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double star "Antares"
  • 조회 수: 7058, 2015-07-05 23:50:07(2015-06-08)
  • 

    시안에서 자주 만나는 이중성 관측의 고수 이윤행님으로 부터 최근에 안타레스 이중성 관측 도전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타레스가 이중성이었다는 신선한 정보를 들으니....


    몸안에 꿈틀대는 본능이 느껴집니다. ^^


    Screenshot_2015-06-05-19-39-33.png


    더블더블이 2.3~4"초각인데 안타레스가 2.6초각이면 껌인데....^^




    안타레스에 대한 네이버 위키백과의 글을 복사해 보겠습니다.

    캡처.PNG

    적색 초거성 안타레스와 태양의 크기 비교. 태양은 우측 상단에 작은 점으로 보인다.


    검은 선은 화성 궤도의 크기. 아크투루스는 크기 비교를 위해 첨부했다.


    안타레스는 분광형 M형의 적색 초거성으로, 반지름은 태양의 700배에 이른다.


    만약 안타레스를 태양 대신 우리 태양계 중앙에 위치시킨다면, 안타레스는 화성 궤도를 삼킬 것이다.

     

    안타레스는 지구에서 약 600광년 떨어져 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이 별은 태양 밝기의 약 1만 배이지만,

     

    적색 거성이 에너지의 대부분을 적외선 영역에서 발산함을 고려하면 안타레스는 태양의 6만 5천 배에 이르는 복사 에너지를 뿜는다.


    질량은 대략 태양의 15배에서 18배로, 질량과 부피로부터 계산한 안타레스의 밀도는 매우 낮다.


    안타레스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시기는 안타레스가 태양의 반대편에 오는 5월 31일 전후이다.

     

    이 시간대에 안타레스는 황혼 무렵에 떠서 새벽에 지며 밤 내내 볼 수 있다.

     

    반대로 11월 30일 경은 안타레스가 태양의 빛에 묻히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가장 어렵다.

     

    태양으로 인해 이 별을 못 보는 시기는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긴데, 그 이유는 안타레스의 위치는 천구 적도의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동반성[편집]

    안타레스는 한 개의 단독성이 아니라, 분광형 B4V 의 청백색 주계열성 안타레스 B를 동반 천체로 거느리고 있다.


    두 별은 천구상에서 2.9초각 떨어져 있으며 이는 안타레스와 지구 사이 거리를 고려하면 550천문단위에 이르는 간격이다.


    동반성의 겉보기 등급은 5.5로 주성의 370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동반성의 밝기는 태양의 170배나 된다.


    주성의 밝은 빛 때문에 두 별을 작은 망원경으로는 구별하여 보기 힘들지만, 150밀리미터(6인치) 이상 망원경을 사용하면 쉽게 상을 분리할 수 있다.


    동반성은 종종 녹색으로 보이지만, 이는 안타레스의 붉은 빛에 대비되어 착시 효과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다.


    안타레스 B는 안타레스 본체가 달에 엄폐 현상을 보일 경우에 한하여 작은 망원경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동반성은 1819년 4월 13일 주성 안타레스 A가 달에 가릴 때 발견되었다.


    동반성의 궤도는 예상 공전 주기가 878년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


    (이 정보는 2014년 2월에 올린 정보입니다.)





    img2007071101_AlphaSCOrev1a_lg.jpg

    http://www.perezmedia.net/beltofvenus/archives/000674.html

    구글이미지를 뒤져보니 스케치 한장이 있어 올려 봅니다.

    회절링에 걸쳐 있는 반성이 보입니다.


    과연 반성 관측이 가능할까 몇번에 걸쳐 시안에서 시도 해보았지만 계속 쓴맛만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윤행님과 카톡 중....


    Screenshot_2015-06-07-23-57-07.png



    위키백과에는 6" 이상으로 쉽게 분리 된다던데...


    제 경험으론 12" 돕으로도 불가능했습니다.


    이윤행님의 짱짱한 fc-100 굴절로도 어렵더군요.


    시리우스 반성 만큼이나 난이도 있는 과제인 것 같습니다.


    월령 안 좋은 요즘...  도전해 볼만 하겠습니다...













