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기 & 관측제안 ~☆+

  • 2011 신년 광축(光軸)회 -1부-
  • 박한규
    조회 수: 7826, 2011-01-10 16:41:37(2011-01-10)
  • 들어가기에 앞서 모인 목적이 광축회였으니 관측회로 오해하시는 분이 없기를 빕니다.
    참석하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구름을 뚫고 별과 소통한다'는 '입신천문'님
    '보름달 아래 아벨을 본다'는 '만월아관'님
    '눈 감고도 광축을 맞춘다'는 '맹이축천'님
    '오히려 도시에서 딥 스카이를 관측한다'는 '도회심천'님
    '온 하늘의 대상들의 위치를 외우고 있다'는 '만성정보'님
    '딥 스카이 모든 대상의 정보를 꿰뚫고 있다'는 '우주만화'님
    '어떤 장비라도 만들 수 있다'는 '일휘망경'님
    '어디라도 최적의 관측 조건을 만든다'는 '칠흑관조'님
    '아이피스 하나로 10가지 배율을 만든다'는 '일타십비'님

    (무협지 쓰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천리 밖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본다'는 '알오통관'님
    '아지랭이 속에서도 칼 상을 잡는다'는 '열화제일상'님
    '손을 쓰지 않고 마음으로 고투한다'는 '어기망경'님
    '필터없이도 말머리를 본다'는 '마상나안'님

    (더 이상 생각이 나지 않는 분들은 시간이 나면 짬짬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끙~)

    그리고 쟁쟁한 고수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손님으로 참석하셨습니다.
    그러니 구름이 덮혔다고 관측을 못한 것이 아니라 이번 모임의 목적이 '관측회'가 아니라 '광축회'다 보니 관측에 힘쓰지 않은 것임을 알아 주십시오.
    모든 분들이 망원경을 설치하고 목적한 광축을 맞춘 뒤에는 오랜만에 보는 기쁨과 반가움 속에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이번 2011년 신년 광축회는 모두 모여 목적한 바 광축만 자알 맞추었음을 사해만천하에 알립니다.
    --관측 최고 경지에 오를 수 있도록 모두 분발합시다. 올해의 목표를 정합니다
       "대낮에도 별을 본다"는 "백주성관"
       "눈을 감고 별을 본다"는 "불관이관"
    --1부에 보이는 관심과 성원을 보아가며 2부, 본격 관측기가 올라 갑니다

    ==자리를 마련하고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신 별아띠님, 들국화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년같은 모습으로 시간에 관개치 않고 참석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야간비행의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십시오. (으사가 많응게 염려 부뜰어 매지 말입니다요~)  

댓글 6

  • 조강욱

    2011.01.10 17:03

    정말 무림의 고수님들이 많이 오셨군요.. ^^

    관측기록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 천벌을 내리는 "불기지옥"님도 계셨는데.. ㅎㅎㅎ

    저 역시.. 간만에 망원경 펴고 주경 광축과 파인더 광축을 맞추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 박한규

    2011.01.10 18:15

    이 글이 결코 댓글 갯수를 늘리고자 함이 아님을 알립니다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궁극의 관측 대가가 삼장법사 시절부터 존재함을..."제천대성"
  • 김경싟

    2011.01.10 21:45

    *^^*
    많이 웃었습니다.

    저는 무협만화 좋아해도 이런 생각들은 안 떠오르시는데,
    혹시 수술실에서 몰래 신공을 연습하시는 것은 아니신지....^^

    그런데 저는 쭉 훑어봤더니 없네요^^;
    아마....저에게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아마 "꿈속에서 별본다"(몽중성관)
    누구나 할 수 있는.
  • 박한규

    2011.01.10 21:47

    몽중성관, 생각은 했습니다만 말씀하신 문제 때문에 가슴속에 묻었습니다. ㅎㅎ
  • 이준오

    2011.01.11 06:07

    당일 죠기 천문인 마을에 상주하기에 참석 못하신 제가 조아하는 정 모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아마 별빛으로 광합성을 한다 하더군요.
    아마 그 분이 바로 "자폐합성" 이라 든가 뭐 그런 거로 알고 있음다.

    글고 저 같이 마난겡도 안들고 와 뻔뻔히 밥만 먹고 일찍 잠만 푹 자는 "출석체크" 나 "참가의의" 같은 분들도 있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ㅋ
  • 정기양

    2011.01.11 22:09

    아무래도 길을 잘 못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병원에 처 박혀 있지 않으시고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언제든지 별을 보러 어디든지 다니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재미있게 잘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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