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06.9.23~24 천문인마을 스타파티 관측기
  • 조강욱
    조회 수: 5447, 2012-02-23 20:17:32(2006-10-01)
  • 금요일 오후부터 하늘이 맑다

    설마설마 했는데 토요일이 되어도 여전히 하늘이 파랗다 ㅎㅎ

    행사 있는 날 일케 아무 걱정 없이 관측을 가는게 얼마만인지 ㅋ;;

    무언가 계획을 세워보기 위해 덕초현 가는 버스 안에서 NSOG를 꺼냈다

    무거워서 Autumn&Winter 한권만 가지구 왔다 ㅡ_ㅡ;;;;

    첫페이지부터 펼쳐서 별 4개 ★★★★ 있는 애들만 노트에 적었다

    메시에랑 자주 보던 것들 빼고..

    그래도 졸라 많다 ㅡ_ㅡ;;;;

    봐도 봐도 끝이 없는 것도 별보는 일의 매력이라고 애써 위안하며 주리줄창 적어 나갔다

    적다 보니.. 오늘의 테마가 정해졌다.  바로 -20도 이하의 남쪽 대상들.

    조각실자리, 에리다누스, 화로자리, 비둘기자리 등등....

    물론 제대로 안 보일 거라는 거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ㅡ,ㅡ;

    그래도.. 별 네개인데.. 장수돌침대도 별 다섯개인데.. 어느정도는 보이겠지 ㅡ_ㅡㅋㅋㅋ

    버스 안에서 인수, 허숙진님, UAAA94 언니오빠들을 만나고

    도착하니 경식형님 도현님 준오님부부 등등 이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비오던 메시에 마라톤과는 사뭇 다른 부니기.. ㅎㅎ

    여유롭게 망경 세팅을 하고.. 거노리 이화영님 등 여러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측 시작!!


    관측시간 : 해질때(오후8시) ~ 해뜰때(오전5시)

    관측자 : 최샘, 이준오, 김경식, 김도현, 함인수, 이화영님, Nightwid

    투명도 : 5.5/6


    궁수가 지고 있길래 그냥 궁수에 망경을 들이댔다

    B87 Parrot's head부터 시작하려 했는데 너무 욕심이 과했던거 같고 ㅡ,ㅡ;;

    성도에 주전자 꼭다리에 구상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길래 그거부터 관측했다


    NGC6528/6522


    이중 산개성단은 봤어도 이중 구상성단은 처음이다 ㅎㅎ

    V자형 별무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별 특징없는 구상이 나란히 붙어있다


    이제 10월이 다가오는데.. 아직 방패궁수독수리 암흑성운 관측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ㅎㅎ

    방패자리 beta별 주변과 독수리 lambda별 주변을 뒤졌다





    B110 내부의 산개성단 NGC6704와 그 위에 숨어있는 B111과 113.

    아씨.. 얘네들은 너무 넓다 ㅡ,ㅡ;;; 40mm 끼우고 50배로 봐도 모양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방패 beta 바로 위에 갈고리 B104를 좀 봤으면 좋겠는데.. 상태를 보아하니

    안시로 확인하는 것만 해도 도전대상이 될 거 같다 ㅎㅎ

    전에 엑셀로 만들었던 관측 guide를 좀 가져갔으면 좋았을텐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ㅡ,ㅡ;;;;





    독수리 lambda 아래쪽 16번별 주위 130번대 barnard들은 더 희미하고 작다

    B135/6,132, 127, 133/4...... 준비 부족으로 그냥 생사여부만 확인 ㅡ_ㅡㅋ

    별 기대 안하고 찾아본 방패 gamma 밑의 B312번이 오히려 더 잘 보인다



    명확한 경계를 가지는 삼각형 꼭다리에 경계가 불분명하게 사라지는 화살표 기둥.. ㅎㅎ

    B312는 내맘대로 화살표 성운으로 명명!!

    거노리 형님~~ 신청곡 B312좀 받아주삼~ ㅋ

    마침 인수가 놀러와서 B86 잉크얼룩, M24 안에 92/93, 독수리 머리 위에 B142/143 등의 명작들을 감상하고

    은하상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관측하기 조은 위치에 걸려있는 놈을 찾았다


    NGC7606


    은하상이 썩 좋지가 않다.

