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그림으로 만나는 인도여행
  • 김경싟
    조회 수: 15829, 2009-07-30 09:27:36(2009-07-30)


  • .
    .
    .

    인도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구구절절 쓰기가 쉽지 않아
    그림과 함게 쉽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렁설렁~~~
    ^^





    이번 여행할 때 몇가지 계획을 했었는데요...
    1. 매일의 일정과 생각, 느낌을 기록하기
    2. 하루에 한장씩 그림 그리기
    3. 매일 매일에 어울리는 단어로 하루 명명하기
    4. 그날의 인물을 선정하기

    결론적으로는 2번만 초과 달성하고
    나머지는 어영부영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일정은 인천공항→(비행기)→홍콩경유 델리→(기차)→아그라 타지마할→(기차)→바라나시 개기일식
    →(비행기)→델리→(비행기)→레에서 휴식→(비행기)→델리→(비행기)→홍콩경유 귀국




    19일(일) 새벽 2시가 넘어 델리에 도착하였습니다.
    픽업을 나왔는데 차에 짐 실을 때의 황당함입니다.
    호텔에 가는 길에
    소들이 어슬렁 거리고
    개들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맨바닥에 사람도 자고
    온갖 쓰레기에....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몇시간 눈을 붙이고
    다음날 19일(일) 11:30분행 뉴델리역에서 타즈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출발하는 기차 탑승을 위해
    처음으로 시민의 발인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를 탔습니다.
    1. 가격은 무조건 흥정
    2. 역에 가는 동안 현란한 운전과 수백번의 빵빵거림
    그러나 우리가 탄 오토릭샤 뿐만 아니라 차, 오토바이 모든 것이 마찬가지였습니다.

    역이 아니라 기차표 예매하는 곳에 내려줬는데
    역무원인 척 하는 사람이 오더니 사기를 치려고 하더군요.
    확인을 하는 30여분간 끈질기게 붙어 설득을 하는데.....
    이 사람 뿐만 아니라 근처의 릭샤꾼들이 합류하여 들러붙는 판에
    별찌가 왜 이곳에 왔냐고 울상입니다.




    여차저차 뉴델리역에 들어갔습니다.
    허걱!
    수많은 사람들에
    냄새에
    기차 레일 있는 곳은 하수구인 듯 싶고
    온갖 오물에
    ....
    충격의 연속입니다.
    그래도 나중엔 역에 돗자리 펴놓고 한자리 차지할 정도로 여유를 찾습니다.
    마음을 놓으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아그라 가는 기차안
    밤에는 침대차로 쓰이고 낮에는 앉아서 갑니다.
    미국에서 온 커풀
    인도인 커풀
    유럽쪽 여인 1명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아그라로 가는 사람들이라 편하게 이야기하며 갈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어느 역이라는 방송을 하지 않아
    잘못 내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아그라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델리와는 비교가 안되게 운전을 험하게 합니다.
    또한 어찌나 빵빵 거리는지
    귀가 얼얼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교통사고가 안나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우리나라 택시 운전사도 거기 가서는 氣를 못펼 것 같습니다.




    19일(일) 오후에 아그라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아그라성으로 향했습니다.
    타즈마할은 다음날 보기로 하고.
    아그라성 자체 보다는 아그라성에서 바라보이는 타즈마할을 보기 위해서였지요.
    아그라성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있어
    전체가 붉은 색인... 아주 독특한 모습이었습니다.




    아그라성에서 보이는 타즈마할입니다.
    타즈마할을 만든 사쟈한 왕이 말년에 아들에게 축출되어 아그라성에 유배되었고
    죽은 부인을 위해 만든 타즈마할이 멀리 보이는
    이 아그라성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더군요.
    웬지 슬퍼보입니다.
    날씨가 더워 그런 생각이 오래가진 않았지만^^;




    20일(월) 타즈마할 방문
    두말하면 잔소리!
    정말 멋집니다!
    입장료만 2만원이 넘는....우리기준으로도 비싼데 인도에서는 더더욱 엄청나게 비싼 입장료임에도
    전혀 아까운 기분이 들 수 없는
    정말정말 멋진 곳입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타즈마할 그늘아래 대리석에 철퍼덕 앉아 쉬며 찬찬히 즐겼습니다.........만,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우리가 이상한 사람인지
    사진 같이 찍자는 사람들이
    수십여명이 넘어
    나중에는 귀찮고 짜증도 나고 그러더군요.
    결국 타지마할 앞 정원의 한적한 벤취에 앉아 푹 쉬다 왔습니다.
    위 그림은 호텔에 돌아와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시간이 밤이라 로비에서 시간 때울 때 그린 그림입니다.
    별찌가 무지~ 좋아하는 그림이구요.
    나올 때 호텔직원에게 고맙다고 하며 이 그림을 보여주었는데
    잘 그렸다 칭찬!
    또 나중에 레에 가서 어느 레스토랑에서
    별찌가 이 그림을 보고 자기도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멋지다고 또 칭찬한 그림입니다.
    하하~
    뿌듯^^




    20일(월) 저녁 9:30경 바라나시 가는 야간열차를 탑니다.
    12시간이 걸리는 일정인데
    연착하여 실제로는 1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같은 Zone에 인도인 가족 3명과 일본인 커풀, 우리가족...이렇게 같이 하였습니다.
    21일(화) 새벽 잠에서 깨었는데
    더이상 잠이 안오더군요.
    달콤한 짜이차를 한잔 마십니다.