댓글 33

  • Profile

    장형석

    2015.06.08 21:42

    음......
    double stars for small telescopes 라는 책을 보면 2.5" 120배에서도 관측한 자료가 나오나
    우리나라에서는 최소 구경이 WO(ZS) 110또는 TSA 102에서 성공했다는 분이 있습니다. (약 300배 근처)
    단 저랑 같이 별보러 다녔던 김형진씨가 이중성 전문(?) 관측을 하는데 8"SCT와 FS 102로 못봤다는 말도 들었죠
    (시잉이 그다지 좋지 않은날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안타레스 자체가 고도가 낮기 때문에 시잉이 좋은날 300배까지 올려 에어리어디스크가 잘 보이는 날... 도전해야할듯 합니다.
    (제 보급형 돕으로는 무리겠지만 남희님의 2419는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중성을 도전하시려면 처녀자리 포리마 추천하나 드립니다.
  • 김남희

    2015.06.09 02:58

    이중성을 그다지 즐겨 보질 않았는데요.2419를 보며 가끔 찾아보게 됐습니다.

    좋은 하늘에서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포리마 목록에 넣겠습니다.^^

  • Profile

    김태환

    2015.06.08 22:05

    더블더블은 두 별의 밝기가 비슷하게 어두운 편이라 상대적으로 더 쉽겠지요...
    저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 김남희

    2015.06.09 02:58

    김태환님 눈이라면...ㅎ

  • 한승환

    2015.06.08 23:49

    시리우스 이중성이 이슈가 되기전에 부터 ㅎㅎ 안타레스 이중성이 분해가 되느냐 안되느냐 확인이 매번 관측지에서 안타레스를 노려 보며 이슈가 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보통 안타레스가 고도가 낮은 편이라 고배율로 보면 에어리디스크 패턴이 너울너울 거려서 안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무나 , 스모그가 낀 시잉이 좋은 날에 성공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관측기를 잘 안쓰시는 분들이라 ㅎㅎ; 남아있는 기록은 없는데 저도 6.4인치 반사망원경으로 400배 정도에서 확인했던 기억은 어렴풋하게 남아있습니다. 결론은 우리나라에서 안타레스의 고도가 낮아서 힘들어 보이지만 , 안타레스의 고도가 높아 보이는 지역에서는 의외로 쉽게 볼 수도 있겠다 하는 것과 주성의 광량이 줄어들고 시잉이 좋은날 충분히 볼 수 있다.로 났던 것 같습니다. 김남희님이 올려주신 스카이 사파리의 안타레스 이중성 정보를 입력해서 이중성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6.4인치 500배율 정도이구요

    .

    그리고 시뮬을 볼때 주의깊게 봐야하는 포인트는 주성의 1차 회절링과 동반성의 에어리 디스크의 간격입니다. 보통 실제 관측시에서는 1차회절 뿐만 아니라 2차 3차도 보이고 , 시잉의 영향이나 기타 수차의 영향으로 쭈글거리는게 보통인데 1차 회절링 바깥에 있지만 어림짐작 해보면 1차와 좀 떨어지고 2차 회절링 근처에 반성이 위치해 있을 것 같은 대략적인 감은 옵니다. 

    다른 분의 망원경 스팩 (구경,F수,차폐율)을 알려주시면 시뮬레이션 몇개 더 해보겠습니다.


  • Profile

    장형석

    2015.06.09 00:03

    오호. 이건 뭔 프로그램인가요???


  • 한승환

    2015.06.09 00:08

    ABERRATOR MDI 라고 

    망원경 광학계의 회절 패턴 분석에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인데요. ㅎㅎ; 보통은 초점 내,외의 프레넬 회절패턴을 보고 각종 수차와 시잉+튜브온도 적응옵션을 적용해 어떤 수차량 때문에 초점 내외상의 패턴이 다르게 나오는지 시뮬해보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부가 기능으로 이중성 관측시에 망원경의 정밀도와 스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 시뮬레이션 해주는 기능과, 행성상을 볼때 상의 질 저하가 얼마나 되는지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The star testing 책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습니다.

