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어색하고 부끄럽습니다. 관측기를 쓰기엔 아직 필력 및 학문이 부족합니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이제 초등생 수준 겨우 끝마쳐갑니다.하여,

          야간비행의 격(!)을 떨어 뜨리지나 하는 염려에 그만.... 이제껏 펜을 들지 못했습니다. 이제,아주 간간히 제 페이지를 보더라도  어색해하지 마소서!

8월 14일 벗고개에서 매수팔이 있었습니다. 김남희, 이한솔 ,박기동,조강욱 님, 저 가 참여했구요. 어둠 짙은 홍천 산고개 긴 하지만,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그곳도 습하고, 모기가 살을 뜯 긴 상하이와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21시쯤 였으며, 엷은 구름이 대부분의 하늘을 뒤덮고 있었구. 그나마, 동북쪽,천정 등은 열려' 카시오페이아, 안드로메다자리, 물고기,백조,거문고, 화살자리' 의 흥미로운 대상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1.물고기좌의 M74 초신성을 보는 숙제( 앞서 김철규님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 :  이미 김남희, 이한솔 ,조강욱 님들은 지난 출동에 확인한 대상이라 ,도움을 받아 어렵잖이 3천5백만년 거리, 정면으로보이는 Sc형 은하의 두시방향으로 초신성을 확인하였습니다.  

2. 그외 M15, 57,31,103,76,33,77,71 & Ngc891, 672&ic172 ,  Double 869&884는 10*25쌍안경으로.,백조자리 쌍성Albireo 등

3. 그리고, 백조의 주둥이를 살짝 비껴 가는 화살&화살촉자리의 M71은 델타와 감마별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메시에 대상 중  쉽게 찾을 수 있고,  구상성단 이냐 산개성단이냐, 또는 화살촉 모양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어 그날 유난히 관심가졌 던 대상이었습니다. 

 참고로, 위 두 그림은, 8월 14일, 벗고개 매수팔,당일 일본 아마추어 천문인 " 고이치 이타가끼" 에 의해 발견 된 M71주위의  "신성 (nova Delphinus2013이라 명명) "위치입니다. 4.5등급의 밝기로 쌍안경 및 맨눈으로도 ,어둔 시골서도 쉬 볼 수 있다는 데요. 신성은 SiriusA&B 같이 쌍성으로, 17.5도 밝기의 white dwarf 에 차가운 거대동반성의 물질이 쌓인 이유로 열핵반응을 일으켜 약25,000배의 밝기가 되었답니다.  타이밍을 놓친 게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불타고 있다니 어여 이번 주말, 날 개여 하늘 길 보이 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