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매화가 나무가 되는 시기
  • 김경싟
    조회 수: 13983, 2009-04-09 17:27:55(2009-04-09)




  • 아침에 출근하며 매화나무 밑을 지나갑니다.

    전에는 하얀 꽃만 가득하더니

    오늘 보니 꽃 사이에 연두색 잎사귀가 움트고 있더군요.

    주위에는 벚꽃들도 많았는데

    연두색 새잎과 어울린 매화의 아름다움에 하얀만 가득한 벚꽃은 생기를 잃네요.


댓글 5

  • 김경싟

    2009.04.09 20:46

    ㅎㅎ
    매화가 아니라 살구꽃이라고 하네요.

    벚꽃, 매화, 살구꽃.....구별을 못하겠네 ^^; ..........으~
  • 이준오

    2009.04.10 00:21

    그 구분은..... (잠깐 퍼온 글인데요..^^;)

    매화, 벚꽃, 살구꽃이 서로 꽃모양이 비슷해 군락지가 아니면 구분하기가 쉽지않다.

    매화와 벚꽃의 주요 차이는 매화꽃은 꽃잎의 끝이 둥글게 바로 이어져 있지만
    벚꽃은 꽃잎의 끝이 톱니처럼 오목하게 파여있고 벚꽃이 매화꽃에 비해 크기가 더 크고,

    매화꽃은 나무가지에 바로 붙어서 피는 반면, 벚꽃은 꽃자루로 인해 줄기에서 약간 떨어져 피기 때문에
    벚꽃이 바람에 더 나부끼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매화는 향이 진하고 달콤하여 강한데 비해 벚꽃은 향이 약한 편이다.

    매화는 꽃이 달린 자루가 가지에 바로 붙어서 아주 짧고 하나나 둘씩 달리는 반면에,
    벚꽃은 한 곳에서 다섯에서 여섯 이상의 꽃자루가 길게 나오기 때문에
    긴꽃자루 끝에 달린 꽃들이 봄바람에 춤을 추듯이 하늘거린다 하며,
    매화꽃은 꽃자루가 가지에 바로 붙었있어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하는군요.

    매화는 살구와는 식물학적으로 형제간처럼 가까운 사이인데 매화가 조금 일찍 피며 꽃받침이 붙어 있으나
    살구꽃은 매화꽃보다 분홍색이 짙고 꽃밭침색이 짙어 보이고 젖혀져 있다.
    매화의 도장가지는 초록색이나 살구는 붉은 색을 띈다.


    아마도 이 정도면 앞으로는 충분히 매화, 벚꽃, 살구꽃을 구별할 수 있겠지만....그래도 넘 어렵다면...?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경험적으로..)...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피는 순서로 구별하는데...

    가장 먼저 매화가 개화를 하며 그 향은 집에 갖다놓으신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정말 그 향이 달콤하고 강합니다.
    글고 대체적으로 백색에 가장 가깝습니다. 글고 가지에 딱~ 붙어 핍니다.
    (홍매의 경우엔 그 열매를 먹지못하는 관상수인데 진한 선홍빛에 그 향은 정말 몽환적일 정도로 좋습니다.)

    그 다음에 살구꽃이 핍니다.
    살구는 대체적으로 (조금 진한 선홍빛을 띄는) 핑크빛이라 생각하면 됩니다.위의 글대로 붉은 꽃받침이 있으며 역시 향이 좀 납니다.
    (위의 설명대로 매화와 친척뻘이라 그런지...딱 붙어피는 것 까지나 같으나..좀더 꽃받침이 팍~ 제켜진 핑크빛 꽃입니다.)

    그리고 가장 늦게 벚꽃이 핍니다.
    색마저도 이것은 매화의 살구와 중간색인 아주 연한 우유빛 핑크색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처럼....매화, 살구에 비해... (그 꽃자루가 길어) 가지마다 매달린 것 처럼 피기에... 하늘하늘 거립니다.
    글고 위의 두 꽃들에 비해 몇일만에 금방 져버립니다.

    머, 이 정도로 알고 있지만, 그 구분을 떠나...봄이 이제 그쪽도 완연한가 봅니다..ㅎㅎ
  • 김별찌

    2009.04.10 06:22

    ㅋㅋ 아까 엄마가 (할아버지 병원 갔다 올때) 매화 아니 벛꽃 및에서 김밥 먹쟀는데...ㅋㅋ
    하지만 나랑 할아버지가 반대해서... *^.^*
  • 김경싟

    2009.04.10 16:32

    ↑ 고녀석 ^^;
  • 김경싟

    2009.04.10 16:39

    준오님! 감사합니다.