  • 김남희

    2015.06.09 03:00

    역시 한승환님은 정보가 대단합니다. 연무,스모그 낀 시잉좋은날... 좋은 조건이겠군요...ㅎ

  • 박동현

    2015.06.09 00:36

    흥미진진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 김남희

    2015.06.09 03:24

    성공하시길 빕니다.~~^^

  • Profile

    임광배

    2015.06.09 01:00

     Splitting Antares. I first did this with my 4.25" scope in 1963. It only requires good seeing. Want to cheat? Use a UHC nebula filter, which suppresses the red light from the primary without dimming the secondary. Using a UHC filter, I was able to see it at 125X in my 8" SCT. The primary is reddish, and the secondary appears green.

    클라우디나이트에 starman1이란 분의 기록인데 uhc필터쓰면 효과적이라합니다. 무엇보다 시잉이 중요한듯합니다.^^
  • 김남희

    2015.06.09 03:25

    uhc필터라..... 으음... 좋은 하늘 가면 말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좋습니다.^^

  • Profile

    김태환

    2015.06.09 19:52

    메모완료~~! 좋은 정보 감사

  • Profile

    박상구

    2015.06.09 01:15

    오~ 흥미진진한데요?
    남희님 글에 다른 분들 댓글까지, 호기심이 솟아납니다. ^^

  • 김남희

    2015.06.09 03:26

    호기심이 사람 여럿 쥑입니다...ㅋㅋ

  • 김재곤

    2015.06.09 01:22

    8 inch 오리온에게 할 일이 생겼습니다...
  • 김남희

    2015.06.09 03:26

    축하합니다... 성공하면 차미슬 한잔 사쇼.~~

  • 김재곤

    2015.06.09 04:18

    담주 수욜이면 방학임다. 기념 매수팔가서 닭이나 좀 잡을려구요....
  • 김철규

    2015.06.10 09:32

    너무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건 관측정보 게시판으로 가는게 마땅한줄 사료됩니다. ^^
  • 김남희

    2015.06.10 18:07

    철규님 중국하늘은 어떤가요? 그쪽 동호회사람들과 오프라인 모임도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ㅎ

    관측 제안으로 이곳에 올렸습니다. 철규님도 도전해 보시기바랍니다.어렵고도 쉽다고 생각되네요..ㅎ

  • 김철규

    2015.06.12 10:06

    여기 청두 시내에서 만나서 차 한잔 같이 마셨습니다. 사진도 많이 전달 받고요. 이 지역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거의 매일 흐리기만 하다네요. 날씨가 반짝 좋아서 관측을 가게되면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없네요. ㅠㅠ    그 친구들도 많이 아쉬워 하면서 나중에 가을에 한번 더 오라고 합니다. ^^

  • 김남희

    2015.06.10 18:46

    지난 밤 시안에서 다시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시안의 하늘은 연무가 있었지만 시상은 괜찮았습니다.

    한승환님 6"돌커크햄으로 너무나 쉽게 관측이 되었습니다. 제12"로도 잘 보였구요.

    한승환님은 연무 낀 시상 좋은날이 이중성 도전하기 좋은 조건이라 하더군요.

    uhc,편광필터등이 연무낀 하늘과 흡사하게 주성의 밝은 빛줄기를 감소 시켜 이중성관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한승환님의 제안으로 목동자리 제타별 이중성 도전을 시도해보았습니다.

    Screenshot_2015-06-10-00-39-36.png

    1.1초각거리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이중성 관측은 그리 즐기는 파트는 아니였지만 이리 근접한 이중성 관측은 처음입니다.

    3,4등급의 비슷한 밝기이고 빛다발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분해를 한다는것은 상당히 난이도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200배로뷰터 시작한 분해 시도는 무려 1142배(xw3.5+2.5배 파워메이트)까지 올리며 집중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한승환님께서 분리가 되는 이중성을 먼저 발견하시더군요...   부엉이눈이 따로 없습니다..^^

    곧이어 저도 8자 처럼 보이는 허리가 자룩한 모습이 보였으며 일렁이는 시상에 따라 분리가 됐다 안됐다하는 모습이 관측 되었습니다.

