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리산....자체에 가본지가 15년이 넘었습니다 ^^;
후배와 둘이서 먹을 것 잘 것....모든 것을 짊어지고.
기억나는 것은 3가지
-화엄사에 노고단까지 올라가도 올라가도 잡히지 않는 막막함
-세석에서부터 무릎이 아퍼 이후 내내 다리를 끌고 다녔던 고통
-천왕봉에서 하산해서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도없는 지루함
지금 간다면 이뻐해줄텐데...
저는 지리산에서 제일 보고 싶은 것이
눈으로 덮인 지리에서
운해를 만나
모든 것이....모든 것이 하나된... 그런 지리산입니다.
*^^*
. . 산 정상에서 온몸으로 맞는 그 바람들은 왠지 잘 알 것만 같은, . 아니면 전혀 모르는 낯선 곳들에 대한....그런 느낌의 막연한 그리움으로... . 우리들의 가슴을, 그리고 너의 이마를, 그리고 나의 눈을 쓸어 내리며.... . 이윽고 다가 올 깊고 깊은 어두운 밤, 머...
요즘 별찌랑 조선왕릉 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왕릉은 별찌와 단둘이... 지금까지 선정릉-헌인릉-융건릉-사릉-홍유릉-동구릉...을 갔는데 갈때마다 항상 정말 잘 왔다!라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한적하고... 풍성한 조선솔의 그늘과... 넓다란 잔디밭... 그리고 왕릉을 방...
눈이 왔습니다 *^^* 그것도 엄~청 많이 *^^* 좋습니다 *^^* 밤 12시 30분경... 여름 소나기처럼 천둥번개가 치는데...색다르더군요. 새벽 6시경... 그믐달이 예쁘게 떠 있습니다. 아침... 정말 눈세상입니다 *^^* 아파트에서 바라 본 관악산 방향... 야~호~~~~!!! *^^*
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휴가를 내고 강원도로 떠나려 마음은 먹었으나, 현실은 ^^; 다행히 이번에는 금요일 밤~토요일 사이에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더군요 *^^* 그래서 별찌랑 둘이서 눈에서 한번 뒤집어져 보기 위해 떠났습니다. 1차는 천문인마을... 2차는 대관...
산그늘에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