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5월 24일 아홉사리재 관측 후기.
  • 조회 수: 3711, 2015-05-28 16:08:52(2015-05-27)
  • 23일날 다들 달리시고 24일은 조용한,,,,사이트...

    제가 먼저 관측가자고 글 올리기도 뭣해서 그냥 혼자 아홉사리재로 달렸습니다.

     

     

    여친님깨서 지난주에도 갔는데 또 가냐며 절 잡았지만 뿌리치고 저녁 10시쯤 출발!!!

    별 관측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 같은건 없지만 새벽 운전이 걱정이 되나봅니다...

    (다음달부터는 장마라 잘 못간다고 설득을.................. 근데 생각해보니 장마는 7월인데....???............응??........)

     

     

    아홉사리재는 은근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초저녁에는 자동차 라이트 때문에 관측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차들의 통행이 줄어드는 12시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관측 조건이 최고하고 생각 됩니다.

     

    일단 남쪽 광해가 없다는것이 큰 메리트더라구요..(전깃줄이 호핑에 조금 방해를 주긴 하지만...)

     

     

     

    12시쯤 도착하니.... 헐. .어제까지만해도 별하늘 지기 등등에서 오신 관측자들로 우글우글 거렸다는데...

     

    별보는 사람은 저 혼자 뿐이네요...덕분에 밤새 혼자관측....... 무서웠습니다..

     

    텐트치고 캠핑을 하시는 분이 한분 계셨는데..(왜 굳이 거기서 캠핑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몇가지 망원경으로 대상 보여드리고,,,,1시쯤 주무시러 들어가셔서 불빛을 비춘다던지 광해요인은 없었습니다...

    대신 밤새 제가 앞에서 아이피스 꼈다 뺏다 부스럭 거렸는데 오히려 제가 숙면에 방해가 되었을수도...

     

    날씨는 뭐 새벽에 약간 습기 비슷 하게 올라오긴 햇는데 투명도는 a+ 였습니다.

     

     

     

    남스돕 12th 13.1인치

    루미노스15, 나글러9, xl 5.2, 팬옵틱27, 오리온 o3, optolong uhc 필터

     

     

     

    1, ngc 6231, 2.6등급 전갈자리 산개성단.

    6231.jpg

    이곳 관측기에 자주 등장햇던 놈있데 역시 명성에 걸맞게 이쁜 산개성단 입니다.

    마치 나비가 날개 펼친 모습 같기도 하고?? 직시로는 그렇게 보였는데 스카이뷰 추출사진으로 보니 잘 모르겟네요.

     

     

    2. ngc 6302, 9.69등급 전갈자리 행성상성운

    6302.jpg

    나비성운으로 불리우는 놈입니다.

    굉장히 작고 어두운 편이지만 동그랗지 않고 양쪽으로 길쭉한 모양이라 찿기 어렵지 않네요~

    너무 작아서 배율 올려도 작게 보입니다. 상세 구조는 안보임.

     

     

    3. ngc 6520, 7.6등급 궁수자리 산개성단

    6520.jpg

    아이피스에 눈을 대자 시아 가득한 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배경도 자세히 보니 온통 자잘한 별천지 입니다..

    암흑성운 b86 도 관측됩니다. 제가 관측한 첫 암흑성운이네요~

     

     

    4. ngc 6818, 9.39등급 궁수자리 행성상성운

    6818.jpg

    굉장히 작지만 색감이 특히 푸르스름해서 이쁘고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놈을 포함해서 행성상성운들 중에서 유별나게 푸르게 보이는 놈들이 있는데 참으로 이쁩니다..

     

    5. ngc 7000 북아메리카성운 + uhc 필터

    7000.jpg

    광도를 보니 충분히 보일듯해서 도전했는데.. 이게왠걸..

    생각보다 너무 잘보입니다.

    너무 커서 제가 가진 최저배율(53배) 로도 반도 안보이네요..

     

    특히 멕시코 근처부분이 가장 진하게 잘 보입니다.(사진상 왼쪽 하단)

    삐죽 튀어나온 플로리다 부분도 흐릿하지만 관측됩니다.

    이놈은 uhc 로만 보고 o3로 보지는 못햇는데 어떻게 보일런지 궁금합니다.

     

    6. ngc 4449, 9.6등급 작은개자리 비대칭은하

    4449.jpg

    비대칭 모습이 확연히 확인 됩니다.

    한쪽이 불룩 튀어나와 있네요.

     

    7. ngc 4244, 10.39등급 작은개자리 나선은하

    4244.jpg

    길쭉이 은하들중 한놈입니다. 길쭉이 은하들중에 는 덜 얇은 편에 속하는듯?

     

     

     

    8. ngc 5350과 근처 4개은하, 11.3~13.6등급 작은개자리 나선은하

     

    5350.jpg  

    옹기종기 은하무리 입니다.

    왼쪽 아래 ngc5358 이 13.6등급이라 주변시가 필요했고 다른 은하들은 직시로 확인 됩니다.

     

    9. ngc 5053, 9.47등급 머리털자리 구상성단

    5053.jpg

    생각보다 아주 어두워서 잘 안보입니다......

    흠... ㅠㅠㅠ 흔적만 확인....