    차장으로 보니
    별이 보입니다.




    잠은 안오고.....
    지금 가는 바라나시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 봅니다.
    온전한 상상은 아니고 사진은 많이 봤으니...




    21일(화) 바라나시에 도착하여
    갠지스강의 가트에 가서 강가를 따라 산책을 합니다.
    (이곳은 호객꾼들이 너무 많군요)
    힌두교의 혼이 서려 있는 곳...
    가트 중 화장을 하는 곳도 있고, 매일 저녁 의식이 치러지는 가트도 있습니다.
    저녁 쯤에 보트를 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고스란히 맞았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곧 맑아져 초롱초롱 별도 보입니다.




    22일(수) 새벽
    득달같이 일어나 갠지스강에 다시 왔으나
    사람 가득입니다.
    그 와중에 괜찮은 장소를 발견하고
    사람들 틈에 끼워 엉덩이를 디밀었습니다.

    이 감격은 관측 게시판에....




    개기일식 중 해의 모습
    별로 마음에 든 그림이 아니어서
    그리고나서 웬지 마음이 불편하여
    바로 다이아몬드 링을 그렸습니다.




    다이아몬드 링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
    링을 가늘게 그리기 위해 신경 많이 썼습니다.
    마지막날 델리에서 비를 많이 맞아 스케치북이 물에 젖는 바람에 쭈글쭈글 해져
    사진상에는 원이 똑바로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일식 관측후에
    비행기를 타고 델리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23일(목)에는 새벽 6:10 비행기로 히말라야의 레 Leh로 이동합니다.




    23일(목) 아침에 레에 도착하여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곧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네요.
    술많이 먹은 다음날의 느낌(머리 띵하고 메스껍고....토할 것 같고^^;)
    별찌랑 아내는 이날 종일 호텔방에서 꼼짝 못합니다.
    저는 아쉬운대로
    레 왕궁이 있는 뒷동산에 함 올라봅니다.
    아주 천...천...히.

    위 그림은 레 왕궁 뒤에 있는 곰파(티벳 불교 사원)입니다.
    올라가지 않고 아래 산등성이에 올라 앉아
    바람을 맞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곰파, 레 시내 모습 ...모두 황홀합니다.




    레 왕궁은 그냥 지나쳤는데
    퇴락한 모습같이
    그림도 잘 안그려지는군요.




    다음날 24일(금)
    새벽에 아내랑 일출을 보기 위해 뒷산에 올랐다가
    중간에 고산병 증세로 내려왔습니다.
    이날도 못 움직이나 했는데
    다행이 곧 괜찮아져서 레 근처를 들러봅니다.
    틱세곰파에 들르고
    인더스강 지류에 내려달라고 하여 거기서 몇시간 놀았습니다.
    멀리 만년설을 바라보며....




    레 시내에 있는 산티 스투파라는 절을 들러
    차는 보내고 호텔까지 걷기로 합니다.
    그런데
    전날 고산병으로 고생하고 몸 상태가 안좋으니 모두 피곤하군요.
    그러다가 만난 한국 음식^^
    몸이 더 기뻐 하더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25일(토)은 레 시내에서 벗어나 70여km 떨어진 알치라는 시골로 가는 날
    레는 중간중간 정전이 되어 불이 안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방마다 초가 있습니다.
    새벽에 깨어나 잠은 안오니
    촛불을 켜고 그걸 바라보며 그림을 그려봅니다.
    허허~




    알치에 앞서 레에서 130km 정도 떨어진 라마유르라는 곳을 먼저 들릅니다.
    거기에 곰파를 들렀습니다만,
    곰파보다는
    그곳에 가는 길이 자체가 너무 예술입니다.
    마치 차마고도를 가는 기분....
    천길 낭떠러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황홀하면서도 조마조마....




    라마유르에서 돌아와 알치의 리조트에 투숙합니다.
    알치는 온갖 곳에 살구나무 천지입니다.
    살구 향기가 진동^^
    알치곰파 안 살구나무 아래 이렇게 살구가 떨어져 있네요.




    알치라는 동네는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멋진 곳!!!




    알치는 레보다 더 시골이라 초저녁에 잠깐 전기가 들어오고
    밤 내내 암흑 천지입니다.
    새벽에 깨어 밖을 보니 별이 보입니다.
    곧 구름에 가렸지만,
    그 사이 보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6일(일) 다시 레로 돌아옵니다.
    알치에 있다 돌아오니
    레라는 도시도 번잡스럽군요.
    그래서 미루나무 바람소리를 들으러
    근처 밀밭에 나갔습니다.
    앉아
    밀밭의 흔들거림과
    미루나무 바람소리
    멀리 설산....
    여유를 만끽 합니다.




