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S 받은 지는 2주 쯤 되었는데 여러 일정이 있어 이제야 올려봅니다.

18인치 f3.5에 사용될 파라코어 일체형 포커서인 SIPS(Starlight Integrated Paracorr System)가 왔습니다.

11월 8일 문의와 답변을 받고 9일 후불로 주문을 하였는데 4~5개월 걸린 다더니 갑자기 보낼 준비가 되었다고 3주 만에 연락이 왔군요.

Paypal 결재하고 원산지증명 요청하여 받고, 통관 후 12월 8일에 받았습니다. 딱 한 달 만이네요. 지난번 홍천에서 뽀에릭님이 어쩌면 SIPS는 의외로 빨리 올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네요, 고수의 촉은 역시 남다릅니다.

엄청 빠른 대응을 해주던 대표님께서 파라코어 렌즈 어샘블리에 오링이 없길래 너희 메뉴얼에는 있는데 왜 없냐? 이제 없는 것으로 했냐 물어보는 메일을 보냈는데 2주 동안 감감무소식입니다. 뭐 중요한 것도 아니고 바쁘기도 해서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매 모델은 SI-SIPS-KIT-LW—Starlight integrated Paracorr System(SIPS) Coma Corrector w/FTF2015BCR Lightweight focuser입니다.

사용될 18인치 미러가 좀 가벼운 편이라 가능한 업퍼케이지의 무게를 줄여보고자 126g 가벼운(?) 경량으로 선택하고 경량은 색상을 따로 주문할 수 있어 금장으로 선택하니 65불이 추가되었는데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완성 후 광축 조절 시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SI의 매뉴얼들에도 두 가지 방법으로 나오는데 한 가지 방법은 파라코어 렌즈 뭉치를 콜리메이션할 때마다 빼고 끼는 방법으로 그러다 실수라도 하면 파라코어와 미러가 위험한데, LockWood는 빼고 끼우는 것은 아주 쉽고, 보통 해 떨어지기 전에 가서 설치하면 문제없다고 하지만 참 애매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에는 지금 사용하는 AstroSystems의 Collimator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군요.

다른 한 가지는 호텍 또는 SI의 Tublug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추가 비용은 들지만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을 듯 하긴 합니다만,

두 가지 중 선택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중간에 구경 업 변경이 있었지만, 초보가 가볍지만 구경이 큰 명품 돕소니안 하나 가져 보겠다고 벌써 1년 10여 개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약은 없는데 빨리 미러도 오고 제작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