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01210 민들레 홀씨되어~
  • 김남희
    조회 수: 9838, 2012-03-30 02:48:58(2010-12-11)
  • 12월 10일 목요일.. 구라청에 완전히 속았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맑음이라더니..

    김원준님,김재덕님, 저  셋이서 천문인 마을까지 갔구만..

    그 맑던 하늘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자정이 넘어가니 희안하게 구름이 남쪽에서 부터 올라옵니다.

    그래도 증거는 남겨야 하니 머리를 쥐어 짜 봅니다.


    <사진출처: SkyView>

    살쾡이 자리의 구상성단 ngc2419

    구상성단 치고는 참 어둡습니다.

    30만광년이나 떨어진 그래서 "우주의 방랑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요.

    경싟님의 내공 깊은 2419에 대한 설명이 여기 있습니다.

    http://www.nightflight.or.kr/xe/observation/32959

    이 정도 설명이면 천문지도사 강사님 맞으시죠...^^


    다른 사진 하나 찾아 봅니다.

    NASA에서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선정되었던 명작입니다.


    <사진출처: http://antwrp.gsfc.nasa.gov/apod/ap090123.html>

    이미지 표현을 위해 제가 사진 각도를 돌렸습니다.

    구상성단 뒤를 이은 밝은 별 두 개가 인상적입니다.

    두 별에 비하여 2419는 실제 관측시 많이 어둡습니다.


    그런데 한 겨울이 되어야 볼수 있는 2419에서 봄을 재촉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2월 초.. 이제 겨울로 들어선 문턱인데...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민들레 홀씨가 참으로 화려합니다.

    그냥 호~ 하고 불어서 날려 보내고

    반도 채 안남은 민들레 홀씨의 모습이

    아이피스 안에서 느껴졌습니다.


    오래전에 어느 여가수가 불렀던 "민들레 홀씨 되어" 라는 노래가 있었죠.

    멜로디를 더듬어 보며 찾아 봅니다.

    따뜻한 ngc2419를 느끼며............

    http://survive55.blog.me/30096203868

댓글 4

  • 조강욱

    2010.12.11 10:51

    한편의 수필을 읽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

    근데 저는 '민들레 홀씨 되어'보단 '민들레처럼'이 더 생각나네요.

    우주를 방랑하는 쓸쓸한, 하지만 은은한 품격을 가지고 있는 멋진 대상....

    APOD 사진은 정말로 예술작품입니다.. 사진으로 저런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면 저도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
  • 김남희

    2010.12.11 10:59

    조회수 1번과 댓글..
    안자고 뭐 혀.....^^
  • 최승곤

    2010.12.11 19:22

    2419.. '우주의 방랑자'... 민들레... 운치와 멋이 느껴집니다.
  • 이준오

    2010.12.12 05:21

    2419...이거 걍 저배율, 작은(?) 구경으로 막보면 별이 걍 땡~땡~땡~ 있는 느낌이죠...-,.-;ㅋ
    메시에 목록처럼 만만하게 막 생각하다 덤빈 넘이라 재밌는 그 모습과 삽질했던게 기억이 새록새록나는 그야말로 잘 안 잊혀지는 대상중의 하나이구요.
    암턴 별루 재미업는 허셀목록에 대표적인 넘인데 " 민들레 홀씨되어~" ... 참 멋들어진 표현입니다, 역쉬 아트를 하시는 분이라..ㅎㅎ

    맘이 다 즐거워지는 좋은 관측기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http://www.nightflight.or.kr/bbs/zboard.php?id=observation&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60
위지윅 사용
번호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339 김경식 9753 2003-06-02
338 김경식 9755 2003-05-26
337 박한규 9760 2011-04-06
336 조강욱 9764 2010-07-24
335 이현동 9776 2003-09-24
334 김경식 9778 2003-05-06
333 김경식 9811 2003-09-24
332 이현동 9813 2003-09-22
331 윤정한 9816 2003-05-08
330 김경식 9827 2003-08-28
329 조강욱 9829 2016-10-15
328 김경식 9835 2003-08-11
김남희 9838 2010-12-11
326 이건호 9849 2003-06-11
325 김경식 9850 2003-06-07
324 조강욱 9866 2012-05-09
323 김승희 9883 2017-05-07
322 김경식 9886 2003-04-15
321 김남희 9886 2013-02-09
320 김남희 9892 2011-11-3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