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 봤을때는 74, 77을 볼 수 있었는데 어제보니 74, 77은 고사하고 33도 찾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쌍안경을 구입해서 별이 육안으로 잘 안보이는 시간대 7~8시에 사용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4월 2일 천문인마을 조건에서 절대 74, 77.30을 볼 수 없다면 쌍안경 구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깨끗히 포기하는거죠..

제가 메시에 마라톤과 천문인마을 관측경험이 별로 없어서 어떨지 궁금합니다.. 강욱님 고견좀 주세요...

2008년 마라톤은 4월 5일에 있었는데,

7시 40분 정도에 33과 31이 하늘에 걸려 있었습니다만..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

이번에도 13~15도 정도니깐.. 천문인마을 산 위에 살짝 걸쳐 있어서 호핑은 쉽지 않겠지만

정확한 위치만 찾으면 12인치급에서 검출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JP정과 통화할 때는.. 74 77이 어려운 대신 30까지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스텔라리움으로 돌려보니 30도 거의 불가능한 고도던데요.. ㅎㅎ

쌍안경을 이용한다면 33 31에서는, 그리고 2 75 72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라면 파인더 스위핑 대용품으로 밤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는데요.. ㅎㅎ

위 두분은 역시 마라톤 선수답게 뭐가 뭔지 모를 얘기만 나누고 계시는군요.
안나가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밤새 딴지 걸며 놀아야지.....ㅋㅋ

저도 어제 근교로 나가서 봤습니다만....울고 싶었습니다. (파인더 암시야 장치를 놓고 가서 더 심했지만..)

시작 시간이 7시 30분이었습니다.

Cetus zeta, Aries Hamal, Andromea Mirach는 찾았습니다. 물론 맨눈으로 안보이는 밝기의 하늘이라 파인더 호핑으로 찾았는데..M74, 77, 33 하나도 못 찾았습니다. 암시야가 없어서 아이피스에 넣지 못한 것도 있지만 33마저도 파인더에 안 보이더군요.

좌절감을 안고 새로운 작전을 짜거나 참관(치사하지만)하거나 포기(이건만은...) 가운데 선택이 필요함만 느꼈습니다.

스텔라리움을 돌려보니 당일 7시에 74,77은 고도 15도, 33은 30도로 나오더군요.
홈피에는 천문인 마을 서산 고도가 20~30도라고 하네요. 시작부터 두개는 안되겠더군요.
33이 가능하다는 말은 정말 '가능'하다는 말로 들리네요.
강욱님 등급처럼 52도 못 찾았습니다. 찾은 게 없었습니다.

이래도 참가를 해야 하나요? ㅠㅠㅠㅠ

-->오늘 경주 보문단지 다녀와서 저녁때 도트파인더를 달았습니다. 이놈이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요.
지인분께 16X70 쌍안경도 빌릴 수 있으면 빌려야 하나요?
악, 무게 균형이 깨졌습니다. 아령추를 알아봐야 겠습니다. 뭐가 이리 할 게 많은지..

글로 읽고만 있어도 즐거운, 손에 땀이 날정도로 짜릿한 이유는 뭘까요?...^,.^ㅋ

남희님 - 천벌의 위협이 두렵지 않으신가요.. ㅎㅎ 참가로 변경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ㅋ

한규님 - 메시에마라톤의 목적이 '완주'라면. '완주'의 기준은 100개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 아래에서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완주라고 생각하는데.. 한규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저는 01년, 02년, 05년, 07년, 08년 마라톤에 참가했지만, 74 77 33 31 32 110 한 번도 못 봤어요.. 52는 딱 한번 ㅋ

31 set과 33은 그간 못 본 아쉬움에 등급을 B와 C로 책정했는데, 한솔님 한규님 얘기를 들으니

31은 C, 33은 E로 조정해야겠습니다.. ㅎㅎ

74 77 33 31 32 110 30을 제외한다 해도 103개는 볼 수 있으니 그 정도면 충분히 배가 부르지 않을까요? ^-^

(제가 알기로 천문인마을 메시에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05년 100개입니다)

쌍안경은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그냥 평소에 사용하던 장비들만 가지고 꾸려 나가려고 합니다

강욱님도 보지 못했다니....

마음 편하게 참가할 수 있겠습니다.

'참가 의의'를 완주에서 '참가에 의의'를 두어야 겠습니다.

당일날 뵙겠습니다

준오님 - 부부 메시에 마라톤은 언제 다시 재가동이 될까요? 빠른 시간 내에 천문인마을에서 선수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ㅋ

강욱님... 도브테일 깍으면 천벌 면하려나....ㅎ

남희님 - 음 그렇다면.. 제가 천벌신께 살짝 얘기해 볼께요.. ㅋ;;

세 명은 호주에 가지만 마음은 천문인 마을에서 서로 돕기도 하고, 딴지도 거는
여러분들 옆에 있을 겁니다.
내년에는 꼭 메시에 마라톤에 참가 내지는 참관하고 싶습니다.
별 보는 것도 좋지만 별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과연 남희님이 도브테일 하나로 천벌을 면할지도 궁금하고요. ^^

정기양님. 2차 원정의 아쉬움을 만회하시고 환상적인 관측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대리만족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고 디테일한.. 멋진 관측기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욱님.
가서 입으로 마라톤을 해야 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네요.
구라청 예보에 구름/비/눈 이라고 하니...
이 때를 대비한 준비물과 대처 요령도 미리 알려 주세요.

계속 날씨 모니터 중인데 어떻게 딴지 걸지 긴급 수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눈비가 하루만 늦게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규님 - 눈비구름이 오면.. 참이슬을 준비해야죠.. ㅋ;;
그리고, 참이슬을 보충하기 전에.. 마라톤은 필기시험으로 대체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관측 순서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서 쓰기, 스텔라리움에서 레이블 다 지우고 호핑길 찾기 등..

남희님 - 정말 날씨가 안 좋을 것인가 보군요.. 저는 파인더 차트 외우느라 날씨는 생각도 못 해봤어요 ;;;;
어찌 해야 할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ㅋ
참, 눈비구름이 오면 이 책임을 물어서 자폐정에게 HSHW를 쏘라고 하는 것은 어떨까요?

강욱님. 제 글 보시면 알겠지만 M52는 B등급으로 하향 조정하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