    이중성을 보며 이리 박진감이 생기다니....... 제타별에 비하면 안타레스는 진짜 껌입니다.ㅎ

    옇튼 추가 목록 만드시고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한승환

    2015.06.10 20:30

    스카이 사파리 자료가 잘못 되었습니다.

    1.1초각이 아니라 0.43초각 사이입니다.


    저도 김남희님이 보여주신 스카이 사파리 자료를 보고 , 일년사이에 분리각이 2배나 늘었네? 좀 이상하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 역시 이중성 전문 사이트인

    http://stelledoppie.goaction.it/index2.php?iddoppia=60528

    에서 확인을 해보니 2015년 분리각 예상은 0.433~0.45 초각 입니다.



    미해군 이중성 자료상에는 2015년 0.43초각으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http://ad.usno.navy.mil/wds/orb6/orb6ephem.html


    <예전 2014년 7월 1일 00:30~02시 0.46초각일때 제 관측 스케치 자료 입니다>


    어제 우리는 -,.ㅡ;;; 약0.43~0.45 초각 짜리 이중성 분해에 성공 한것 입니다. 저는 1년전에 0.46초각 정도일때 10인치 돌커크햄으로 900배에서 조랭이떡 모양으로

    보이는것을 확인했었고 900배에서 확인후 600배에서도 보이는 것을 확인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ㅎㅎ 관측자가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김남희님 ㅎㅎㅎㅎ 그리고 극한?의 세계로 오심을 환영합니다.ㅎㅎ

  • 조강욱

    2015.06.10 21:41

    이중성은 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군요!
  • 김남희

    2015.06.11 00:56

    이중성을 스케치한다면 또 다른 세상일것 같습니다..ㅋ

  • 김재곤

    2015.06.10 22:47

    저는 먼저 사부님께 광축 진단을 한번 받고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항상 대충 광축으로 관측한지라...
  • 김남희

    2015.06.11 00:56

    나도 대충하는데요...ㅎ

  • 이정남

    2015.06.10 22:49

    달 뜨는 시간 찾아보려고 왔다가 답글을 남깁니다.(월령 알려주는 어플도 있던데, 습관이 되어서 또 다른도움도 많이 되어서 이제는 월출월몰 확인할 때 야간비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어제 시안공원에서 혼자였다면 행성이나 몇번 보다가 들어갔을 텐데
    눈동냥, 귀동냥을 하며 안타레스 이중성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좋지 않았는데 역으로 이중성을 관측하시는 분들을 보니 아직 멀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이피스니 뭐니 하면서
    장비 사는 것보다, 고수님들 뒷꽁무니 따라다니며 배우는게 차라리 더 유익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김남희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암적응에 방해되지 않도록 테블릿은 따로 어플을 써서 밝기를 낮췄는데 잘 될지 오늘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 김남희

    2015.06.11 00:57

    오늘 벗고개로 달린답니다..^^

  • 이정남

    2015.06.11 03:50

    용축 가려고 했는데 또 행복한 갈등을 주시는 군요 ^^;

  • 김남희

    2015.06.12 00:11

    어제 벗고개에서 다시 안타레스이중성을 관측했습니다. 시잉이 그다지 좋지를 않아 목동자리 제타별은 불가능했습니다.
    uhc필터로 안타레스 이중성 관측때 얼마나 효과 있을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효과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각거리가 짧고 주성이 밝다면 필터를 통해 좋은 효과를 낼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 정기양

    2015.06.22 06:39

    몽골에서 8"로 쉽게 관찰하고 왔습니다.
    잘 고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정한

    2015.07.05 23:50

    아... 안타레스에 대한 얘기가 있었군요.
    제 경우에는 징후아 6인치 아크로 굴절 250배로 본 적이 있습니다.
    색수차도 상당히 있는 광학계이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본 거라 시상도 좋지 않았지만... 의외로 잘 보였답니다.
    반성은 주성의 두번째 회절링에 걸쳐 있었는데, 외국의 관측가들이 신비롭다고 극찬하는 반성의 색(녹색)은 느낄 수 없었고 그냥 청백색으로만 보였더랬습니다.
    망원경의 구경도 중요하지만, 시상의 영향이 좀 더 큰 대상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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