    지금 매화는 볼 수 없지만, 벚꽃과 살구꽃은 같이 있으니 함 비교해보겠습니다.

    회사에서....
    영춘화, 개나리, 산수유, 벚꽃, 살구꽃, 진달래, 돌단풍...등을 시간을 달리하여 만끽하고 있습니다.
    꽃이름, 나무이름 익히기도 쉽지 않네요.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있는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65
  • 하루에 몇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시나요? 별찌는 3학년이지만 아직은 퇴근해 집에가면 폴짝 뛰어 안기기는 합니다 *^^* 그러나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쉽지가 않네요. 서로 많이 사랑하고 또 많이 안아 줍시다. <많이 안아주고 싶어요 ....song by 비누도둑>...
2008-06-16 17:08:30 / 2008-06-16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589
  • 일요일 아침... 양평 용문산, 중미산 쪽을 돌다가 옛생각이 나서 중미산휴양림 주차장엘 들러봤습니다. 몇년동안 훌륭한 관측지를 제공해 줬던 곳인데... 요즘은 관측할 만한 곳은 구석구석 펜션이 들어서 점점 별보기가 어려워 걱정입니다. 별찌에게 망원경 한대 장만...
2006-11-06 07:51:39 / 2006-11-0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593
  • 동쪽하늘에서 아침을 알립니다. 얼마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던가요? 정말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한해였습니다. 비가 오는 것도 좋습니다만, 비오고 나서는 쫙 개서 푸른하늘, 비오고 푸른하늘... 욕심이겠죠. 여하간 너무 한쪽인 것만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분명합니...
2013-04-09 00:21:37 / 2011-08-19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698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입니다. 미래소년 코난은 빠졌네요. 달은 휘엉청하고 날씨는 그저그렀고... 만화로 옛생각을 해봅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84年) 천공의 성 라퓨타 ('86年) 마녀 배달부 키키 ('88年) 이웃의 토토로 ('88年)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 (...
2003-07-18 03:41:39 / 2003-07-18
thumbnail
  • 이준오 조회 수: 12700
  • 지난 경칩 (3.6). 간만에 잠깐의 짬을 내서 혼자 쓸쓸히(?) 별따놔에 올라가 해 다 떨어질때까지 미친듯이(?) 밭 갈이를 해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들어노쿠, 완두콩은 두둑 한줄 후다닥 만든 김에 뿅..뿅..뿅... 심어노쿠.... 예상대로 잠깐 동안의 꽃샘 추위가 지나간 ...
2013-04-09 00:24:13 / 2011-03-19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783
  • 「욕망이 멈추는 곳, Laos」 -오소희 지음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그러나... 못가본 먼 이국의 땅을 책의 통해 간접경험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어디가 가 볼만하다... 하다못해 책속에는 멋있다!라고 느낄만한 사진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긴 여행을 마치고 ...
2008-08-02 23:41:44 / 2008-08-02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799
  • 오래간만에 일주사진을 한번 찍어봤는데... 세계 최초로 24시간 북극성 일주를 찍었습니다. 그렇다고 24시간 노출을 준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온 심혈을 기울여 찍어 냈습니다. 일생일대의 역작... 바로 ↓ 요거이 그것입니다. [ 제 목 : 죄 송 합 니 다 ‼ ^^; ] 오...
2003-07-18 02:02:33 / 2003-07-1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827
  • 얼마전 목공방에서 회사 책상에 놓을 자그마한 책꽂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책 몇권 놓아두고 중간중간 읽었으면 좋겠다,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요. 몇권 바뀌기는 했지만, 어느순간 꽃혀져 있는 책이 현재 저의 상태를 나타내주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3-04-09 00:23:26 / 2011-07-24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847
  • PC 바탕화면을 다시 바꿨습니다. 사진은 별찌하고 저하고 같이 가장 즐기는 것인데요... 별찌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고 저는 감자튀김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콘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을 시켜먹곤 하지요. 아이스크림은 통상 500원(싼 곳...
