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관측 공지 & 자유글 ~☆+

  • [Q4] 별보는 흑인은 왜 없을까?
  • 조강욱
    조회 수: 5056, 2011-04-15 18:17:17(2011-04-15)

  • 안녕하세요. 조강욱입니다

    요즘 쌩뚱맞은 질문을 하는데 맛들린 것 같아요..

    어릴적에 보던 TV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제보하면 다양한 선생님들이 답을 가르쳐주시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ㅋ



    Q1 : 안시관측에서 H-α 필터의 효용성?
    http://www.nightflight.or.kr/bbs/zboard.php?id=free&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81

    Q2 : 동공의 크기와 안시관측의 상관관계?
    http://www.nightflight.or.kr/bbs/zboard.php?id=free&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83

    Q3 : 야간비행의 핵심 가치
    http://www.nightflight.or.kr/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30


    김남희님이 올려주신 40인치 돕소니언 사진들을 보고 있다가..
    http://www.nightflight.or.kr/bbs/zboard.php?id=free&no=1762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멋진 망원경 옆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은 모두 중년의 백인 아저씨일까?

    Cloudy Nights 등의 해외 포럼이나 웹사이트를 모니터링 해 보면

    활동하는 사람은 대부분 중년의 백인 아저씨입니다

    제가 종종 들여다보는 Cloudy Nights의 스케치 포럼에는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안시관측자들이 주로 참여하는데..

    활동하는 사람들을 분류해보면,

    미국에 사는 백인 남자가 80% 정도,

    유럽과 호주에 사는 백인 남자가 15% 정도,

    나머지 5%는 아시아와 남미 등...

    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사람이나, 미국에 사는 아프리칸은 스케치 포럼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스케치 포럼 뿐이 아니라 스텔라팬 등 유명 스타파티 사진들을 검색해 봐도

    흑인은 한 명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망원경으로 갈릴레이가 처음 하늘을 올려다보았던 1609년 이후로..

    과거의 유명한 관측자들을 살펴보아도, 흑인이 관측을 한다는 얘기를 저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입문하시는 분은 있겠지만..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을 왜 찾기 어려울까?

    왜 배바지 입은 중년의 백인 남자만 망원경 옆에서 흐뭇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흑인 대통령도 나오는데 말이죠..




    답을 아시는 분이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ㅎㅎ
                  

댓글 15

  • 김남희

    2011.04.15 18:47

    1번 조회,댓글 입니다.ㅋㅋ
    답을 알리가 없죠....ㅎ
    다만 "애와 같이 즐겨야지" 라며 가볍게 생각했던 이 취미가 이렇게 무서운 투자를 해가며 현재진행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투자를 제법 해야 즐길수 있는 취미라면.. 골프, 자동차, 오디오...등 그런데 망원경도 한 몫 하지요.

    제 주위에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가신 피아니스트가 있습니다.
    몇 년뒤 귀국해서 만났는데 아프리카의 하늘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저녁만 되면 전기시설이 아직 취약하다보니 온통 별빛만 가득 하답니다.

    별보기 좋은 조건인데 별을 못보는 아프리카 사람들..
    배가 불룩하게 나온 사람들만 보는 윤택한 취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흑인은 아프리카에만 사는게 아닌데........ 정말 모르겠네..ㅋ
  • 정기양

    2011.04.15 21:13

    작년 Sky & Telescope을 보니 흑인 여자(은퇴한 산부인과 의사)가 초신성을 하나
    발견했더군요. 누구인지 검색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스타파티를 많이 다니신 김병수님이 정확한 실정을
    아실 것 같습니다. 답해 주시죠~~~
  • 김병수

    2011.04.15 23:59

    제가 있던 Orange County Astronomers의 정기 모임을 몇 번 갔었고, 스타파티도 여러번 갔었지만 흑인은 한 번 도 못 봤습니다.
    하지만 orange county자체가 흑인이 많이 안 사는 동네라서 미국전체적인 패턴과 마찬가지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느낌 상으로는 흑인 별쟁이는 거의 없는 듯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사회경제문화적인 문제때문 아닐까요?
    제대로 파고 들면 아마 책 몇 권 나올듯...
  • 윤석호

    2011.04.16 03:14

    미국 버몬트주에서 열리는 Stellafane에 두번 참석해 보았고 (이 스타파티에는 1~2천명이 참석합니다), 다른 조그만 스타파티에도 2번인가 참석해 보았는데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흑인들도 있더군요. 별보는 흑인이 적은 것은 무엇보다도 흑인들은 과 여유가 상대적으로 없기 때문이겠지요.
  • 조영현

