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4.09.19 지리산 정령치 후기 _ 한숨 푹푹~~
  • 조회 수: 6210, 2014-09-24 22:32:23(2014-09-23)
  • 안녕하세요 장형석 입니다. 

    지난 19일 금요일 지리산 정령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구미에 출장중이기에...
    또 20일에 집안 행사로 인하여 멀리 갈 수 없기에 일단 가까운데 가기로 하고 조금 일찍 퇴근합니다...
    아.. 홍천에서 야간비행 스타파티가 있다는데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집안일이...ㅠ.ㅠ
    아무튼 구미에서 광주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대전으로 돌아 내려가기로 합니다. 
    (88은 정말 운전하기 싫어요 ㅠ.ㅠ)
    내려가면서 이두수/좋은예감님과 통화하는데... 구름대가 계속 남쪽에 걸쳐 있네요....
    불안했지만 이미 가기로 마음 먹은것....
    집에가서 마누라에게 말을 꺼내니.... 역시나 딸래미 목욕 및 양치, 책읽어주기까지 끝내고 나갈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운전을 싫어하는 제가 4시간가까이 운전하고 집에가서 또 일을 하고 또 운전을 해서
    지리산에 도착하니....
    이미 제 정신은 안드로메다로...-_-;;;;;
    10인치 돕을 꺼냈지만... 어마어마한 습기 + 체력 방전..
    그리고 지갑을 잃어버린걸 알고 급 좌절...ㅠ.ㅠ
    돈이나 뭐 카드는 재발급 하면 되지만... 법인카드와 보안카드 등등....
    하아.....

    지리산에는 거의 같이 가는 수시아님, 이두수님, 최어진님, 그리고 부산에서 오신..
    인사했지만 머리가 나빠 기억 못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 빼고는 모두 사진을 준비 하십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습기가... 1분도 되지 않아 렌즈에.. 아이피스에.. 파인더에 내립니다.
    저야 손대면 따뜻한 .. 아니 뜨거운 열선이 있지만..;;;
    다른분들은 열선대신 핫팩이나 그냥 버티시네요
    그와중에 수시아님은 셋팅이 되지 않아 3시간 넘게 셋팅만 하셨..;;;;

    아무튼 10인치 돕으로 몇개 찾아봅니다.
    고래자리 은하들 몇개를 보다보니 별로 보고픈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치느님을 모시고 갔지만 생각도 안나더군요..;;

    대신 지난번 못해본 가이드 촬영을 해보자
    10년도 훨씬 더된 오래된 GP를 꺼냅니다.
    얼마전 천문공작실주인님께 구입한 도브테일바에 맨프로토 볼헤드를 달아보니.. 좋네요
    다시한번 도브테일바에 3/8 탭까지 내주신 천문공작실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릴리즈도 없고...
    리모컨도 고장나서 그냥 타이머로 30초만 가능하기에 ISO를 잔뜩 올려서 몇장 찍었습니다.

    카푸뤼표 첫 딥?? 입니다.
    무개조 650d, ISO 12800, 탐론 70-300vc, 30초x20장
    풀개방+엉망초점+대충극축으로 상이 엉망입니다.
    포토샵은 할줄몰라 DSS로 합성만 했네요
    work-002.jpg

    차마 원본은 올리지 못하고.. 그냥..;;;;;

    대충 2시가 넘어가고...
    아침부터 집안 행사라서.... 4시쯤 들어갔는데...
    역시나 하루종일 졸려서 미치겠더군요...

    토요일, 일요일 저녁도 날씨가 좋았지만...
    금요일의 여파도 크고... 마누라 눈치도 있어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_-;;;;
    이제 마누라의 출산도 얼마 남지 않아... 관측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텐데...;;;;;

    아무튼 별보기 전에 관측대상 선정이나 스터디도 중요하지만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다는것을 느낀 날입니다.

    4줄 요약.
    1. 준비중에 가장 큰 준비는 컨디션 조절..-_-;;
    2. 치느님은 습기를 막아주지 못했다.
    3. 사진은 역시 돈이 있어야..-_-;;;; 난 하지 말자
    4. 이제 또 언제나가나..;;;

    Ps. 지금도 구미 출장중입니다. 날씨는 좋습니다..ㅠ.ㅠ
    웬지 날좋은날 출장걸리고 컨디션 안좋은게 사진이라는 샛길에 빠져서 그런건가 ?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빨리 출장 끝내고 올라가야겠습니다..;;;;;
    Profile

댓글 4

  • 조강욱

    2014.09.23 02:54

    과도한 당일 포인트 적립은 졸음 관측을 유발할 수 있죠 ㅎ
  • Profile

    장형석

    2014.09.24 22:31

    전 원래 졸음관측이 메인이라...-_-;;;;

    홍천 관측기를 볼때마다 배가 아픕니다 ㅎㅎ

  • Profile

    박상구

    2014.09.24 21:05

    언제 오십니까. 야탑 치맥 한번 하셔야죠 ^^
  • Profile

    장형석

    2014.09.24 22:32

    이번주에 끝나갑니다...

    출장이 지겹네요 ㅎㅎㅎ

    지금 구미인데 도심이 아니라 밖에 닭이 울고 있고

    사무실에 개구리가 들어오고 ..

    뭐 그렇습니다 ㅎㅎㅎㅎ


    야탑지구 번개 한번 해야죠... 다음주에 한번 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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