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리산....자체에 가본지가 15년이 넘었습니다 ^^;
후배와 둘이서 먹을 것 잘 것....모든 것을 짊어지고.
기억나는 것은 3가지
-화엄사에 노고단까지 올라가도 올라가도 잡히지 않는 막막함
-세석에서부터 무릎이 아퍼 이후 내내 다리를 끌고 다녔던 고통
-천왕봉에서 하산해서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도없는 지루함
지금 간다면 이뻐해줄텐데...
저는 지리산에서 제일 보고 싶은 것이
눈으로 덮인 지리에서
운해를 만나
모든 것이....모든 것이 하나된... 그런 지리산입니다.
*^^*
추석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추석날, 성묘 다녀와서 마을 뒷산 고리봉을 올라갔습니다. 11시가 넘어 배낭에는 점심까지 싸서... 가운데 뾰족한 곳이 고리봉 정상입니다. 산 밑까지는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내달렸습니다. 수확을 끝낸 논들도 많고, 바람이 가을입네......
별찌엄마가 활동하는 곳에서 바자회를 했었습니다. 그중에서 나무잎으로 옷에 모양을 새기는 것이 있었는데, 재밌더군요 *^^* 별찌랑 옷 한벌씩 맞췄습니다. 왼쪽 옷이 제 것! 오른쪽 것은 별찌 옷입니다. 저의 객관적인 평가로 봐서는 제 것이 더 예쁩니다. ㅎㅎ^^; 모...
산그늘에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