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시류에 편승하여 미친듯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조강욱입니다

어제 아침 출근 버스에서, 마침 생각이 나서 저도 짐 리스트를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별 볼 생각을 하니 잠도 안 오더군요.  맑은 정신으로 회사 출근버스를 도착할 때까지 타 본 것은 입사 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 필수품
1. 여권

- 옷가지
2. 설상화 (두짝 합쳐서 2kg은 넘을 것 같습니다. 콴타스항공 기내 반입 제한이 7kg인데......)
3. 겨울점퍼 (역시 2kg은 될 것 같습니다. 겨울 옷이라고는 이것 하나밖에 없습니다)
4. 면바지 1 (품위 유지용)
5. 추리닝 1 (편하게 입을 용도, 관측시 속바지로도..)
6. 챙모자 1
7. 반팔 상의 4 (한번씩 빨아서 입을 계획)
8. 속옷 4
9. 양말 4
10. 방한장갑 1
11. 방한양말 2
12. 방한모자 1

- 별볼 도구
13. 스케치북 white 200g 1
14. 스케치북 black 200g 1
15. 스케치 필기류 1set
16. 파스텔 24색 1
17. 똑딱이 카메라 / 충전기 (대장님 멀티콘센트 빌려주세요.. ㅎㅎ)
18. Sky Atlas 1
19. Uranometria 1
20. 관측 노트 1
21. 관측용 Red 전등 1
22. 쉽게 찾는 우리 별자리 1
23. 관측대상 clear file 1 (관측 계획표 및 각종 자료)
24. 9*63 잘난 대구경 파인더 / 브라켓 (단안경 용도)
25. 기호식품 5

- 생활 용품
26. 스킨 샘플 2
27. 칫솔 치약 1set
28. 지퍼백 (100ml 이하의 액체는 투명한 지퍼백에 담아 가야 기내 반입이 된다고 합니다)
29. 미니샴푸 1


가장 큰 문제는 콴타스항공의 기내 반입 무게 제한입니다

JAL 등 대부분의 항공사는 기내반입 10kg인데.. 콴타스는 유독 7kg입니다

항공사에 알아보니, 정말 그렇다는군요 ㅡ_ㅡ;;

기내 반입 제한크기(세 변 115cm) 캐리어가 3.3kg이니..

방한용 설상화와 겨울 점퍼만 넣어도 7kg이 넘습니다

설상화를 포기한다면 남들보다 유독 민감한 발가락을 처리할 방법이 없고,

겨울점퍼를 포기한다면.. 겨울 옷이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ㅠ_ㅠ

그냥 두가지 포기하고 조금 불편하게 관측을 할까..

아니면 일생 일대의 기회인데 악착같이 챙겨갈까.. 고민이 됩니다


참, 저도 금요일날 뵙겠습니다 ^^  



>저는 원정 짐을 다 꾸렸습니다.   35리터짜리 배낭 한개로 짐을 꾸렸는데...
>따로 들고갈 선물용 책을 제외한 총 무게는 9 kg 정도(정확히는 8.9kg) 됩니다.
>
>올 때는 두꺼운 옷을 입고 있을테고, 배터리는 모두 빼내서 버릴 것이고...
>마님께서 속옷도 낡은 것을 가지고 가서 버리고 오라고 하셨으니.. 배낭 무게가 꽤 줄어들 듯 싶습니다.  ^^;;
>
>- 제일 중요한 여권
>- 가벼운 오리털파카(압축)
>- 겉옷 대용 바람막이(호주 도착 즉시 입을 옷)
>- 얇은 것 두꺼운 것 스웨터 두개
>- 속옷 상하의 각 5벌
>- 치약, 치솔, 비누, 수건 등 세면도구
>- (면도기는 가볍고 작고 저렴한 것으로 공항에서 하나 구입할 예정)
>- 긴팔 겨울용 남방 1벌
>- 겨울용 기모 웃옷 1벌
>- 두꺼운 겨울용 기모바지 1벌
>- 가을, 초겨울용 등산바지 1벌
>- 내복 및 잠옷 겸용 긴팔 면티 1벌
>- 반바지 1벌
>- 얇은 내복 하의 1벌
>- 양말 5켤레
>- 포켓스카이아틀라스 성도, 후래쉬
>- 카메라(캐논 G-11), 배터리 충전기, 예비 메모리카드, 예비배터리 1개
>- CF 카드 리더
>- 예비 USB 메모리
>- 220V 부분을 ---> 110V 로 바꾸어주는거... 두개
>- 공짜로 얻은 소형 삼각대
>- AAA 배터리 여분 10개
>- 소형 무전기 2대
>- 구급약(소화제, 진통제, 종합감기약, 소독 및 종합 감염 방지용 연고, 1회용 밴드, 배탈설사약,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등)
>- 예비용 비닐봉지, 지퍼백 등
>- 겨울용 장갑, 모자, 두꺼운 양말 각 1개씩
>- 모자 1개
>- 볼펜 두자루
>- 휴지 등등...
>
>이렇게 짐을 꾸렸는데... 빠진게 없는지 다시 한번 챙겨봐야 할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