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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 10/12 매수팔 뒷이야기
  • 김경싟
    조회 수: 5193, 2011-10-13 09:34:37(2011-10-13)



  • 강창호님, 김남희님, 김병수님, 김지현님, 이한솔님, 정기양님, 정진영님(새로 오신), 경싟
    8명이서 활발하게 이야기하다가 카페의 맨 마지막 손님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경싟의 은하 中 렌즈형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에 대한 것과
    우주의 구조(은하군/은하단/초은하단)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타원은하(E)와 렌즈형은하(S0)의 차이
    나선은하 중 Sa, Sb, Sc 은하간 관측에 있어서의 차이 등에 대한 이야기와
    은하단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주의 구조 및 크기에 대해서는
    얼마전에 김병수님이 관측기에 올린 그림이 나오는
    http://www.atlasoftheuniverse.com를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우주의 크기에 대한 감각적인 비교를 해보면,



    Sky Atlas에 나오는 머리털자리의 일부입니다.
    그중에 box를 친 베타별 근처 A 부분을 보면 은하가 몇 개가 나옵니다.
    이 A 지역에 대해 Uranometria 성도를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은하들이 나옵니다.
    이 부분이 바로 머리털자리은하단(Coma Cluster) 이지요.
    이 지역에서도 중심부인 B 지역을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큰 은하만 번호를 달아놨습니다만,
    별은 몇 개 안보이고 하얀것은 거의 은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물구물 하지요^^
    그 중에서 C 지역, ngc4921 만 확대해서 허블사진으로 봐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그야말로 심우주, Deep Space입니다.
    머나먼 우주 심연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우주의 크기는 놀랍고도 놀라울 정도로 크고 넓습니다.


    은하단에서 규칙은하단과 불규칙은하단과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답을 못했는데...
    이렇게 정의되어 있네요.

    -규칙은하단:
    큰 규모의 공 모양 구조와 은하가 밀집된 중심지역을 갖고,
    대부분 타원은하와 S0형 은하로 구성되어 있음
    머리털자리 은하단은 가장 고밀도 규칙은하단의 하나이며, 중심부에 거대 타원은하들이 몰려 있다.

    -불규칙은하단:
    뚜렷한 공모양 구조가 보이지 않으며, 크고 작은 느슨한 은하집단과
    국부은하군 같이 작고 단단한 결속력의 집단이 있다.
    처녀자리은하단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대규모 불규칙 은하단이다.



    이로서 Night Sky Observer's Guide(일명 NSOG)에 있는 앞부분 이론 공부가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주관해 주신 김병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실제적인 관측에 대한 내용으로, Walter Scott Houston의 ‘Deep-Sky Wonders'를
    공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책은 다음주에 배포토록 하겠습니다.

    앞부분에 대한 진행계획은 잡혔습니다.
    책이 다음주에 나오므로 10/26일부터

    10/26  경싟, 10월 앞부분
    11/02 김병수님, 10월 뒷부분
    11/09 김지현님, 11월 앞부분
    11/16 이한솔님, 11월 뒷부분
    ......
    한달에 3회 정도 진행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추가로, 12월에는 천문학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평상시 궁금한 점에 대해 프로 천문학자와의 답을 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정기양님께서 추진해주시기로 했고,
    그럴 경우 봄 보다는 강남의 Toz 좀 넓은 방으로 예약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 미리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주 매수팔에는 김남희님께서 준비하셔야(강압^^) 합니다.
    망원경 제작 관련(김병수님 추천)
    별과 음악(경싟 추천)
    등의 주제로 하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새로오신 정진영님...반가웠고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 못오시는 이한솔님...멀리 인도양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
    .....

    이제 편안히 주무세요^^

    이상! 고마운 매수팔이었습니다.