    아주 희미하고.. 작고 응축된 core에 좌우로 길게 뻗은 halo만 과거의 영광을 말해줄 뿐,

    이동네에서 한가닥 한다는 7606이 완죤 망가져 보인다


    NGC7635


    준오님이 거품성운 구경하라고 하여 사진에서만 보던 그 거품방울을 생각했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ㅎㅎ

    여튼 꽤 찐한 성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내 망경으로 다시 보니 원형 성운기에 성운 내부 별들이 관측된다

    생각지도 않던 성운이 보이길래 하나 더 찾아봤다

    NGC281.... 어디 박혔는지 안보인다 ㅡ,ㅡ;;


    Kemble's cascade


    그이름도 유명한 Kemble's cascade.

    이걸 본 적이 있나? 가물가물한데 아마 못봤던 듯 하다

    이넘을 찾기 위해 기린자리를 다시 배웠다

    찾는 법은 비밀인데 아마 앞으론 안 잊어먹을듯 ㅎㅎ (사실 비밀이라기보단 글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ㅡ,ㅡㅋㅋ)

    Kemble's cascade는 허무할 정도로 찾기 쉬운 위치에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사진과 똑같이, '은은하게' 펼쳐져 있다

    폭포수 끝자락의 NGC1502는 살짝 볼품이 없긴 하지만....

    얘를 보고 있는데 어떤 분이 파인더를 보시고는 대뜸 Kemble's cascade 얘기를 하시길래 놀랐는데.. ㅎㅎ

    (이화영님 맞져?) 폭포수를 시작으로.. 밤새 같이 관측을.. ^_^


    NGC1501


    폭포 바로 옆에 위치

    얇은 고리가 크고 희미하게 빛나고,

    얇은 껍데기 안으로는 중심성이 비친다

    얘는 보인다는 말보다 비친다는 어휘가 더 적절할 듯 한데,

    주변시로 계속 눈알을 굴리다보면 한순간 빤짝 하고 중심성이 보인다

    허리 한번 펴고 다시 보면 또 안보이고 ㅎㅎ


    NGC7293


    실망스런 은하상에 비하면 성운상이 썩 좋은 것 같아서 7293을 찾았다

    Helix를 내손으로 찾아본 적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여튼 쌍가락지를 찾았는데, 너무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우선 그 크기부터 압도적이고,

    C자 모양의 성운기와 선명한 중심성.

    C자의 각 부분마다 성운기의 두께가 다 틀린데, 사진에서 보는 두께랑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

    But.. 이중고리는 당연하겠지만 안보인다 ㅡ_ㅡㅋ



    VEIL

    내가 베일을 처음 본 것은 2000년 태기산에서, 8인치 흰둥이를 가지고

    6960 주위의 가장 진한 부분의 흔적을 확인한 것이다

    그때는 이런게 안시로 보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무지 감동했었는데..

    이제는 모두들 손쉽게 보는 대상이 되어 버렸다 ㅎㅎ;;;;

    내가 내 손으로 거의 안 찾아본 대상들이 몇 개 있는데.. 베일, M51, NGC6888 등이 그런 애들이다

    누군가가 항상 찾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ㅡ_ㅡ;;;

    근데 오늘은 딱히 보여주는 사람도 없고, 또 은하상보다 성운상이 더 좋은 것 같아서 베일을 찾아보았다

    경식형님한테 배워서 자주 써먹는 '은은한'이란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리는 넘이다





    51번 별을 중심으로 상하로 펼쳐져 있는 6960.

    날카롭게 꺾여져서 예리하게 끝나는 윗부분과 희미하게 퍼지며 농담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아랫부분의 조화.

    반대쪽으로 이동하면 까만 하늘에 선명하게 써내려간 뫼山 자의 6995와 복잡 다단한 필라멘트 구조의 6992의 기가막힌 조합!!

    그리고 허무할 정도로 쉽게 자태를 보여주는 pickering's triangle까지..

    베일은,, 항상 누가 잡아 놓으면 구경만 하고, 또 그나마도 내 뒤에 줄 서있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오래 감상할 수가 없었기에

    이렇게 우리 진삽이로 맘 편하게 오래오래 봐 준 적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오늘보다 베일이 잘 보인 적은 여러번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베일을 보면서 기뻐하고 만족했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ㅎㅎ

    그렇다고 앞으로 강우기 안보여 준다고 하면 곤란해요 ㅋ;;;


    Beta Caitos가 남중하기를 기다려 조각실자리로 망경을 돌렸다

    항상 보던 253-288-55 라인 외에도 볼만한 은하들이 꽤 많은 동네다


    NGC300

    저번 관측기에서 300을 10년전부터 보고 싶었다고 썼는데..

