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5.10.09 스타파티 관측기....
  • 조회 수: 4124, 2015-10-12 21:14:48(2015-10-11)
  • 전날까지 부분 흐림(기상청) vs 맑음(천조국. 어플).... 하늘의 별을 볼지, 땅의 이슬이를 볼지 고민하면서 도착한 스타파티..

    결론은 천조국의 압승.. 기상청 홈피 예보는 당일 기상 예보도 맞지 않네요.  쩝... 


    길이 너무 막혀서, 예정된 2시 30분 도착, 장비 설치, 3시 강의 시작이 어렵겠다는 생각으로 도착한 관측지. 4시네요. 그러나 3등 도착..

    2시간 코스를 5시간 가량 걸린 듯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네비가 가라는데로, 한참을 돌고 돌아서..


    김지현님의 멋진 강의를 뒤로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간 하늘에 펼쳐진 은하수...  궁수자리 위로 뭉게 뭉게 피어난 구름속의 검은 말도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지난 안성에서 미쳐 못보았던 북아메리카를 쌍안경 + UHC 로 보니, 너무 쉽게 보이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쌍안경과 필터는 매번 관측 때마다 제손에 있었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은 귀와 눈을 열고 나니 보이네요. 이로써 백조자리 Herschel 400은 끝..


    관측대회를 잠시 진행하고(다들 간만에 모여서 얘기하고, 본인 준비한걸 보기에 바쁘셔서,, 이튿날 참가 인원을 체크하니, 딱 상품 만큼..2명 참가하셨네요)


    페가수스 사각형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NGC1 은 잘보이는데, 역시나 2. 안성에 이어서 관측 실패. 눈의 한계인지, 망원경의 한계인지..

    이후로 16, 23, 26, 7741, 7673, 7677, 7628, palomar 13, 7479..

    7331에서 머물면서, 7337,7335,7340 도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처럼 멋진 7331의 나선팔이 보이지는 않지만, 올망 졸망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날이 좋은듯 하여, M33 에 있는 NGC 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sky safari 에서 M33 을 열면, 14개의 네모박스 대상이 나타납니다. 

    NGC 588, NGC 592, NGC 595, NGC 604,   IC131, IC132, IC133, IC135, IC136, IC137, IC139, IC140, IC142, IC143,  

    이중 IC는 일단 제외하고 NGC를 도전하였는데, 588,592,604는 보이는데, 595를 놓쳤습니다.  13.5 등급이네요. 


    이후 지난 스터디를 했던 양자리로 이동

    NGC 678, NGC 680, NCG 691, NGC 694, NGC 695, NGC 697, IC 167까지. IC 1730은 좀 애매해서 패스...잘 보이지 않다가도 관측 조끼를 뒤집어 쓰고 주변을 차단하니 스물 스물 배경에서 피어 나오는 모습들...


    그 다음으로 조각가로.. 예전 운두령 이후로 조금만 날씨가 좋으면 계속 쳐다보게 되는 조각가..


    NGC 247, NGC 253, NGC 288, NCG 300 까지..  좋은 날씨였지만, 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운두령 8인치에서 보던 바늘같던 253은 역시나 보지 못했습니다. 

    언제쯤 그런 모습을 다시 보게 될지.


    허셜 진도를 나가기 위해서 안드로메다로 돌아왔습니다.


    유난히 잘보이는 M31, M110, M32, 스카이사파리를 아무리 키워도 M31 내에 있을 법한 다양한 별친구들의 정보는 없네요. 다른 자료를 준비해서 다음번 관측 때 세부를 좀 찬찬히 뜯어봐야 겠습니다. 다만 예전 관측기에 있는 런닝맨의 모습은 언뜻 본 듯 합니다. 

     => 상구님 관측 자료가 있네요. http://www.nightflight.or.kr/xe/135405 역시 게시판을 다시 한번 더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이후 NGC 891를 둘러 암흑대를 살피고 나니, 하늘을 뒤덮는 구름.

     ->근처 동네 별친구 정보가 역시도 있네요. 경싟님의 관측기.  http://www.nightflight.or.kr/xe/31116


    오리온만 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머리에 들렀다가 몇가지 허셜 대상을 보고 나니, 하늘에 구름 가득,  망원경 접고  땅에 내린 이슬로 잠시 대화를 나누고 관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간만에 많은 시간을 관측하면서 그동안 스쳐지나갔던 몇몇 유명한 대상들을 다시 찬찬히 보게되니, 새롭게 보게된 대상도 몇가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수확은 여러분들이 애써서 만들어 주신 관측 조끼. 이 조끼의 위력은 양자리 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잘 안보이는 녀석들이, 뒤집어 쓰기만 하면 스믈 스믈 나타나는 것이, 잡광 차단도 있겠지만, 뒤집어 쓴 모자가 집중도를 몇 배는 올려준 듯 하였습니다.

    또하나는 필터 슬라이드..

      진우씨 것으로 사용해 봤는데 편하더군요. 창고에 쉬고 있는 필터들의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필터 슬라이드. 시간 여유 있을 때 만들어 보기 위한 자료도 충분히 수집하였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 좋은 분들과 함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관측회 마무리로  패치 열심히 바느질 했습니다. 다행히 딱 한번 바늘에 찔렸네요.


    크기변환_20151011_162917.jpg


댓글 4

  • 김철규

    2015.10.12 09:33

    패치 멋지네요. 암막이 간지 나겠습니다. ^^ 허셜400 진도가 팍팍 진행되시네요. 조만간 다 끝내시겠습니다.... ㅎ
  • Profile

    박상구

    2015.10.12 19:58

    저도 관측대회 참가했었는데... ㅎㅎ 달랑 2개 찾았지만요. 3등은 뭐 없나요 ㅋㅋ
    성도에 구상성단 목록까지 친절히 준비해주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날 저도 595를 옆에 있던 12인치로 본 것 같았는데요(맞는지 확인은 다시 해봐야겠네요) 배율을 좀 높여서 보니까 대비가 잘돼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

  • 조강욱

    2015.10.12 20:17

    3등 선물 뿐 아니라 참가상에 구경상까지 다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계신 분들과 다 나누어 가졌죠 ㅎㅎㅎ

  • 조강욱

    2015.10.12 20:16

    허셜 400 하시는군요.. ^^
    저는 이제 너무 게을러져서 그런지
    하루에 3개 이상 보면 머리가 어질어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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