2006-03-07 01:42:59 / 2006-03-07
thumbnail
  • 윤용일 조회 수: 12849
  • 한강변으로 바람쐬러 나갔다가 작년에 끄리가 잘 잡히던 문호리에서 낚시를 잠깐 했습니다. 금색스핀너를 던지자 마자 물고 나오는 꼬마 배스.. 이런 사이즈 몇마리가 계속 물고 늘어져서 한 20-30번 던지다가 장소이동.. 청평댐 밑으로 갔는데 결과는 꽝.. .
2003-09-08 01:49:10 / 2003-09-0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35
  • 눈이 왔네요 *^^* 기쁘고 기쁩니다. 눈길을 걷는 걸음걸음마다.... 행복이 묻어 납니다. 2008년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아쉬움은 멀리하고 새로움과 설레임으로 마지막 몇일을 정리해야겠습니다. 해마다 계획을 세워보지만... 반복되고 반복되는 계획입니다....만, 그래...
2008-12-23 17:11:22 / 2008-12-2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81
  • 이제 가을....이다. 아직 '완전한 가을이다'라고는 할 수 없어서 뜸이 좀 든다. 아직 가을은 정점인 단풍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미 감은 노랗게 익어가고, 주위의 나무들이 색깔을 준비를 하고있다. 밖에 나가 기온과 바람은 온전히 가을임을 느끼며 ...
2013-04-09 00:21:01 / 2011-10-0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2983
  • (털고 난 잣송이와 수확한 잣 185개...모아두고 보니 우리나라오 일본 같은 모양이 되었군요^^) 숲을 공부하다보면 이름이 그 식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김새로 이름을 얻기도 하고 쓰임새 때문에 불리우기도 하고 또는 맛과 향기로 이름을 부여받기도...
2015-01-08 19:53:17 정기양 / 2014-09-27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2984
  • 지난 15일 날씨가 무척 좋더군요.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에 가서 하루를 보냈는데, 조개잡는 재미가 정말 솔솔하더군요. 동해와 서해의 바다는 나름의 재미가 따로 있습니다. 별찌는 서해가 더 좋은가 봅니다. 동해갔을 때는 바다에 발도 담그지 않더니, 서해에서는 뛰...
2003-08-19 09:21:59 / 2003-08-19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3018
  • 정릉 안 숲속길... 단풍도 막바지네요. 별찌와 그동안 뜸했던 왕릉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몰아쳐서 서울 북부의 태릉, 정릉, 의릉... 총 15개 왕릉군 중에서 이제 10군데 점을 찍었습니다. 과거에는 위치가 변두리였겠지만, 지금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형...
2007-11-12 02:22:45 / 2007-11-12
thumbnail
  • 김남희 조회 수: 13034
  • 얼마전 경기도박물관에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는데 눈에 띄는 사진이 걸려 있더군요. 조선시대 엿장수아이의 모습 입니다. 맵시를 한 껏낸 여인네입니다. 단아한 이미지는 보이지만 지금의 미인상과는 많이 틀립니다. 제가 조선시대 태어났다면 혹...
2010-06-03 08:50:10 / 2010-06-03
thumbnail
  • 김경식 조회 수: 13041
  • 요즘 별찌랑 조선왕릉 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왕릉은 별찌와 단둘이... 지금까지 선정릉-헌인릉-융건릉-사릉-홍유릉-동구릉...을 갔는데 갈때마다 항상 정말 잘 왔다!라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한적하고... 풍성한 조선솔의 그늘과... 넓다란 잔디밭... 그리고 왕릉을 방...
2007-06-21 08:57:37 / 2007-06-21
thumbnail
2006-06-25 19:06:44 / 2006-06-25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00
  • . . . 보람을 놓아버린 시절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오롯해지는 걸 보니, 가을은 저 몸의 안쪽으로 먼저 안착하나 봅니다. 앞 강물이 차가워지면, 계곡의 바람은 상처 입은 짐승처럼 조금씩 사나워지겠지요. -장석주님의 새벽예찬 中 부분... 주말에 마주한 가을 이미...
2009-11-09 06:58:36 / 2009-11-09
thumbnail
  • 김민호 조회 수: 13104
  • 지난주 몽골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별이 얼마나 보일까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만,,별볼일 없었습니다...ㅠㅠ 체류기간 내내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있었던데다 일정이 빡빡해 개인시간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울란바타르의 하늘은 참 좋더군요...우리가 ...
2005-09-14 03:51:14 / 2005-09-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