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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66] 천체관측의 신은 누구 편? [스케치]
  • 조회 수: 11401, 2017-04-14 04:57:50(2017-04-14)

  • Leo Triple의 스케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거의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2013년 6월에 보현산 주차장에서 그리다가 구름 때문에 완성을 보지 못한 것을

    10개월이나 지나서 벗고개에서 다시 본 것이다


    물론, 그 긴 시간동안

    세 은하들에선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주변의 별들도.

    3000_65_66.jpg


    M65가 그저 조용하고 전형적인 모습의 모범생 같은 은하라면

    M66에선 무언가 조금 삐뚤고, 반항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

    측면은하 중에선 특이하게도, 비대칭적인 모양의 코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은 별 같은 모양의 핵을 C자 모양의 코어가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핵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은 (쐐기 모양?) 스타 체인들.


    물론 이 모든 구조는 열심히 보아야 볼 수 있다

    그냥 쓱 보고 지나치는 사람은 '어 똑같은 애 두 개 잡았다' 하고 다음 대상으로 이동할 것이다

    조금 더 성의있는 사람이라면 3628의 흔적을 찾으려고 한 번은 시도할 것이고.. (구경이 된다면 좁고 긴 암흑대까지)


    천체관측의 신은 한 대상을 오랫동안 보는 사람의 편이다

    언제나 그렇다.





    ※ 악필을 극복해 보고자 관측기록을 워드 글씨로 만들었다가
       수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감수해야만 했다 ㅡ,ㅡㅋ



                           Nightwid 無雲


    1200_별보기_표지입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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