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4.09.27 지리산 정령치 후기 _ 딴짓만 계속
  • 조회 수: 4826, 2014-09-30 00:51:22(2014-09-28)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어제 27일에는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구름이 많아 포기하고 낮에는 치과치료 및 고창 학원농장이란 곳에 놀러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치과는 조금 비싸더라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추천드립니다.

    같은 진단, 같은 치료라도 예진부터 전공의가 자세한 문진을 하고 교수님들이 진료를 하니 더 좋더군요...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장관인데..

    어제는 메밀꽃은 없더군요..-_-;; 조금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큰애가 제 딸래미고 작은 남자애는 수시아(김형진)님 아들래미 입니다.

    work-002.jpg

    work-005.jpg


    이놈이 그날 피어있던 몇안되는 메밀꽃

    work-003.jpg


    아쉬운 마음에 근처 영광 백수해안도로에 들러 낙조를 봅니다.

    그런데 이미 어린이들은 열심히 뛰어 놀아서인지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ㅎㅎ

    아빠의 흑심이 담긴 여행(?) 이지요 ㅎ

    work-006.jpg

    work-007.jpg


    아무튼 집에 들어가 딸래미 목욕시키고 밥을 해서 만삭인 마눌님 & 딸래미 먹이고...

    날씨가 좋아 X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어렵게 꺼낸말... 마누라가 웬일인지 2주연속 출동을 허락합니다...

    ㅠ.ㅠ

    일단은 챙겨봅니다.


    지리산에 도착하니 10시 45분쯤이었습니다.

    하늘은 좋은데.. 습기가 좀 있고 상층에 옅은 구름이 있는것 처럼 보이더군요

    얼른 10인치 (흰둥이)를 폅니다.

    흰둥이용 아이피스들을 이번에 바꿔주기에 나글러 Type 6 9mm의 송별 관측(?) 입니다...

    더 좋은건 못써주고...ㅠ.ㅠ 저놈을 팔아 다른 저렴한놈들로 깔맞춤을..;;; 

    (미드 UWA 시리즈로 깔맞춤을 했습니다..;; 미드돕엔 미드 아이피스를?)


    어제는 시간도 별로 없고...

    어떤 중년 아저씨들이 한시간넘게 자동차 불을 켜놔...(꺼달라 해도 안꺼주네요..;;)

    그냥 전에 봤던 밝은 대상 몇개 찾아보고 전부터 찍어보고 싶었던 안드로메다를 찍어봤습니다.


    가장먼저 891 입니다.

    가을이 되면 ngc1번과 더불어 가장 많이 찾아보는 대상입니다.

    중앙을 가로지르는 암흑대를 보고 있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만

    10인치로는 암흑대의 흔적만 찾아볼수 있기에.. 더 슬퍼지는 대상입니다. ㅠ.ㅠ

    16인치로 정말 사진을 찍어놓은듯한 녀석을 본게 1년전인데... 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습니다.

    891.jpg


    메시에 몇개를 보다가 지난번 봤던 고래 아래쪽에 있는 몇놈을 뒤져 봅니다.

    ngc 288 (8.1등급, 13.8') 입니다. 

    10인치로는 분해가 되지 않고 느슨한 얼룩이 잘 보입니다.

    288.jpg


    그 옆에 있는 253 (7.1등급, 25.1')으로 이동합니다.

    이놈은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거의 1년만에 보긴 합니다 ㅎ

    메시에나 허셀이 이놈을 왜 목록에 넣지 않았을까 상당히 의문스럽습니다.

    M77같은놈은 목록에 넣으면서 말이죠..-_-;;;;

    커다란 은하주변 얼룩덜룩한 모습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253.jpg


    289(12등급, 3.7')로 이동합니다.

    288 근처에 있고 호핑도 쉽습니다.

    다만 너무 낮기에 (-31:12) 광해에 뭍혀서 구분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289.jpg


    사진찍으랴 별보랴.. 정신없네요...

    마누라에게는 2시까지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오늘도 약속을 못지킬것 같습니다. ㅎㅎ

    이것저것 보다보니 1877 (11등급, 5.0')가 눈에 들어옵니다.

    1187.jpg

    참 어려운 대상입니다..-_-;; 그날은요...;;;;


    이후 사진에 집중해봅니다?

    여전히 초점을 맞추지 못해 별짓?을 다 하다가... 대충 맞추고

    극축도 틀어져서 별도 흐르고...

    릴리즈도 없어 30초 타이머로 그냥 막 찍어댑니다. ㅎㅎㅎㅎ


    언젠가는 꼭 찍어보고 싶었던게 안드로메다 입니다..

    뭐 앞으로도 사진으로 전향할 생각은 없지만...

    가지고 있는 헝그리 렌즈로는 몇장씩은 찍어볼듯 합니다. (돈이 없으니 ㅠ.ㅠ)

    탐론 70-300vc 렌즈에 무개조 650d, 적도의는 10년도 더된 GP를 사용합니다.

    ISO 12800, F6.3, 30초 x 60장 합성

    원본은 부끄러워 생략.. 리사이즈만 ㅎㅎㅎㅎ (절대 확대 금지!!!)

    work-001.jpg


    대충 접고 이날도 함께한 김형진님, 이두수님, 최어진님과 인증샷 놀이를 했습니다.

    인증샷은 이두수님 카메라로 찍었기에.. 나중 까페에 올라오겠죠? ㅎ


    아무튼 1시 40분쯤 2시간정도 관측 및 놀이 후 철수해서 김형진님 집에 떨궈주고 3시 30분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제는 지리산이 춥지도 않고 날씨도 그정도면 괜찮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4줄요약 은 딸래미 밥먹여야 해서 생략 ㅎㅎㅎ


    Profile

댓글 6

  • 조강욱

    2014.09.28 19:35

    파리가 북위 48도니깐 남쪽의 대상이 힘들 수도 있었겠죠?
    근데 그보다 더 밑에 훨씬 어두운 83도 찾아놓은 것을 보면
    메시에가 가을에는 관측을 열심히 안한듯..
    869 884도 7331도 891도 가을에만 유독 빠진 애들이 많네요
    아! 가을남자?
  • Profile

    장형석

    2014.09.29 06:13

    가을남자!! 그렇군요!!

    파리 호텔 옥상에서 별보는 시크한 도시남자! ㅎ

  • Profile

    박상구

    2014.09.28 23:09

    아이들이 참 귀엽네요. ^^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안드로메다 사진도 잘봤습니다. 확대해서 꼼꼼히 ㅎㅎ
    하지말라고 하면 꼭 해보고 싶은...ㅋ
  • Profile

    장형석

    2014.09.29 06:15

    ㅎㅎㅎ

    박상구님은 천문지도사(?) 수업에서 사진을 배우신다고 하셨던데...

    저야 뭐 집에 있는 헝그리 구성이니 ㅎㅎㅎ

    사진용 경통&가대를 살돈도 없고 생각도 없으니 가끔 저렇게라도 찍어보렵니다..


    극축을 대충 맞춰놨더니 30초에도 흐르는것 같네요 ㅎㅎㅎ


  • Profile

    장형석

    2014.09.29 21:28

    사진 추가로 올려봅니다.

    1411958757575.jpeg work-002.jpg

  • 박동현

    2014.09.30 00:51

    사진 좋기만 한데요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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