    2011.04.18 01:47

    아리조나주 Tucson Amateur Astronomy Association 에서 스타파티에서

    target=_blank>http://www.tucsonastronomy.org/school-youth-star-parties.htm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아스트로노머 회원사진중에서

    target=_blank>http://www.ocastronomers.org/astroimages/album.asp?pic=Group.2004%202.jpg&cat=Misc%20Club%20Photos\Members


  • 조강욱

    2011.04.18 04:46

    남희님 - 아프리카에 망원경을 가지고 간다면.. 치안 때문에 어디 갈 수가 없을까요? ^^;;
    환경은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 조강욱

    2011.04.18 04:58

    기양님 - S&T에 그런 기사가 있었군요..
    안시관측자 입장에서 볼 기사가 너무 없어서 요즘은 S&T를 통 보지를 못했네요.. ㅎㅎ
  • 조강욱

    2011.04.18 04:59

    병수님 - 사회경제문화적인 이유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참 무섭습니다.. ^^;
  • 조강욱

    2011.04.18 05:00

    석호님 - Stellafane은 꼭 가보고 싶은 행사인데..
    어떤가요? 장비 전시 말고도 관측의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활동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 조강욱

    2011.04.18 05:00

    조영현님 - 두 링크 모두 열리지 않는데.. 저만 그런가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 김남희

    2011.04.18 05:31

    저도 보고 싶은데.. 안 열리는군요.^^
  • 이준오

    2011.04.18 07:28

    링크 열려면.... 클릭 후 .... 주소를 가만 보면 뒤에 >br 이라고 붙어있는데...그걸 지우면 됩니다...^^

    안시관측을 잘 하려면 모든 일상생활에서도 용의주도 + 주도면밀 해야합니다...ㅋㅋ(물런 말만 그렇지 별도 안보는 주제에..어흑~)
  • 조영현

    2011.04.18 08:52

    target=_blank> 이거는 빼고 주소 복사해서 붙여넣어서 가시면 되요.
  • 윤석호

    2011.04.18 18:48

    Stellafane은 안시관측의 전당입니다. 물론 가장 큰 특징은 자작망원경 경연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망원경을 들고 와서 3일밤 동안 별을 보고 갑니다. 1~2천명이 참석하므로 수백대의 망원경이 있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온갖 망원경을 구경하고 들여다 보고 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구요. 낮 시간동안에는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지요. 수백명이 들어가는 큰 텐트 안에서는 여러가지 천문 강의와 망원경 관련업체들의 제품 설명회가 열리고, 한구석에서는 중고장터도 펼쳐지고... 하여간 별보기와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이 거기에 있습니다.

    스타파티 장소는 산을 올라가면 아주 넓은 평지가 펼쳐지는데 몇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텐트를 치고 지냅니다. 요즈음에는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갔던 20년전에는 사진하는 사람은 본 기억이 없네요(아마도 어딘가에는 있었겠지요.)

    3박4일간 하는 스타파티인데 거기서 만난 어느 사람에게서 들은 기가 재미있었습니다. 10년 정도 참석했는데 날이 안좋은 경우가 아예 없었다고 하더군요. 낮에 비가 와도 밤되면 맑은 하늘이 펼쳐진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갔을 때 그 얘기를 들었는데 그날 낮에 비가 와서 밤날씨를 걱정했더니 염려마라고 하면서 해준 얘기였지요
  • 윤석호

    2011.04.18 18:59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암적응을 방해하는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0여명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누가 북아메리카 성운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집사람이 그 성운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냥 맨눈으로 말이지요. 제 시력으로는 전혀 안보이더군요ㅠㅠ.
위지윅 사용
번호 분류 제목 이름 조회  등록일 
notice 자유글 박상구 111 2024-03-15
notice 자유글 이현동 204166 2012-04-02
1396 분류 없음 김지현 5080 2011-06-06
1395 분류 없음 박현규 5079 2011-07-18
1394 분류 없음 김지현 5073 2011-10-05
1393 자유글 김재곤 5073 2017-05-15
1392 분류 없음 김지현 5072 2010-12-30
1391 분류 없음 조강욱 5071 2009-09-28
1390 분류 없음 이현동 5068 2010-01-07
1389 분류 없음 박한규 5064 2010-12-18
1388 분류 없음 김원준 5064 2011-03-03
1387 분류 없음 박한규 5063 2010-11-30
1386 분류 없음 김경싟 5061 2011-01-26
1385 분류 없음 김원준 5061 2009-07-07
1384 분류 없음 김경싟 5059 2009-04-02
1383 자유글 김남희 5058 2017-02-27
1382 분류 없음 이준오 5056 2010-12-07
분류 없음 조강욱 5056 2011-04-15
1380 분류 없음 김경싟 5052 2009-09-30
1379 자유글 김철규 5051 2017-01-09
1378 분류 없음 김병수 5045 2011-05-31
1377 분류 없음 정기양 5045 2011-0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