    첨 보려고 했던 것은 97년 여름 지리산 노고단 헬기장에서였다

    우리학교도 아니고 D여대 애들이 지리산으로 관측을 간다 하여

    지리산 하늘을 보고싶은 마음에 앞뒤 가릴 거 없이

    흰둥이를 품에 안고 여대 관측회에 혼자 따라갔다 ㅡ_ㅡㅋㅋ

    다행히 하늘이 좋아서 쏟아지는 지리산의 여름 밤하늘을 훑어나갔다

    아직 메시에도 반 정도밖에 못 봤던 때라.. 열씨미 갯수를 채우고 있는데

    노고단 헬기장에 관측을 왔던 또 다른팀이 (아마 모대학 동아리였던 듯..)

    NGC300 이 보인다고 좋아하던 모습을 보고..

    나도 언젠가는 메시에를 넘어서 NGC 은하밭에서 놀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

    그 후로, NGC55를 볼 수 있는 하늘에서는 항상 300을 찾기 위해 (코딱지만큼) 애를 썼지만,,

    물론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오늘은 꼭 보리라 마음을 먹었다

    내가 하도 300 노래를 불러서 그런지 최샘과 경식형님도 같이 찾았다 ㅎㅎ





    대충 위치를 잡아놓고 sweeping을 하며 M33 비슷하게 생겼을 놈을 찾고 있는데

    배경색이 허~옇다보니 어디가 은하고 어디가 맨땅인지 조차도 구분이 쉽지 않다

    253 아랫동네에서 한참을 헤메고 있는데 경식형님이 먼저 찾았다고 소식을 전해주시고,

    최샘과 각자 마난경으로 삽질을 하고 있는데 경식형님이 마름모꼴 이야기를 하신다

    음.. 마름모는 찾았는데.. 마름모 안에 있다는 300은 도통 보이질 않는다

    가장 밝은 중심부만 보일랑 말랑 하는 정도..

    이게 머냐 ㅡ_ㅡ;;; 오늘 테마인 남쪽하늘 보기가 순탄치 않을 거 같다 ㅜ_ㅜ

    300은 더 조건 좋은 날 다시 보기로 하고 이동.


    NGC134


    1:8 정도의 길다란 모습을 하고 있고, 고른 밝기에 전체적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core같은 구조는 찾기 힘들고, 은하 표면에 별들을 확인할 수 있다

    Dark lane이 보일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 택도 없음 ㅡ_ㅡ;;


    NGC24

    약간 호 모양을 띄고 있다. 희미한 얼룩 정도로만 관측됨


    NGC7793


    불규칙한 원반 모양. Size는 좀 되지만 아주아주 희미하다


    조각실자리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했는데

    이화영님이 Rigel 이중성을 볼 수 있다고 하신다



    그게 될까? 하고 반신반의하며 봤는데.. 헉! 진짜 이중성이군.. ㅎㅎ

    백색과 청백색의 조화를 보여주던 Polaris와는 달리

    얘는 둘다 백색이고, 또 본성이 워낙 밝고 두놈이 아주 가까이 붙어 있어서

    보기가 더 어렵다

    어쨋던 앞으로 잼있게 볼 수 있는 넘이라고 생각됨.. ㅋ;;


    야간비행 단체로 준오님이 쏘신 라면을 먹고 ^__,^

    새벽 2시쯤 다시 올라와 보니 드디어 Fornax가 남중을 했다

    NGC1365


    본가 집 저나번호랑 똑같아서 예전부터 보고 싶던 놈 ㅡ_ㅡ;;

    NGC1365.. 안테나 은하를 찾았다

    아니 이게 웬걸.. 그냥 솜덩어리밖에 보이지 않는다.. ㅎㅎ

    안테나는 다 짤라먹고 작은 core에 1:4정도의 희미한 halo 정도만 보인다

    경식형님이 꽤 이쁘게 보인다 하여 기대를 만땅 하고 있었는데..