     

    10. ngc 4536, 10.6등급 처녀자리 나선은하

    4536.jpg

    나선팔 확인을 하고팠으나 유일하게 광해가 올라오는 서쪽하늘에 들어가 잇는지라 흔적 확인만 했습니다.

    ㅠㅜ

     

    11. 지난주에 봤던 베일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

    지난주에는 uhc 로만 봤엇는데..

    o3를 끼우니....더 길고 더 넓은 영역이 관측 됩니다..

    특히 서 베일성운은 뾰족한 반대 부분 넓게 퍼지는 모양이 o3에서 더 잘 보이네요.

     

    동, 서 베일성운 가운데에 있는 중간 베일도 보입니다..

     

     

    12. 메시에 목록들.. 필터 관측 느낌은 제 주관적 느낌이라 생각이 다를수 있습니다.

     

    m64 : 해바라기은하....무늬가 보고싶었습니다만.. 그냥 뿌옇게만 보이고 무늬는 안보입니다...gg

    라군성운 , 근처 성운중에는 가장 크고 밝지만 별 특징이 없어서 인기가 없는,,,,,,,,,,, o3, uhc 필터모두 잘보입니다.\

     

    삼렬성운 , ohc 필터는 성운기가 더 풍부하게 보이고 oc3 로는 성운기는 조금 죽지만 암흑대는 더 선명해 집니다.

     

    독수리 성운. 필터 두개 느낌 비슷.... 물론 창조의 기둥은 보일리 없습니다..ㅠ

     

    오메가성운 :

    필터 2개의 느낌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대상이었습니다.

    uhc 로는 안보이던 백조 뒤 꽁무니 부분 깃털이 o3를 끼니깐 보입니다!!

     

     

     

    적어도 4시까진 관측이 가능하겟지 했는대

    3시반 되니깐 동쪽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변해 갑니다.

    여름밤은 진짜 짧네요..

    생각보다 많이 보지는 못햇지만 새로 본 놈들이 많아서 만족스런 관측이엇습니다.

댓글 11

  • Profile

    김원준

    2015.05.27 02:06

    최신 소식통에 의하면 과훈단에 밤에 바리케이트 안 쳐져잇다는데... ㅎㅎ
    한번 가보고 싶네요. 아홉싸리재 안가본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 반형준

    2015.05.27 02:09

    김부리 김부대왕로 쪽 말씀하시는건가요?? 거기 좋다고들하는데 다들 군사훈련으로 겁주셔서 못가보고 있습니다.ㅎㅎㅎㅎ

  • 조강욱

    2015.05.27 20:49

    여름밤엔 KTCT인데 말이죠.. ^^*

  • 김남희

    2015.05.27 02:19

    알차게 관측 하셨네요. 밀당을 잘하셔야 합니다..ㅎㅎ
  • 반형준

    2015.05.27 16:31

    어우.. 쉽지 않습니다~ 총각일때 많이 즐겨야 겠어요

  • Profile

    장형석

    2015.05.27 02:48

    Hickson 63을 보니 예전에 봤던 관측기가 떠오릅니다..;;;
    재미있게 봤던.. 그나마 쉬운 HCG 인데 ㅎ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128282

    혼자 별보기는 익숙해지면 집중도 높은 관측을 할 수 있습니다. ^^
    제가 13년~14년 대부분을 혼자 돌아다녀서 인지.. 저는 별로 무섭지가 않더군요
    이번 연휴에 대관령에서 밤새 혼자 있는데... 저는 좋기만 하더군요 ㅎ
  • 반형준

    2015.05.27 16:33

    Hickson 63이 뭔가했더니 은하무리군요~~ 링크를 보니 아마 저도 형석님 글을 보고 관측 목록에 추가해 놨던거 같습니다..ㅋ

    혼자 잇을때.. 집중도는 좋지만 풀숲에서 부스럭 소리가 막 날때는.. 진짜...  옆에서 캠핑하시는 분 텐트에라도 뛰어 들어가고픈 심정였습니다...ㅋㅋ

  • 조강욱

    2015.05.27 20:51

    게시판이 너무 조용해서 저도 포기했는데 혼자 다녀오셨군요,,
    B86이 정말 대박이죠.. ㅎ 저는 암흑성운을 참 좋아합니다..
    길고 얇은 측면은하를 찾으신다면 4111번 취향이실 듯 ^^;;
  • 반형준

    2015.05.27 22:35

    4111도 관측대상 목록에 집어 넣어야 겠습니다.ㅋ

  • 김민회

    2015.05.28 02:30

    측면은하도 바로 설 그날까지 관측에 소홀하지 말기를! ㅋ . 그렇다고 남 텐트 막 들어 가면 깜딱 놀랄텐데요.꼭 가보고 싶은 관측지로 수피령과 아홉사리 네요 .담달을 기다립니다.
  • 반형준

    2015.05.28 16:08

    저도 수피령은 한번도 못가봤네요~ㅎㅎ 다음달도 날씨 좋기를~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919 조강욱 4897 2015-06-14
918 장형석 6675 2015-06-11
917 김남희 7058 2015-06-08
916 조강욱 3969 2015-06-08
915 박진우 3485 2015-06-07
914 조강욱 4097 2015-06-04
913 장형석 3088 2015-05-28
반형준 3711 2015-05-27
911 박상구 5906 2015-05-26
910 조강욱 2742 2015-05-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