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안시쟁이의 달사진 찍기
  • 조회 수: 1043, 2021-11-25 15:52:13(2021-11-24)
  • 

    가끔 공관 같이 사람들에게 달을 잘 보여줘야 할 때가 있어서

    폰으로 가볍게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으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스마트폰 어댑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근데 대부분 1.25인치 아이피스 용이라..

    일반적인 2인치 아이피스보다 더 굵은 Ethos에 맞을만한 아이를 찾느라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한참을 헤멨다는..


    몇달만에 배송을 받아서 달 밝은 밤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adapter1.jpg

    ( 구입처 : https://www.aliexpress.com/item/1005003218292161.html?spm=a2g0o.productlist.0.0.6121dadeIHWa1J&algo_pvid=eec7c186-79de-45b1-9013-9484349688f5&algo_exp_id=eec7c186-79de-45b1-9013-9484349688f5-0&pdp_ext_f=%7B%22sku_id%22%3A%2212000024709983332%22%7D )


    3차원 상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조작은 되지만 구조의 한계인지

    세밀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아서 달을 제대로 폰카메라로 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잡힐만 하면 다시 멀어지고 잠깐 시야에 들어왔다가 어디론가 사라지기를 반복..

    아오 짜증나..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세팅 하는 내내 그냥 집어치우고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결국 겨우 겨우 세팅에 성공하고 달을 제대로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20211114_205743.jpg


    폰 카메라와 렌즈 사이에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그냥 사진을 몇 장 찍어보다가 흘러가는 대로 동영상도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https://nightwid.files.wordpress.com/2021/11/20211114_213015.mp4


    달표면은 제 실력으로는 그림으로 남길 수가 없고

    사진으로 보이는 것이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비슷하니

    그림보다는 종종 이렇게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도 남겨봐야겠네요


    다만 위 동영상의 디테일은 눈으로 보는 것의 50% 정도밖에 표현이 되지 않아서..

    좀 더 해상도를 높일 방법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Nightwid.com 無雲

    

댓글 2

  • 최윤호

    2021.11.25 14:04

    형님에게 씌인 사진의 악귀야 물러가라!
  • 조강욱

    2021.11.25 15:52

    악귀가 찾아왔다가 
    이집은 안되겠네 하고서 돌아갔음 ㅎㅎ 사진은 재능이 너무 없다 ㅜ_ㅜ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627
  • 6월부터 매주 3번씩 과천으로 스케이트를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19시 수업이라 제대로 도착하려면 사무실에서 18:15분에는 나와야 하는데... 일이라는게 그리 되지 않아 항상 지각입니다. 한달이면 어영부영 탈 정도는 되겠다... 스케이트장 가서 넘어질 정도는 안되...
2008-07-07 17:02:11 / 2008-07-0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284
  • 책을 한권 빌려봤습니다. 아니 읽어보라고 주는 걸...받아두고 좀 뜸을 들이다 읽었습니다. "아프리카 트럭여행" -김인자 지음 뜸을 들인 이유는, 한달간 여행하고 뚝딱 책을 한권 만들어 내는 기술^^;에 대한 반감 좀더 들어가면 시샘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2008-07-06 19:24:01 / 2008-07-0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395
  • 안치환 9집에 있는 '아내에게'입니다. 나이 40...forty... 언젠가 아내에게 불러주려고 하는데 ...^^; 이제는 뭐 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냥 반복해서 많이 불러보는 수밖에요. <아내에게> 너무 걱정 하지마 내가 옆에 있잖아 기운내 당신은 웃을때가 제일 예뻐 ...
2008-06-17 16:36:12 / 2008-06-17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65
  • 하루에 몇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시나요? 별찌는 3학년이지만 아직은 퇴근해 집에가면 폴짝 뛰어 안기기는 합니다 *^^* 그러나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가 않네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또 많이 안아 줍시다. <많이 안아주고 싶어요 ....song by 비누도둑>...
2008-06-16 17:08:30 / 2008-06-1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132
  •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올 여름엔 잊지않고 별빛과 반딧불을 동무 삼아 밤을 지새보려 합니다. 며칠전 어느 모임에서 나이 들어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이먹는 증거 중의 하나가.... 주위 사물들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였습니다. forty.... 그렇...
2008-06-11 23:04:41 / 2008-06-11
thumbnail
  • 원삽 조회 수: 13589
  • 경싟님이 비를 좋아하는것처럼 비가 참 저도 좋네요 어느때는 양복이 흠뻑 적도록 아파트 앞 잔듸밭에서 흠뻑 내리를 비를 처다보며 온몸이 다 젖도록 대자로 누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허삿날 나는 무겁고 소복의 강을 보듯 그냥 비가 내리는 거리를 바라보는것도 ...
2008-06-05 06:40:02 / 2008-06-05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436
  • 저는 웬간한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맞는 것이 더 좋지요. 비를 좋아하는 것보다 아마 우산쓰는 것이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올해는 비가오면 대부분 비를 맞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준방수되는 운동복 입고 모자쓰고 음악을 들으며 한 1시...
2008-06-03 16:31:19 / 2008-06-0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483
  • 토요일 양희은님의 콘서트엘 갔습니다. 아래 조병화님의 '공존의 이유'라는 시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노래 앞머리에 읊은 것이지만 저는 오히려 왠지 '봉우리'란 노래에 더 와닿았습니다. 봉우리 노래를 들을 땐 주책없이 눈동자가 촉촉해지더군요 ^^; 공존...
2008-06-01 12:02:42 / 2008-06-01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21764
  • 비박 저는 '비박'이 한자를 포함한 우리말인 줄 알았습니다. 숙박, 1박2일...에 쓰이는 박(칠박 泊)과 빈몸이 합쳐져 비박이라는 의미로 생각했습니다. 누구는 이슬비 맞으며 외박한다 하여 '비박'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알고보니 외래어였습니다. 독일어 Biwak과 프랑...
2008-05-25 06:32:32 / 2008-05-25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9740
  • <내가 살고 싶은 땅에 가서> -신경림 이쯤에서 길을 잃어야겠다. 돌아가길 단념하고 낯선 길 처마 밑에 쪼그려 앉자 들리는 말 뜻 몰라 얼마나 자유스러우냐 지나는 행인에게 두 손 벌려 구걸도 하마 동전 몇 닢 떨어질 검은 손바닥 그 손바닥에 그렁진 굵은 손금 그 뜻...
2008-05-23 06:15:42 / 2008-05-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