댓글 7

  • 이형섭

    2011.10.13 19:46

    와우~
    우주의 크기에 새삼 한 번 더 놀라고...
    매수팔 모임의 스터디 주제, 내용에 놀라고.. ^^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이한솔

    2011.10.13 23:22

    그냥 이곳에 올립니다.. 어제 얘기중 나왔던 사이트 주소 입니다..
    먼저 김남희님 http://www.teleskopeigenbau.ch/ 입니다..
    최근 망원경의 컨셉은 짧은 F수와 경량화된 바디 인 것 같습니다..

    김병수님께 말씀드렸던 곳은 http://www.ne.jp/asahi/hobby/yk/Obsession18UC-1.htm 입니다..
    네이버 엔조이재펜에서 번역기 돌리셔서 보세요..
    15인치에도 사진에서 보이는 볼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사이드베어링 지지막대를 고정 하는 볼트입니다.
  • 김병수

    2011.10.13 23:29

    벌써 좌악 정리 되어서 나오네요. 시간을 보니까 어제 밤에 쓰신 거네요? 참, 부지런 하십니다...
    경싟님이 떡을 가져 오셨는데, 이제 보니 책떨이 떡이었군요...잘 먹었습니다.

    뒤돌아 봤더니 지난 4월에 시작해서 거의 6개월에 걸쳐서 스터디를 했더라구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평생 가져갈 지식이 조금이나마 쌓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게 전부가 아니고, 천문학의 방대한 분야중 일부만 맛 본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더 알아야 할 것들이 많지만,
    우리가 관측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들은 어느 정도 구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관측경력이 짧은 사람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실전에 필요한 관측 포인트를 위주로 스터디를 계속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발을 관측천문학의 고전으로 시작하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1년에 걸쳐 월별로 진행할 예정인데, 중간 중간에 시간이 남으면 시의 적절하게 특별주제로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 조강욱

    2011.10.13 23:30

    4921번 영역은.. 제 궁극의 도전대상 중의 하나입니다
    HDF처럼 그저 공상에 불과한 도전일지도 모르지만....

    어제 은하 얘기 꼭 들었어야 하는데.... ㅠ_ㅠ 회사에서 새벽 2시반 퇴근 ㅠ_ㅠ

    앞으로 진행될 DSW 스터디 기대됩니다.
    다른 모임에서는 서로 발표 안하려고 미루다가 결국은 모임에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던데..
    야간비행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ㅡ_ㅡㅋㅋㅋ
    저도 발표의 첫 테잎을 끊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ㅎㅎ;;;;;
  • 김병수

    2011.10.13 23:47

    책이 나오는 동안 한 두 주가 비게 되어서,
    김남희님께서 망원경 제작에 대해 강의해 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렸는데, 본인이 겸손하게 고사하십니다. (너무 겸손하신거 아녜요? ^^)
    자작 망원경에 대해 다들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하는지 엄두가 안 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제작경험 같은 것을 능력자분들께서 말씀해 주시면 저희같은 평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꼭 망원경을 자작하지 않더라도 내 망원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상황이 무르익으면 다시 한 번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는 이번 NMS에서 보고 온 가을-겨울철 은하에 대해서 제가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김지현님께서 가을-겨울철 성운에 대해 그 다음주에 발표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 김지현

    2011.10.14 01:51

    지나고 보니 새록새록 기억나는 공부시간이었네요..
    함께 하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별과 우주와 더 가까워진것 같습니다.
    위의 김병수님 의견대로 다다음주(26일)에는
    이번 미국 원정관측에서 보고 온 '성운'에 대해서 발표하겠습니다.

    그리하면..
    Deep-Sky Wonders의 '경싟님 첫 발표'는 11월 2일에 '11월 chapter'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은데..
    경싟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 김경싟

    2011.10.14 04:11

    네. 좋습니다.
    그럼 2주간은 미국 원정 관측기 발표가 되겠네요.
    25인치로 환상적인 밤하늘에서 사냥한 은하와 성운 성단에 대한 황홀한 관측기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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