑 정해야 할텐데요~~

  • 조강욱

    2015.07.20 15:30

    6144 6894 6826 같은 애들은 밤보석에도 강추 대상으로 나오는데

    허셸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은가보네요.. ^^;

  • 김철규

    2015.07.20 19:02

    그러게요.... 이 대상들이 허셜400 목록엔 없습니다.

  • 박동현

    2015.07.19 09:00

    6826은 중심성 주변의 성운기가 보였다가 중심성에 집중하면 또 성운기가 안보였다가 하던데 필터를 끼고 보면 그런 느낌.. 그러니까 깜빡이는 느낌이 안느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도 6888이랑 깜빡이 말고는 못본 대상이네요. 작은 행성상 성운들은 식별하기가 참 어렵던데 대단하세요. 잘봤습니다. ^^
  • 반형준

    2015.07.20 18:03

    스카이 사파리덕 입니다.... 이놈 없엇으면 찾는 시간이 배 이상 걸렸을듯요..

  • 조강욱

    2015.07.20 15:32

    나도 앞으론 태풍 전야를 노려봐야겠네요..
    두달째 공을 치니 배가 마이 고프군요 ㅠㅠ
  • 반형준

    2015.07.20 18:04

    더 크고 강한 태풍일수록 전날 하늘이 더욱더 예술 입니다..

    대학교때 태풍오기 직전 환상의 관측을 마치고.. 새벽부터 하늘에서 몰려오던 겹겹모양의 태풍구름...그모습이 뇌리에 선합니다..

  • Profile

    장형석

    2015.07.20 19:01

    http://www.nightflight.or.kr/xe/index.php?mid=observation&search_target=user_name&search_keyword=장형석&entry=document_srl/127939/page/3

    예전 봤던 후기입니다. ㅎㅎㅎ 저근처에서는 8인치든 10인치든 놀다보면 시간이 휘리릭 ...
    깜빡이는 구경이 커질수록 그냥 불이 켜져있습니다. ㅎㅎ 깜빡거리는걸 보시려면 소구경으로 보세요~
  • Profile

    박상구

    2015.07.21 21:38

    대충 봐야 깜빡이는데, 너무 열심히 쪼아봐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 김남희

    2015.07.25 23:58

    깜빡이 성운은 깜빡거리지 않습니다...ㅎㅎ
    성운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중심성 외 옅은 성운기가 보입니다. 이 때 눈을 주변시로 돌립니다. 성운은 절대 보지 마시고요...
    그러면 잠시후 성운이 뚱뚱해? 집니다. 희안해서 성운을 직시로 보면 뚱뚱했던 얘가 갑자기 다이어트를 한것 처럼 날씬해집니다.
    이 현상을 반복하시면 성운이 커졌다 작아졌다하니.. 깜빡이성운이라 불리우는 것 입니다.^^

    배율은 200배 이상이 좋고 13.1"면 딱보기 좋은 구경입니다.

  • 반형준

    2015.07.28 23:09

    오오 알겟습니다~~~ 다시 봐바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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