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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근황 (Job & 스타파티)
  • 조강욱
    조회 수: 4596, 2009-10-22 19:36:25(2009-10-22)
  • 1. Transfer

    다음주부터 부서를 옮기게 됩니다

    Firmware 개발 연구직으로 입사하여 양산 개발팀에서 3년반 동안 hot한 시간을 보내다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영업팀으로 가겠다고 손을 들었습니다

    S전자에서는 레어 아이템인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접영업 부서에서 3년반을 빡시게 구르고서

    이제 중장기계획에 의거ㅡ_ㅡ;하여 마케팅 부서의 MI (Market Intelligence) 담당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시장 분석과 리서치 업무입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의 업무를 잡기 위해서 양산개발과 수주영업이라는 양 극단의 구렁텅이에서 그리 빡시게 굴렀던 것일까..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뿌듯함 같은 것도 있고,  또 현재 그 곳이 누울 자리가 편하지 않다는 것이 부담도 되고....



    2. Hard worker

    나는 원래 일 복이 많은 건지, 아니면 일을 만들어서 사서 고생하는 사람인지..

    하여튼 항상 일이 많습니다

    군대에서는 모두가 선망하는 부대로 갔음에도 하필 인사과로 배치를 받는 바람에

    병장말년 3개월을 제외하고는 항상 새벽까지 야근을 했었습니다

    주말에는 그래도 자정을 넘기지는 않았지요....

    일이병 때는 내무생활 안 해서 좋았는데, 상병 달고부터는 아주 거품을 물겠더라고요.. ㅎㅎ

    제대해서는 학부생 주제에 교수 연구실에 머리를 디밀고

    납땜과 코딩으로 2년간 그 곳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회사 와서도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개발과 영업에서 심하게 구르느라

    나름 동안 소리 듣던 얼굴도 이젠 팍삭 가버렸습니다 ㅠ_ㅠ

    (잘생기지 못했다면 동안이라도 유지해야 하는데.. ㅎㅎㅎ)

    항상 집에 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마님은,

    선배들의 예측으로는 이제 포기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나의 퇴근 시간에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는 현금 인출기가 아니라 가족의 구성원이기 때문이죠.... ^-^

    어쨋든, 새로운 부서에 간다고 해도

    좀 빨리 퇴근하고, 자유롭고 폼나는 생활을 할 것이라고는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3. Presentation

    영업 부서로 온 이후, PPT를 만드는 것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개발에 있는 동기들은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모두 다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하니깐..

    하지만, 회사 업무로 하는 PT와 별보기에 대한 PT는 마음가짐부터 너무나 틀립니다

    회사에서 하는 PT에 비해 (고객 대상 PT는 좀 더 신경을 쓰지만..)

    별보기와 관련된 자료를 만들 때는

    글 한 줄 사진 한 장을 넣더라도 대략 30배 정도는 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재미가 있을까....

    이런 정도의 노력으로 회사일을 한다면 상무 정도는 쉽게 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ㅡ_ㅡ;;;;

    (물론 그런 정성을 회사일까지 확장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주말에는 야간비행 스타파티에서 세미나(?)를 맡아서,

    야간비행의 안시관측 프로젝트에 대해서 발표 자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간략히 요약하려고, 얘기가 늘어질 차트는 날려버리고 단순화를 했는데도

    줄이고 줄여도 200page가 넘어버렸습니다 ㅡ,ㅡ;;

    날씨가 좋으면 1시간, 날이 좋지 않으면 1시간 30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현 상태로는 시간에 맞출 방법이 없습니다 ㅡOㅡ

    아무래도 저의 욕심을 줄이고 시간 배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Nightwid 我心如星

댓글 1

  • 김경싟

    2009.10.23 07:04

    노트북 들고 다닐때 부터 이미 전문가 폼새가 나더구만.
    ^^

    여하간
    1시간이건 2시간이건....강사가 들었나 놨다 하면 되는거지요.
    기대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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