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망원경을 영입하고 벼르고 벼르던 관측 최적의 날.

 

길고긴 연휴와 (무려 9일!!!) 그믐.

 

 

그런데 날씨가 안도와주는군요.....

 

연휴기간 날씨 예보를 보니 딱 하루 이번주 목요일만 좀 괜찮을듯한데 명절 당일이라 출동할수 있을런지는...ㅠㅠㅠ

 

 

우울한 마음을 다잡고

 

오늘은 이케아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뭐 가구 백화점? 별거 있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매장에 들어선 순간..........................

 

 

 

 

@@@@@@@ 요건 신세계입니다....

 

 

필요를 따지지 않고 죄다 사고싶은 충동이...........

 

 

 

하지만 일단 필요한건  13.1(이름을 요렇게 부르려구요...)의 집 역할을 할 조그만 테이블이 필요한지라 탐색에 들어갔습니다.

 

적절해 보이는 2개 모델을 발견하고,

그중 높이가 좀 낮아보이지만 가격이 더 싼 24900원짜리 모델로 결정!

 

 

집에 가지고 와서 열심히 조립해서 망원경을 넣어 봤으나....

 

역시 우려하던대로 높이가 모자른 사태가 발생....

 

해서 녹테랑 과학상자 부품으로 쳐발쳐발 해서 나름 집을 완성 했습니다...

 

 

 

 

기둥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녹테가 거슬리긴 하지만,, 나름 훌륭한 집 입니다..

 

망원경 보호는 물론, 위에 간단한 옷가지나 라면등등 가벼운 것들 수납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집이 좁으니 이런거라도 만들어 놔야 가족들의 눈총을 줄일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파인더 후드를 만들 차례,

 

얼마전 도착한 최고급 다카하시 파인더 느님에게, 덕지덕지 달력종이 후드는 어울리지 않기에,,

 

새로운 파인더 후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파인더 후드 자작의 진리아이템인 프링글스(를 따라한 좀더 저렴한 동남아 과자통.. 사이즈는 똑같더라구요)통을 마련 했습니다.

 

 

일단 막힌쪽은 빵칼로 슥삭슥삭 잘라 냈습니다. 톱이 없는데, 빵칼이 톱의 대용이 가능하더라구요...

 

내부는 검정 절연태이프로 발라버리고 (절연테이프가 무광은 아니지만... 은색 보다는 검은색이 낫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

 

파인더 외경과 프링글스통 내경의 차이는 어떻게 처리하느냐.... 이건데,,,,

 

전 스펀지를 이용 했습니다.

 

 

얼마전에 아이피스 케이스용으로 격자스펀지를 구매 했는데 그때 남은 스펀지 이놈으로..

 

 

 

 

끝부분에 장착!!!!!

 

 

 

 

 

 

파인더에 장착해 보니..

 

완벽합니다...ㅠㅠㅠㅠㅠ

 

 

 

아이피스통도 새로 마련하고..

 

 

 

 

 

이제  날씨만 좋아지면 될텐데요......

 

 

 

 

 

 

별빛이 고픕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