    27일(월)
    델리로 다시 돌아 옵니다.
    비행기표가 밤 11:45분이라 시내관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꾸뜹미나르라는 이슬람 유적지를 갔는데.........너무나 덥습니다.
    미치겠더군요.
    다음엔 연꽃모양의 건물로 유명한 바하이사원을 갔는데 문 닫았습니다.
    1시경 도착했는데 오후 4시 넘어 다시 문을 연답니다.
    뉴델리역 앞까지 가서 고새고생하여 한국식당을 찾아 밥을 먹습니다.
    비가 쏟아집니다.
    인도는 우기라 하는데 제대로 비를 만난 것은 마지막날인 이날이 처음이군요.
    비가 그칠 때까지 식당에서 만화책 보며 쉬다가 나옵니다.
    시간이 늦어
    인디아게이트에 잠깐 들렀다가 공항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서 보고 공항가는 차를 잡는데.....빈차가 없습니다^^;
    차 잡는데만 1시간....
    차 잡으니 그때부터 다시 비가 쏟아집니다.
    곧이어 온통 물바다
    오토릭샤를 탔는데, 원래 오토릭샤는 문이 없습니다.
    빗물 다 들이치고 지나가는 차에서 튀기는 물로 몸이 홀딱 젖습니다.
    더 큰 문제는...
    너무나 막힌다는...
    40분 거리를 2시간 반~거의 3시간 만에 도착했는데
    그 사이 비행기 못탈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던지...
    맘과 몸이 모두 녹초

    더위, 비, 맘 고생, 몸 피곤......이날 한꺼번에 다 했습니다.




    인도여행 중 수염을 길렀습니다.
    원래는 콧수염만 기르려고 했는데,
    내가 수염 기른다는 소리에 아예 면도기를 챙기지 않아 턱수염까지 기르게 되었네요.
    하하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자화상을 그려보며
    ....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댓글 4

  • 이준오

    2009.07.30 19:31

    죠기 강욱님 중국 다녀온 후기... 그 끝에는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며..마치 출소한 사람 분위기를 절.절.히 느끼게하더니..ㅋㅋ
    이번 싟님의 인도 후기, 그끝에는... 수염을 기른 자화상..헉~!
    글고 금환식 동영상보다보면 맨첫부분에 잠깐 나오는 얼굴을 얼핏보면...별찌에 비해 엄청 수척해지고 새까맣던데....
    제가 느끼기엔 조만간 "도(道)를 아시나요?" 하시고 다니실 것 같은데요...ㅋㅋ

    넝담이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담아오는...그런 여행이었음이 살짝(?) 느껴지네요.
    대신 그게 가슴을 다 채우도록 넘치고 넘쳐... 턱 밖으로까지 저렇게 뚫고 나온 것 같구요. 아님 말구요..ㅎㅎ
  • 조강욱

    2009.08.03 05:43

    형님. 곧 책 한권 나올 분위기인데요? ^^
    내가 다녀온 듯.. 미루나무 숲 속에서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듯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글입니다.. ㅎㅎ
  • 유혁

    2009.08.04 02:38

    이제서야 봤네요....

    정말 기억에 남을 멋진 '평생의 여행' 중 하나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것도 엄청나게 부럽고, 매수팔이 진짜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
  • 윤용일

    2009.08.09 02:37

    와 정말 대단합니다.
    요즘 <목요일의 루앙프라방>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정말 책 내세요. 멋집니다.
    그렇찮아도 일식 보면서 인도에 가긴 갔을까 그곳 날씨는 어떨까 생각 했었는데...
    무엇보다 그림일기가 좋습니다.... .
위지윅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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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집에오니 싸리나무 꽃꽂를 해놨더군요. 원래 이름은 조팝나무... 우리 시골에서는 싸리나무로 불리었습니다. 지난 여름 천문인마을 근처에서 환상적인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던 꽃입니다. 조팝나무는 산길의 가장자리, 논둑, 마을의 둔덕, 철도 가장자리의 비탈...
2005-04-11 01:58:41 /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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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싟 조회 수: 16302
  • (http://blog.naver.com/coat2020?Redirect=Log&logNo=30100951350) 지하철에서 '못 배워 먹은 년'이 되다 2008.11.29자 오마이뉴스에 실렸던 글입니다. ..........................................................................................................
2013-05-09 04:58:31 ahaepzacs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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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식 조회 수: 16302
  • 제가 다니던 국민학교의 전경입니다. 지금은 한학년에 한학급 밖에 없다네요. 놀이기구가 국민학교임을 잘 말해주죠? 오른쪽은 학교 입구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는 사자와 호랑입니다. 앞쪽의 책읽는 소녀상은 어느학교에나 있죠? 왼쪽의 놀이기구는 30년도 더 된 것 같은...
2003-06-09 08:53:12 / 200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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