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새 봄 소식..^_____^*
  • 조회 수: 12700, 2013-04-09 00:24:13(2011-03-19)




  • 지난 경칩 (3.6).

    간만에 잠깐의 짬을 내서 혼자 쓸쓸히(?) 별따놔에 올라가 해 다 떨어질때까지 미친듯이(?) 밭 갈이를 해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어노쿠, 완두콩은 두둑 한줄 후다닥 만든 김에 뿅..뿅..뿅... 심어노쿠....

    예상대로 잠깐 동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간 후,



    상당히 포근해진 오늘 금욜 오후 (3.18)...
    (일에 치어서 3주만에 쉬는 딱 하루입니다, 이번 주 일욜도 아마도 어김없이 ...ㅠㅠ)

    행복한 마음으로 온 가족 모여 모여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가...

    별따놔 텃밭에 후다닥~ 감자를 심고 왔습니다..^^ㅋ




                          




    뭐, 아직은 약간 추운 듯 해 아쉽게도 해년마다 밭갈이를 할 때나 감자를 심다보면....

    서로가 깜짝~ 놀라며 만나게 되는 다소 멍(!) 때리며 늦잠을 자고 있는 흙 속의 개구리 아저씨를 단 한분(?)도 뵙지는 못했지만,


    징그럽게 춥던 지난 겨울, 그 매섭던 눈바람 다 이겨내고 쑥쑥 올라오는 쪽파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내려오는 길에 잠깐 들른 산 밑 수목원에서도 홍매화가 벌써 그윽한 꽃 향기와 더불어 고운 그 망울들을 터트린 것 보면..

    이제 다음주 쯤이면 별따놔에서도 홍매화 부터 시작 백매화, 앵두, 살구, 자두, 자목련, 왕벚꽃들도

    이번 주말 봄 비 내린 후엔 겨우내 고이 속으로 속으로만 키우고 있던 그 고운 꽃망울들을 터트릴 것 같더군요...^^




                          




    이렇게 겨우내 어두운 창고 한 켠에서 와글~ 와글~ 거리며 그 싹을 몰래 키운 감자를 다시 온기가 있는 따스한 흙속에 심고 나면....


    이제 진짜 봄이 다 온 듯해 벌써부터 행복 해 지는 것은 비단 저만 그럴까요?...ㅎㅎ




    .


    .


    .


    .


    .



                                        




    아, 참...글고 지난 몇일동안 밤이면 밤마다 연우 플레이하우스(고시원)랑 붕붕~이도 다 완성해서 요기에 몇장 그 사진들 올려 놓으며...


    벌써부터 이 가슴 따뜻해 질 것만 같은 봄 소식 알려드립니다...^____^*




                                      





댓글 4

  • 문수

    2011.03.21 18:37

    넘 좋아 보입니다...^^ 요새 허리를 다쳐 ~ 상당히 힘드네요 ^^
  • 김경싟

    2011.03.22 16:12

    멋지고....행복해보이고....그리고 부럽고.
    봄이 이미 한창임을 보여주고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며
    춘흥에 안타깝고도
    즐겁습니다.

    고마워요.
  • 김남희

    2011.03.22 18:44

    요즘은 시골 가도 길이 다 포장 되있어 땅을 구경하는게 어렵습니다.
    옛날에 땅따먹기, 망까기, 잣치기 하던 때가 그립네요.
    덕분에 싱그런 흑냄새를 맡습니다.ㅎ
    평온한 들녘도 부럽고 관측지도 항상 부럽습니다.
    DIY도 한 수 배우고 싶네요....
  • 류혁

    2011.03.25 18:01

    정말~ 멋있습니다.

