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스케치/사진 ~☆+

  • 예순세 번째 예순네 번째 스케치(M65, M66) [스케치]
  • 조회 수: 22, 2024-03-25 22:29:21(2024-03-25)
  • 예순세 번째 예순네 번째 스케치(M65, M66)



    314,

    평일이지만 아마도 3월의 마지막 관측이 되지 않을까 하여 몇 분과 마침 시간이 맞아 홍천으로 향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10인치 돕으로, 마음 비우고 그리는 메시에 스케치는 그리 문제 되지 않을 듯하였다.

     

     

    예순세 번째 스케치 (M65, NGC3623, Leo Triplets)

     

     

    - 사자자리 내에 나선형 은하

    - +9.16, 7.6 x 2.0 arcmin, 13 메가파섹, 4,200 만광년, Galaxy Type SAB(rs)a II(NSOG2)

     

    M65Leo Triplets 중 하나이다. 10인치로 볼 때 작은 크기에 속하지는 않는 듯하다. 0.41도 시야에 제법 들어온다.

    12.2등급의 별이 핵의 남서쪽에 있고 13.6등급의 별이 핵의 북동쪽에 있다. 극적인 것은 헤일로안에 14.79등급의 GAIA3969....으로 나가는 별을 봤다는 것이다. 15등급의 별도 보이는 지는 그동안 잘 몰랐다. 물론 볼 때는 15등급인지 모르고 보고 그렸다. 동쪽 끝으로는 M66 옆에 삼각형을 이루는 11등급 대의 별 두 개가 있다. 결국 별 13개와 솜 뭉치 하나가 전부이다.

    핵은 위에서 언급한 별들의 연장선 보다 약간 북쪽에 있고, 뚜렷한 것은 없지만(아마도 Nonstellar_비항성 일 듯_정확한 개념은 모름) 작은 크기의 진하고 둥근 헤일로가 있고 그 밖에 또 조금 크고 약간 흐린 둥근 헤일로가 있었다. 북쪽으로 가며 전체적인 헤일로는 약간 울퉁불퉁하고 급격히 작아진다. 남쪽으로의 헤일로는 조금 길게 밋밋하게 이어지다 어디서 끝나는지 모르게 사라진다.


    63_M65_240315_홍천B_resize.jpg



    예순네 번째 스케치 (M66, NGC3627)

     

    - 사자자리 내에 나선형 은하

    - +8.91, 10.3 x 4.6 arcmin, 11 메가파섹, 3,700 만광년, Galaxy Type SAB(s)b II (NSOG2)

     

    M66M65와 같이 Leo Triplets 중 하나이다. M65보다 조금 크고 조금 밝지만 10인치로 볼 때 조금 작게 그리고 흐리게 보인다. 아마도 하늘 탓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말미에 스케치 타임랩스를 올렸는데 핵을 그릴 때 “C”자 모양의 핵이 보여 그리다 보니 점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핵 주변이 M65보다 조금 더 울퉁불퉁하고 전체적인 헤일로의 농담이 더 보였던 것 같았는데, 결국 그 표현이 미약한 조금 밋밋한 핵이 남북으로 놓여있는 스케치가 되었다.

    Leo Triplets M66M65의 구분은 은하 바로 옆에 서쪽으로 또는 두 은하 사이에 11등급 대의 별들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쪽이 M66이다. 그리고 두 은하의 북쪽 또는 두 은하 근처에 가장 밝은 7등급 별 쪽에 NGC 3628이 있다.


    64_M66_240315_홍천B.jpg  

    은하의 가운데 별 같이 보이는 작은 하얀 점은 뭘 보고 그린 것인지 잘 보르겠다. 마지막에 찍긴 했는데...



