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등대같은 별빛
  • 김경싟
    조회 수: 13205, 2008-11-24 17:47:26(2008-11-24)





  • 토요일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밝은 별 두개가 산위에 곱게 떠 있네요.

    아래쪽 밝은 별은 목성인데,
    위의 저 별은 어느별인지...


    언젠가는 별빛도 달라지고
    언젠가는 별자리 모양도 바뀔거고
    언젠가는 보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별은 항상 별로
    한결같음과
    포근함으로
    이리오라 하네요.

    감사하지요...







댓글 5

  • 이준오

    2008.11.24 21:17

    어딜 그리 다녀오셨을까요?

    밑에 별은 개밥바라기겠죠, 다 아시면서...ㅎㅎ
  • 김경싟

    2008.11.24 22:41

    *^^*
    그럼...
    오른쪽 아래가 목성이 아니라 금성이고, 왼쪽 위가 목성이라는 이야기군요.
    아이야~

    난 그냥 요즘 목성이 제일 밝다고 생각해서 오른쪽 아래가 당연히 목성이겠거니 생각하고,
    위가 뭘까? 뭘까? 그리 고민했었다는거^^;
    어설픔은 아니함만 못한 경우네요.

    천문인마을을 지척에 둔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계속 목이 마르더군요..컥!
    후후^^
  • 조원구

    2008.11.27 08:54

    개밥바라기 별이 금성인줄은 몰랏네요
    몬말인가 싶어 검색하여 보니 다음과 같은 시조가 올라옵니다.
    참 이쁜 이름을 가진 금성이네요





    개밥바라기 별/ 이해원

    퇴근길 서쪽하늘 깨어진 사기접시
    별하나 내려앉아 오복한 시의 그릇
    야윈 내 마음밭에다 수저를 놓아주네

    먹어서 게우기를 쉼없이 하지만
    빛으로 채워질리 없을것 같은 시간
    저 별은 알고 있을까 반짝이는 속울음

    개한마리 밥 바라는 시간에 뜨는별
    한줄의 시가될까 목을 늘여 보는 차창밖
    금성은 암흑의 동공을 환하게 밝혀준다
  • 김경싟

    2008.12.01 18:00

    캬~
    시를 보며 드는 생각이...
    언제나 별을 동무삼아 술잔을 기울여볼까요?

    새벽녘...
    무언가 어른거려
    방문 열어 확인하니
    금성의 밝은 별빛
    나무가지에 그림자 만들었네
  • 조강욱

    2008.12.01 22:09

    ㅎㅎ같은날 열심히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저 두 놈을 봤습니다 ㅋ
    형님 그림만큼 그 날의 풍경을 정확히 묘사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점점 표현력이 상승하고 있어요 ㅎㅎ;;;;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284
  • 책을 한권 빌려봤습니다. 아니 읽어보라고 주는 걸...받아두고 좀 뜸을 들이다 읽었습니다. "아프리카 트럭여행" -김인자 지음 뜸을 들인 이유는, 한달간 여행하고 뚝딱 책을 한권 만들어 내는 기술^^;에 대한 반감 좀더 들어가면 시샘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2008-07-06 19:24:01 / 2008-07-0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395
  • 안치환 9집에 있는 '아내에게'입니다. 나이 40...forty... 언젠가 아내에게 불러주려고 하는데 ...^^; 이제는 뭐 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냥 반복해서 많이 불러보는 수밖에요. <아내에게> 너무 걱정 하지마 내가 옆에 있잖아 기운내 당신은 웃을때가 제일 예뻐 ...
2008-06-17 16:36:12 / 2008-06-1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65
  • 하루에 몇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시나요? 별찌는 3학년이지만 아직은 퇴근해 집에가면 폴짝 뛰어 안기기는 합니다 *^^* 그러나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가 않네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또 많이 안아 줍시다. <많이 안아주고 싶어요 ....song by 비누도둑>...
2008-06-16 17:08:30 / 2008-06-1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132
  •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올 여름엔 잊지않고 별빛과 반딧불을 동무 삼아 밤을 지새보려 합니다. 며칠전 어느 모임에서 나이 들어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이먹는 증거 중의 하나가.... 주위 사물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였습니다. forty.... 그렇...
2008-06-11 23:04:41 / 2008-06-11
thumbnail
  • 원삽 조회 수: 13589
  • 경싟님이 비를 좋아하는것처럼 비가 참 저도 좋네요 어느때는 양복이 흠뻑 적도록 아파트 앞 잔듸밭에서 흠뻑 내리를 비를 처다보며 온몸이 다 젖도록 대자로 누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허삿날 나는 무겁고 소복의 강을 보듯 그냥 비가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는것도 ...
2008-06-05 06:40:02 / 2008-06-05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436
  • 저는 웬간한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맞는 것이 더 좋지요. 비를 좋아하는 것보다 아마 우산쓰는 것이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올해는 비가오면 대부분 비를 맞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준방수되는 운동복 입고 모자쓰고 음악을 들으며 한 1시...
2008-06-03 16:31:19 / 2008-06-0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483
  • 토요일 양희은님의 콘서트엘 갔습니다. 아래 조병화님의 '공존의 이유'라는 시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노래 앞머리에 읊은 것이지만 저는 오히려 왠지 '봉우리'란 노래에 더 와닿았습니다. 봉우리 노래를 들을 땐 주책없이 눈동자가 촉촉해지더군요 ^^; 공존...
2008-06-01 12:02:42 / 2008-06-01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21762
  • 비박 저는 '비박'이 한자를 포함한 우리말인 줄 알았습니다. 숙박, 1박2일...에 쓰이는 박(칠박 泊)과 빈몸이 합쳐져 비박이라는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이슬비 맞으며 외박한다 하여 '비박'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알고보니 외래어였습니다. 독일어 Biwak과 프랑...
2008-05-25 06:32:32 / 2008-05-25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9740
  • <내가 살고 싶은 땅에 가서> -신경림 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 돌아가길 단념하고 낯선 길 처마 밑에 쪼그려 앉자 들리는 말 뜻 몰라 얼마나 자유스러우냐 지나는 행인에게 두 손 벌려 구걸도 하마 동전 몇 닢 떨어질 검은 손바닥 그 손바닥에 그렁진 굵은 손금 그 뜻...
2008-05-23 06:15:42 / 2008-05-23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3897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
2008-05-22 18:50:52 / 2008-05-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