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시간....& 역逆
  • 김경싟
    조회 수: 12593, 2013-04-09 00:21:37(2011-08-19)





  • 동쪽하늘에서 아침을 알립니다.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던가요?
    정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한해였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좋습니다만,
    비오고 나서는 쫙 개서 푸른하늘, 비오고 푸른하늘...
    욕심이겠죠.

    여하간 너무 한쪽인 것만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분명합니다.



    평상시에는 출근 준비하고 있을 시간,
    자전거를 끌고 양재천으로 갑니다.

    아직 폭우의 흔적으로 중간중간 물그림자가 남아 있어 자전거와 옷이 흙범벅이 됩니다.
    쓸고 복구하고 가꾸고,
    흽쓸리고
    쓸고 복구하고 가꾸고,
    흽쓸리고를 반복하네요.

    물이 많으니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그 사이 풀벌레도 지지 않는군요.





    물의 흔적
    개울로 물이 흐르고 다리로도 물이 흐르네요.
    물을 가르며 가는 느낌이 어찌나 시원한지요.




    강아지풀이 한창입니다.
    원추리, 비비추는 가고, 맥문동도 이미 때가 지난 시점인데
    이제는 국화를 기다려야겠군요.

    아침길 달려가는 분의 발걸음이 희망입니다.




    문득 자전거를 타고 가며 찍은 영상의 순서를 시간상 역으로 설정해봅니다.
    웬지 앞으로 저의 길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열심히 달려보자.
    비록 고난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밝은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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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싟 조회 수: 9214
  • 섬진강시인 김용택님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라는 시입니다. 말이 너무 톡톡튀고 감정이 잘 살아 있으며 풍경이 그대로 그려지는 시라 함 옮겨 봅니다. .......... 좋네요^^
2009-03-12 04:27:47 /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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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9 06:40:00 / 200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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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강욱 조회 수: 9245
  • 아침부터 장작불에 목살 한판!! 진짜 맛있다 ㅠ_ㅠ 밤새도록 관측하던 눈밭.. 경식형님 12.5"만 덩그러니.. 윤요리장님께 접시신공을 전수받은 민정언니!! 청출어람이 청어람이라.. 지우가 윷을 가지고 놀고 있어요 (타악기로 사용함..ㅋ;;) 군기반장 별찌 ㅋㅋㅋ
2006-01-24 03:20:00 / 20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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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강욱 조회 수: 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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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05:56:54 /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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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2 17:08:25 / 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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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08:34:36 /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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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 시간여행을 마치고 맞는 평온한 아침. 6월 5일 덕초현에서... *첨부파일에 아기 사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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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가 그랬는데..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 거라고.. 내가 보기엔 지름도 참는 것이지 누구에게나 지름신은 강림하실 것이다.. ㅎ;;; 나는 그간 장비에 대한 무지와 예민하지 않은 눈을 장착하고 있는 관계로 지름과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 한살 두살 먹다보니 ...
2014-04-02 08:54:23 조강욱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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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2 23:01:40 / 200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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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7 03:35:41 / 200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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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7 04:23:51 / 200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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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 조회 수: 9711
  • 태어난지 3주쯤 된 "솔"이의 외동딸 입니다. 젖떼고 나면 다른집 양녀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집에는 엄마 "솔"이만 키울거거든요. 넘 정들까봐 이름도 안지어주고 그냥 딸내미라 부르고 있습니다.. 건강히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2004-07-07 02:44:40 / 200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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