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5신년회 관측후기
  • 김대익
    조회 수: 7006, 2015-01-21 21:12:57(2015-01-20)
  •  

     

     

     처음으로 야간비행에 관측기를 올려봅니다.

     

     

    야간비행 신년회 참석차 강원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많은 회원분들이 오셨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많은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하늘에 구름한점 없었고 바람도 없었습니다.
    다만 씽이 안좋네요.

    많은 대구경 돕들 사이로 저도 일찌감시 자리를 잡고 냉각이 되기를 기다리며 저녁을 먹으러갑니다.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삼겹살 구이에 40~50여분의 별쟁이와 가족들이 함께 화기애애 왁자지껄 만찬을 즐깁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바로옆 세미나실로 향했습니다.

    스웨덴의 아름다운 오로라와 NSOG의 기호의 의미대한 명강의를 들었습니다.
    강명우님 오로라사진 감사합니다. 이한솔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강의를 마치고는 밤하늘의 보석들을 향하고있는 망원경에게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포ㅋㅓ스를 돌려 미러를보니 냉각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저배율 아이피스를 끼우고 오리온대성운을 향합니다.
    웅장한 성운기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트라페지움은 푸른끼가 감돌고
    독수리의 펼친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은 검은 와인색으로 보입니다.
    보현산에서는 검붉은색으로 보였는데 오늘은 색감이 다르게 보이네요.
    하늘의 상태에 따라 색감도 달 라지는것 같습니다.

     


    출처:http://astrobusan.kr/xe/219109

     
    장미성운: 필터없이도 희끄무레한 성운끼가 느껴집니다.
    O3를 끼우니 중간의 필라멘트와 같은 암흑대가 뚜렸하게 보입니다.
    성운이 중간의 산개성단과 아주 잘 어우러져있습니다.
    자작이 완성되면 시간을 두고 뜯어볼 생각입니다.
    그땐 스케치까지... ㅋㅋ

     

     

    출처: 네이버 위키백과
    클레오파트라의 눈: 씽이 안좋아서 인지 150배에서 띵띵부은 별상이었습니다.
    중심성은 확인 불가였고 대상만 확인했습니다.

     


    출처:http://astrobusan.kr/xe/122402

     

    토르의 투구: 필터없이도 쉽게 잘 보였으며 UHC보다 O3가 잘 보였습니다.
    중간은 머리처럼 둥근 모양에 양쪽으로 불쑥 튀어오른 삼각뿔모양이며 전체적으로 얼룩더룩한 성운의 느낌입니다.

     

     

     


    출처:http://astrobusan.kr/xe/127599

     

    LEO1: 사자자리의 레글루스 옆에 딱붙어있는 난장이은하입니다.
    레글루스의 강한 빛으로 인해 관측하기가 힘든 대상입니다.
    레글루스를 아이피스원의 밖으로 보내고 보니 희끄무레한게 보옇다 안보였다 합니다.

    m51: 아버지와 아들의 브릿지는 안보였지만 팽글팽글 돌아가는 나선팔은 시원스럽게 보여줍니다.

    m81ㆍ82: 82의 중간의 암흑대가 아주쉽게 구분되고 81의 암흑대도 어렴풋이 확인이됩니다.

     


    출처:http://astrobusan.kr/xe/211621

     
    캠벨의 폭포: 산개성단은 아니지만 폭포수에서 한줄기의 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석으로 표현해 놓았네요.
    폭포가 너무길어 망원경을 내려가며 관측했습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대상입니다.

    LOVE JOYE:꼬리까지 확인 하고픈 기대감에 망원경을 돌렸는데 대상이 없네요. ㅠㅠ
    급기야 노트북의 스텔라리움을 보고 아이피스 호핑까지 해나갑니다.
    불과 몇 일전 옥상에서 밝은 중심부와 넓은 주변부를 보이던 해성이 이제는 핵만이 이름없는 별 처럼 갸날프게 보이네요.
    인생만사 새옹지마인가요? ㅠㅠ

    방랑자2419: 강원도의 하늘답게 돗트로 찍어도 쉽게 찿아집니다.
    하늘이 어두워서인지 확인이 쉽게됩니다.
    그러나 구상의 분해까지는 힘드네요.


    강원도의 하늘은 어떤하늘일까?
    궁금하여 내가 보아온 대상들을 두서없이 찿아보았습니다.
    하늘은 좋은데 씽이 안좋아 보는대상마다 잘 보이는것도 있고
    안보이는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개인관측소를 짓기에 이정도의 하늘이면 아주 만족할 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고생했던 망갱이들이 조용히 휴식을취하고 있는듯합니다.

