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쿨 러닝"

안녕하세요.  류혁입니다. ^^
요즘 하도 이런저런 일로 바쁘다보니.... 게시판 확인도 제대로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자작기, 관측기 등등...)참 멋있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

비록 몸은 부산에 있지만... 그래도 별 볼 궁리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한 듯 싶습니다.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맑은 날(사막에 콩 나듯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도 싶습니다.)은 저녁 약속.... 그리고는
비, 흐림, 비, 흐림, 집중호후, 흐림, 비, 흐림, 집중호우의  연속이라 통 별을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하도 기가 막혀서... 우리나라에서의 천문 취미란... 영화 쿨 러닝에 나오는 자마이카 봅슬레이 선수들의 처지 만큼이나
어렵고 황당하며 안어울리는 취미가 아닐까 하는 그런 푸념을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어쩌면... "왜 한국에는 별이 없어?"라고 물어봤던... 군디윈디의 그 모텔에서 만난 호주사람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별이 없는건 아니지만... 별을 보기가 그렇게나 어려우니까 말이죠.

게다가 갈 수록 어두운 곳은 없어져가니...  무슨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 동물이 산간오지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피해
겨우 살아남 듯... "서식조건(?)"도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천문취미란... 자마이카 봅슬레이처럼... 날씨조건에 안 어울리는 기후착오적 취미이자,
사람의 손길을 피해 겨우겨우 연명해가고 있는 멸종위기 짐승들처럼 불쌍한 취미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투덜거려보았습니다. ^^;;

여러분 모두... 더운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고... 새 출발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는 만사형통하시고... ^^ !!!
비록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언젠간 맑은 쉬는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절대로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맑은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저녁... 서울대공원 동문주차장 번개는 참석가능하니... 언제라도 공지해주세요. ^^
요즘 같아서는... 우리나라에... 과연 비 안오는 맑은 날씨가 있기나 한건지 의심스럽지만 말입니다.
(고대 국가 부여 같았으면... 족장들.. 제사장들 목숨 부지하기 어려운 날씨가 요즘 날씨 아닌가 싶은데... 우리도.. 회원들 중에서
  희생양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 ㅎㅎㅎㅎㅎㅎㅎ )


참고로 요즘 집중 호우현상의 책임을 지울 만한 희생양을 찾는 방법은...

첫째, 이름이 수상하다... ^^(예를 들면... 대우, 강우, 호우 등등의 이름이나 유사한 발음의 이름... )

둘째, 비가 오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한다. (연기를 피운다던가... 뭐 그런 것들...)

뭐... 이런 방법으로 찾는게...  어떨까도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