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세이 ~☆+

  •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김경싟
    조회 수: 13725, 2008-09-01 03:45:23(2008-09-01)






  • 천문인마을 뒷산, 성황당쪽으로 올라가는 정상 헬기장에서...
    땅에 책을 내려놓으니
    느낌이 참 좋군요...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May I Introduce My Friends?
    (오후 4시의 천사들)                 (Angels at 4 O'clock Afternoon)

    저자: 조병준
    출판: 그린비



    저자가 90년대 세 번에 걸쳐 약 12개월간 인도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친구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자원봉사라 하니 대충 어떤 내용의 책인지는 감 잡으실 겁니다.
    그러나
    거기까지만...
    앞이 뻔히 보이는 그런 내용은 아니라는 말씀


    왜 그런 점 있잖습니까?
    자신과 다른 것을 부러워하는...
    이 저자의 타고난(정말 타고났다고 밖에는^^;) 사교성과 친밀감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저자 본인은 얼굴이 두꺼운 사람은 못된다고 했지만,
    실제 그렇다고 하면...
    삶에 대한 열정이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로부터 '알로 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알로 깠다...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하고
    조류와 같이 알로 태어났다...
    수줍어하고 나서지 못하는 제 성격을 두고 말씀하신 것이였습니다.

    이 책에는 나와 반대되는 저자의 독특한 면의 사례가 2개가 나옵니다.
    ㅎㅎ
    저의 입장에서 보면 놀라울 뿐이지요.


    그리고...
    펑펑 우는 장면이 또 2군데 나옵니다.
    사람에 대한 뜨거운 눈물이 어떤 건 지....

    혹시 우리는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더 눈물 흘리지 않았을까요?





댓글 1

  • 전은경

    2008.09.07 00:57

    매일 매일 출퇴근길에 주로 회사와 관련된 이 메일들을 읽고(뭐가 그리 알아야될게 많은지... ) 졸리울때, 그리고 삶의 힘이 필요할때 마다 책을 읽는데, 요즘은 책이 좋아졌는지 하나 읽고나면, 다음엔 무엇을 살까.... 뒤늦게 책이 좋아졌나? 아침에 전철에서 책을 읽으면 잠이 않오니. 전엔 책이 수면제 였는데^^.
위지윅 사용
  조회  등록일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725
  • 천문인마을 뒷산, 성황당쪽으로 올라가는 정상 헬기장에서... 땅에 책을 내려놓으니 느낌이 참 좋군요...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May I Introduce My Friends? (오후 4시의 천사들) (Angels at 4 O'clock Afternoon) 저자: 조병준 출판: 그린비 저자가 90년대 세 ...
2008-09-01 03:45:23 / 2008-09-01
thumbnail
  • 조강욱 조회 수: 16550
  • 한 3개월 전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인근 회사 :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 인근 거리 : 15km 통근시간 : 지하철 + 버스(강남역 환승) : 1시간 20분 버스(140번) : 새벽 - 45분, 그외 - 1시간20분 자전거로는?? 자전거 :...
2008-09-05 21:35:13 / 2008-09-05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120
  • 살며 변하는 것들... 어떤 의미에서는 "나이들어 가면서 바뀌는 것들"...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군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지던가... 세상 조그마한 것에도 감동 받는다던지... 꽃 한송이에도 눈물이 난다던지... 더불어 공통적인 것 한가...
2008-09-16 19:21:33 / 2008-09-16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9658
  • 향을 피워습니다. 몸을 풀어주는 향...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향...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향... 3종류가 있습니다. 일요일 회사에 출근한 관계로 좀 피곤하여...그중에서 몸을 풀어주는 향을 피웠습니다. 인도여행 갔다오신 분이 주신 것인데 생각만으로 몸을 붕~띄워 ...
2008-09-22 05:47:08 / 2008-09-22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4358
  • 봄 라일락, 가을 국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입니다. 봄에는 향긋한 라일락. 가을엔 풍성한 국화. 요즘 아파트 화단에 국화가 활짝 피어 참 행복합니다. 더구나 색깔도 다양하게... 꽃만 몇송이 집으로 옮겨왔습니다. 식탁위에 접시위에 곱게 띄워 놨더니 매끼 식사...
2008-10-13 17:08:31 / 2008-10-1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537
  • 우리나라에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 김제평야... 전부터 한번 그곳을 걷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추수가 끝난 가을 후반의 밤길로... 그 김제평야를 가로질렀습니다. 김제에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평야의 끝자락에 너른 들판을 바닷바람으로부터 막아주...
2008-10-20 18:52:31 / 2008-10-20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8696
  • 오래간만에 파란 하늘을 봅니다. 쌀쌀한 공기속에 하늘의 느낌이 더 경쾌하네요. 거기에 하얀 달... 파란하늘에 아침 고요와 함께하니 달이 빛난다....가 아니라 달도 반짝반짝하네요.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2008-10-24 16:48:09 / 2008-10-24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6610
  • 가을입니다. 물든 단풍으로 산에 올라갈때는 하늘이 붉더니 위에서 바라보니 땅이 붉군요. 온통 붉은 기운보다는 초록속에 섞인 붉음이 더 붉어 어우러짐의 산이 더 아름답습니다. 청계산의 주봉인 매봉으로 가는 길은 나무 계단길입니다. 계단마다 번호를 붙여놨습니다...
2008-11-03 18:00:09 / 2008-11-03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0710
  • 아직 가을이 갔다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은데... 어제는 가디건을 처음 꺼내 입었고 오늘은 코트를 꺼내 입어야 했습니다. 이제 가을이 가버리려나 봅니다. 낙엽이 스스로 떨어져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08-11-18 16:58:17 / 2008-11-18
thumbnail
  • 김경싟 조회 수: 13205
  • 토요일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밝은 별 두개가 산위에 곱게 떠 있네요. 아래쪽 밝은 별은 목성인데, 위의 저 별은 어느별인지... 언젠가는 별빛도 달라지고 언젠가는 별자리 모양도 바뀔거고 언젠가는 보이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별은 항상 별로 한결...
2008-11-24 17:47:26 / 2008-11-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