    대대손손 물려주어도 좋을 듯 싶을 정도로 정말~~~~ 멋있습니다. !!!! ^^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1401
  • 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일락이 한창입니다. 아침 출근할 때 라일락 한꼭지를 따왔습니다. 키보드 위에 올려놨더니....가끔가끔 물씬 향기를 내뿜네요. 오후되니 시들어 더이상 향기를 뿜지는 않지만, 그래도 몸을 움직여 코를 대면 향기는 여전합니다. 참 예쁘게도 ...
2009-04-18 03:02:08 / 2009-04-1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983
  • 아침에 출근하며 매화나무 밑을 지나갑니다. 전에는 하얀 꽃만 가득하더니 오늘 보니 꽃 사이에 연두색 잎사귀가 움트고 있더군요. 주위에는 벚꽃들도 많았는데 연두색 새잎과 어울린 매화의 아름다움에 하얀만 가득한 벚꽃은 생기를 잃네요.
2009-04-09 17:27:55 / 2009-04-09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4682
  • . . . 내일이 메시에-마라톤 인데....그쪽 하늘은 어떤지요? 엊그제부터 오늘까지는 이쪽 남쪽나라(?)는 하늘이 그런대로 파랗고 맑네요..^^ 물런...가는게 못내 아쉬운건지 마지막으로 잠깐이나마 이렇게 몸부림치는 꽃샘추위로 인해..바람이 좀 차갑고 매서워서 그렇...
2009-03-28 01:04:20 / 2009-03-2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290
  • 새벽 동쪽 하늘에 곧 햇볕에 스러질 그믐달과 그믐달에서 쏘아 올린 듯한 금성의 배치가 푸르스름한 하늘과 검정색 산의 라인과 조화를 이뤄 ... 감탄했습니다. 오늘 자전거로 첫출근을 했습니다. 딱 1시간 걸리네요. 새벽의 공기가 차갑지만, 온몸을 깨워 일으키니 ......
2009-03-24 18:19:39 / 2009-03-2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9214
  • 섬진강시인 김용택님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라는 시입니다. 말이 너무 톡톡튀고 감정이 잘 살아 있으며 풍경이 그대로 그려지는 시라 함 옮겨 봅니다. .......... 좋네요^^
2009-03-12 04:27:47 / 2009-03-12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7976
  • . . . 매수팔 참석은 비록 못해도...요기에라도 간만의(?) 근황...(제 블로그에 쓴글 그대로 퍼온 것이지만 그래도 꿋꿋이...) 남겨봅니다....^^; . . . . . . . 사실 그간 조용(?)했던 이유는....(그래노쿠도 할말은 다하며 댓글도 꼬박꼬박 달고 댕기고 있쥐만..;;; )...
2009-02-26 10:10:32 / 2009-02-2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5408
  • 토요일 공기는 싸늘했지만, 하늘은 맑고 햇볕은 총총하여 자전가 타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과천에 이사온 이후 처음으로 별찌랑 자전거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자전거가 완전 익숙하지는 않은 별찌 그래서 자전거도 아직은 뒷바퀴에 바퀴 3개 달린 것에서 보조바퀴...
2009-02-23 04:59:07 / 2009-02-2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7320
  •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LAOS... 터키와 라오스에 이어 이제는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조금전 책을 덮으며 이렇게 아쉬움을 느껴보기는 참 오래간만입니다. 작년 12월에 출간된 지 며칠만에 ...
2009-01-28 08:57:50 / 2009-01-2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4464
  • 지난 1/1 관측때 버너가 제대로 작동이 안되어 민경주님과 이야기하다가... 경주님이 전에 산을 자주 타서 어느 산이 좋습니까?.....물어봤더니 지리산을 꼽더군요. 설악산은 여럿이 가면 좋은 산이라 하고 지리산은 혼자가도 좋은 산이라고 하던 말이 기억이 남아... ...
2009-01-06 19:40:50 / 2009-01-06
thumbnail
  • 김별찌 조회 수: 13386
  • 2008년 송년가족관측회를 경남 산청에 있는 김도현님의 '별아띠천문대'에서 진행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라 행복 가득 담고 왔습니다. 밤에 별찌가 컴퓨터로 야간비행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빠가 올린 사진과 그림을 들러보고 자신의 흔적을 찾아보더니 자기...
2008-12-29 16:52:39 / 2008-12-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