    스케치 타임랩스를 올려본다.

    https://youtu.be/_pe6I8C57j0

댓글 0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0047
  • 스케치
  • 내가 별나라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두 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막대세포와 원뿔세포의 기능이고 또 하나는 M65와 M66의 모양이다 어찌 그리 봐도 봐도 헷갈리는지 ㅠㅠ ※ 출처 : 구글 검색 막대세포 원뿔세포는 책을 만들면서 정리하니 이제 안 까먹을 것 같고 ㅎ 65 66은...
2017-04-14 16:08:00 조강욱 / 2017-04-10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0171
  • 스케치
  • 2016년 벗고개의 봄, 메시에 스케치 연작 중 봄철에 남은 은하들을 모두 정리해보니, M64, 검은눈 은하 하나만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이 명작을 내가 왜 이리 오랫동안 남겨두었을까.. 64번의 포인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린 것이지. 검은 눈의 화룡점정...
2017-04-03 05:31:03 / 2017-04-03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2676
  • 스케치
  • 내가 그린 110장의 메시에 스케치 중에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63번과 67번이 있다 두 장의 공통점은 100%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99%와 100%의 차이는 만든 사람만 아는 것이지만 그 만든 사람은 그 그림을 볼 때마...
2017-04-14 16:08:21 조강욱 / 2017-03-2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873
  • 스케치
  • 2015년 9월의 어느 일요일 낮, 아침부터 날이 너무나 좋다 다음날은 월요일이지만.. 자정까지만 보고 오겠다고 마나님께 결재를 받고 홍천으로 달렸다 여름철 남쪽 별자리들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궁수 전갈의 작은 성단들을 모조리 쓸어 담으려고. 모처럼만에 해가 ...
2017-03-12 04:26:36 / 2017-03-12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9868
  • 스케치
  • 어려서부터 무언가 숫자 외우는 것을 좋아했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일까? 초딩 저학년때 구구단 잘 외운다고 칭찬받은 이후로일까 2곱하기 2곱하기 2곱하기...를 2의 30승까지 외우고 국사책의 연도를 외우고 친구들 전화번호 외우고.. 남들 관심없는 '(먹고 사는 데) 쓸...
2017-03-11 04:51:50 / 2017-03-11
thumbnail
  • 김민회 조회 수: 7649
  • 스케치
  • 월령 8.9일의 달 입니다. (검은지에 파스텔 2017년3월 8일) 과천에서 매수팔 때 박진우님은 달 아래 위에 파랗고, 붉은 색감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같이 있던 저는 동의하지 못했고, 님에게 재 라식 수술을 권했습지요 ㅎ. 하지만 귀가하고, 약~ 24시 경에 다시 ...
2017-03-13 23:15:19 / 2017-03-1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130
  • 스케치
  • 87과 58을 그린 페이지 밑에 59와 60을 나누어 담으려 하니 아니 얘들이 한 시야에 보이네.. 사랑해요 에토스 ♡ 이미 그려놓은 4분할 바둑판의 아래쪽 세로선을 지우고 길게 구도를 잡아본다 60번은 4647과 함께 멋진 커플을 이룬다 '멋지다'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개...
2017-03-04 05:52:00 / 2017-03-04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439
  • 스케치
  • 안시로, 또는 사진으로 메시에 전 대상을 관측한 사람은 꽤 많다 하지만 M59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스케치를 한 나조차도 메시에 마라톤 순서인 "T2 옆에 58-59-60"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서 내 스케치를 다시 찾아보았다 작은 솜뭉치. ...
2017-02-28 04:18:48 / 2017-02-28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2538
  • 스케치
  • 밤하늘에는 여러 전설이 있어 그중 처녀자리에는 T 3형제의 전설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지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릴 2월말 무렵이면 성미 급한 별쟁이들은 강원도의 산속에서 밤새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새벽까지 망원경을 놓지 못하는 거야 바로 메시에 완주의 마지막 ...
2017-03-04 07:55:14 진진아빠 / 2017-02-25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1612
  • 스케치
  • 하늘에 57 같은 아이가 또 있을까? 망원경이 크던작던 서울이던 시골이던 초보라도 고수라도 맑던 흐리던 천정인지 지평선인지 아무 관계 없이 57번 고리성운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모두 내어준다 (이 봉사는 11번이나 42번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그리고 ...
2017-02-17 04:31:14 / 2017-02-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