    음 어쨌든 화로자리 구경하기도 힘든데 이참에 인건비라도 뽑으려고 부지런히 달렸다.. ㅎㅎ

    NGC1316/7


    재미없는 모양의 은하 커플.

    상대적으로 더 밝은 1316은 원형의 core, 1317은 별 같은 작은 core를 가지고 있다


    다음 차례는 화로자리 은하단

    -36도의 1365가 맛간 모습이라..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Fornax galaxy cluster를 찾았다

    Fornax galaxy cluster





    오! 어짜피 디테일이 없는 애들이라 그런지 기대 이상이다 ㅡ_ㅡㅋㅋ

    가장 밝은 1399를 중심으로,, 위의 10여개의 은하들을 대부분 관측할 수 있었다


    화로자리에 준비했던 애들은 더 많은데..보통 -30~40도에 걸쳐있는 애들이고

    남쪽하늘 상황이 썩 좋지 못하여 여기까지만 하기로 한다

    은하 안보이는 날이네 어쩌네 하면서도 은하만 찾게 되는건 왜일까 ㅡ_ㅡ;;;;;


    그리고 또.. 남쪽 안보여서 넘어간다고 하고서는 다음 간 곳은 멀리도 아닌 에리다누스 ㅡ_ㅡㅋ

    여긴 -20~-30도니 쫌 낫겠지 ㅎㅎ

    확실히 Eridanus는 Akernar를 못봤으면 못본걸로 쳐야 하는데.. ㅎㅎ

    그냥 한번 봐주기로 한다


    NGC1187


    -22도에 위치한 막대나선 은하

    사진엔 아주 멋지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흔적만 겨우 보인다 ㅡ,ㅡ;;

    가늘고 긴 core와 그를 둘러싼 halo가 흐린 구름같이 흘러간다

    은하 한쪽 끝은 별과 맞닿아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별 옆의 작은 은하는 택도 없다 ㅋ


    NGC1232


    이동네에서 꽤 유명한 face-on 나선은하

    밝은 core를 둘러싸고 있는 넓은 halo가 돌아갈 듯 말 듯 꿈틀거린다


    NGC1300


    오랜시간 나에게 기대와 실망을 안겨줬던 애증의 대상 1300!!

    어? 오늘 얘가 이상하게 컨디션이 좋다

    밝고 작은 core에 양쪽으로 연결된 bar가 뚜렷하게 잘 보인다

    그리고.. 아주 흐릿한 성운기가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 같아서 최샘께도 확인을 부탁드렸는데

    나선팔은 안보이신다고..  NSOG 그림을 보니 나선팔은 시계반대방향.. 쪽팔려 ㅎㅎㅎ


    NGC1332


    밝고 큰 core와 희미한 halo

    1:4 정도의 타원형


    NGC1400/07/1393


    세개의 올망졸망한 은하들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별다른 detail은 관측 불가


    NGC1421


    1:8 정도의 긴 edge-on 은하

    잘 보다보니 은하 중심부를 dark lane이 가로지른다.  마치 4565를 보고 있는 듯.. ㅎㅎ

    에리다누스에서 뜻밖의 왕건이를 건져서 기분이 좋다 ㅋ

    사진을 보니 4565랑은 별로 비슷하게 생기진 않았는데 ㅡ,ㅡ;;

    암흑대의 모양도 특이하고, 은하 자체 모양도 특이해서 앞으로 즐겨 보게 될 거 같다


    NGC1535


    박명까지 시간도 얼마 안 남아서 마음은 급한데 1535 때문에 계속 삽질이다

    알고보니 너무 똥그랗고 아무 모양이 없어서 별들과 구분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최샘 : “그거 원래 인건비 안나와”

    털썩..  OTL  진작 좀 얘기해 주시지..


    이제 허리 좀 펴고 이동하려 했더니.. 옆동네 비둘기 자리가 발목을 잡는다 ㅋ;;;

    아예 남쪽 하늘 쪽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비둘기자리 은하들을 몇 개 건졌다


    NGC1808


    흐린 별 같은 core와 희미하지만 매우 길다란 halo를 관측할 수 있다

    사진을 보니 아주 막대나선스러운데.. -37도에 있는 이 넘이 10도만 위로 올라왔어도.. 아쉽 ㅎㅎ


    NGC2090


    너무 아랫쪽이라 보기가 힘들어 -34도로 이동 ㅡ_ㅡ;;

    대상을 관측하는 것보다도 파인더에 별이 없어 호핑하는 게 더 힘들다 ㅋ

    Core와 halo 정도만 구분 가능하다.