     
     

    아침을먹고 어재 못다한 세미나2부에 UC자작기를 강연하신 김재곤님
    스마트폰으로 하는스케치의 요령을 강의하신 박상구님 정말 즐겁게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밴드히타를 직접 만들어 보이신 김철규님 수고하셨습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기념촬영을 한뒤 각자의 장비를 챙기고 인사를 나누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5시간이나 운전하면서 내려와도 피곤하지가 않네요. ^^
     
     
     

댓글 21

  • 조강욱

    2015.01.20 16:34

    저는 2359를 볼 때마다 다른 것들이 연상되더군요
    쉼표, 달팽이, 토끼, 샤넬 등등.. ㅎ

    근데 장미성운 아래쪽으로는 그림이 보이지 않는데 왜일까요?
  • 김대익

    2015.01.20 18:44

    역시 별을 많이보신분은 상상력도 풍부하시네요.^^

     

     

    이제 사진 원위치 시켰습니다. ㅋㅋㅋ

     

     

     

     

  • 김도균

    2015.01.20 17:40

    장미성운 정말 멋지네요. 담에 관측때 장미성운을 제 8인치돕으로 꼭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신년회 너무 즐거웠습니다. 대포들 눈동냥 하느라 제돕은 뻘쭘히 서 있었네요.ㅎㅎ
  • 김대익

    2015.01.20 18:53

    강원도의  하늘에서는 8"로도 많은 대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이갑헌

    2015.01.20 18:39

    저도 장미를 꽤 오랜 시간을 봤었는데, 관측기에 내용을 안적었네요.
    얼른 명품 망경 제작하셔서 더 멋진 밤하늘을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대익

    2015.01.20 19:02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관측을 하는데 하루가 아쉬울 뿐이네요.
    남부지방에서 이런 하늘은 꿈의 하늘이죠. ㅠㅠ

    오늘 CNC목재가공 맡기러 갑니다. ^^
  • 조강욱

    2015.01.20 22:36

    근데 그 맛있는 오뎅의 절반을 제가 신경을 못 썼네요
    그 애들의 행방이 어찌 되었는지.. 멀리서 공수해 오신 건데 송구하옵니다 ^^;
  • 김대익

    2015.01.20 23:25

    마지막 나올때 냉장고 열어보니 그냥 있더라구요.

    나눠드리기도 뭣하고해서 제가 걍들고왔어요.

    집에서 오뎅반찬도 하며 잘 먹고있습니다.^^

  • 조강욱

    2015.01.20 23:38

    우리집 오뎅 반찬으로 썼어야 하는 건데.. ㅎ;;;

    여튼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 김철규

    2015.01.21 03:31

    저도 오뎅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김대익

    2015.01.21 06:20

    요리는 맹탕이라 집사람이 시키는데로만 했는데 소금이 빠졌어요.

    집에와서야 소금을 봤네요.

    제가 생각해도 참 서글픕니다. ㅠㅠ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맙구요.

    저도 자주뵐 수 있기를 바랩니다. ^ ^

  • Profile

    박상구

    2015.01.21 05:31

    그 오뎅탕이 김대익님 가져오신거였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1년만에 신년회에서 다시 뵈었는데, 반가웠습니다. 멀리 계시지만 또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 김대익

    2015.01.21 06:25

    형편없는 솜씨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맙습니다. ^^

    올해는 자주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김남희

    2015.01.21 06:44

    오뎅탕 간 딱 맞았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익

    2015.01.21 21:05

    맛있게 드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왔습니다. ^^
  • 박동현

    2015.01.21 07:40

    멀리까지 가셨군요. 열정이 대단하세요. ^^
    다음에 한우산에서 한번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측기 잘 읽었어요. ^^
  • 김대익

    2015.01.21 21:07

    감사합니다. 
    내년엔 동현씨도 함께해요. ^^

    한우산에서 뵈어요. ^^;;;
  • Profile

    김태환

    2015.01.21 16:46

    오뎅탕을 미리 알았더라면 오뎅국물로 라면에 부어 먹었을텐데 미리 라면을 먹는바람에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오뎅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멀리서 왔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보다 훨씬 더 멀리서 오신 분일 계실줄이야~~~
    관측기 잘 읽었습니다.
  • 김대익

    2015.01.21 21:09

    맛있게 드셔서 감사합니다.

    부산에 저 말고도 야간비행사가 몇분 더 계십니다.
    올해는 바쁘셔서 참석을 못했는데 내년에는 뵐 수 도있을거예요. ^^
  • 이원세

    2015.01.21 20:26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길 기대합니다~
  • 김대익

    2015.01.21 21:12

    네저도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는 가까이서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어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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