    Halo가 상당히 넓게 퍼져 있는데, 나선팔들이 halo처럼 보였는지 아님 그냥 중심부만 본 건지 모르겠다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 4시가 넘고.. 이제 남쪽은 허리가 아파서 못보겠다!!

    M42 빨간 날개나 한번 더 볼까.. 했는데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 ㅎㅎ

    그간의 경험에 의하면 한 번 보인 애들은 점점 더 잘 보여야 하는데 색깔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NGC1977도 성운과 암흑대의 구분은 되는데 정말 뛰어가고 있는지는 의심이 간다 ㅋ;;

    2024/2023도 잘 보이고..

    최샘이 찾아보라고 했던가?

    오리온의 반사성운 하나를 찾았다

    NGC1788


    밝은 별들에 둘러싸인 반사성운

    꽤 흥미있는 대상인 거 같은데.. 무지한 관계로 그냥 쓱 보고 지나갔다

    다음 관측때 다시 봐야지..


    NGC2207 / IC2163


    멋진 충돌은하 2207과 2163..

    두 놈의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다

    좀 더 잘 보일 수 없을까 하고 기를 쓰고 있는데 박명과 함께 별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ㅎㅎ

    이화영님과 NGC2438을 보는 것으로 관측 마무리!!



    Object of the day는….

    음.. 머로 할까.. 초반에는 Kemble’s cascade, 중반엔 Veil, 막판엔 에리다누스의 NGC1421..

    음.. 아무래도 은하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이유는.. ㅎㅎㅎㅎ

    돌아오는 차 안에서 경식형님과 오늘의 best 대상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형님의 best는 M33 내의 구상성단 C39.. ㅋㅎㅎ 역시 나는 정상인이라니깐 ㅋ

    버스에서 관측 계획을 어설프게나마 세우는 바람에 큰 방황 없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근데 그 target들이 다 남쪽에 몰려있는 바람에

    밤새 망경을 거의 수평으로 눕히고 궁수부터 남쪽물고기 조각실 화로 에리다누스 비둘기를

    남중 순서대로 보느라 여러 분들께 통행 방해를.. ㅡ_ㅡ;;;


    참, 스타파리날 이준오 님께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handmade 책을 선물 받았는데..

    지금도 책상에서 한장한장 넘겨보고 있지만 그 정성과 자폐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ㅎㅎ

    멋진 선물 평생 잘 쓸께요!! ^_^


    음 이제 주5일 하는 부서에 왔으니.. 주말에 날만 좋으면 무조건 gogo~~!!

    담 관측에는 멀 볼까?

    역시나 남쪽이 땡기는걸.. ㅎㅎㅎ




    PS. 이건 관측기고.. 스타파티 사진은 다음 편에.. ^^

                      Nightwid 我心如星

댓글 6

  • 정병호

    2006.10.01 19:31

    이준오님도 자폐 대열에! ㅋㅋㅋ
  • 이준오

    2006.10.01 23:54

    ngc281-팩맨은 넘 커서 못느끼는걸꺼에용, 이넘은 저배율로. 글구 저는 아직 정상인뎅..^^; 암턴 남쪽에 살면서도 위 대상들 아직 시도도 안해봤는데 조은 숙제, 기인~ 관측기 넘 감사..ㅎㅎ
  • 김경식

    2006.10.02 15:58

    은하단이 화로자리은하단 정도만 보여도 내 은하단 계속 간다 ^^ 아직 바다뱀자리쪽 은하단을 못해서 아쉬워.
  • 김경식

    2006.10.02 15:59

    글구 나도 1300을 제대로 봤으면 하는 소원이 있음.
  • 조강욱

    2006.10.02 18:16

    준오님 남쪽하늘 보시고 여기에 관측기도 좀 올려주세요~ ^_^
  • 조강욱

    2006.10.02 18:17

    화로자리 은하단이 의외로 잘보인게 아니고 원래 그런 놈이었군요 ㅡ_ㅡㅋㅋ 그래도 은하단은 계속 가고 싶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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